[서울=동포세계신문 2017.4.6.] 지난 4월 6일(목)
오전 서울 가리봉동에 위치한 한중사랑학교(교장 서영희
목사)는 2017년 새학기 입학식을 가졌다.
학생 8명과 교사 7명을 포함하여 전체 중국동포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학식은 조촐하였지만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한중사랑교회 담임목사이자 한중사랑학교 교장을 맡은 서영희
목사는 입학식 행사 설교에서 중국에 자녀를 두고 온 불법체류 동포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인해 학교를 설립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3년전
중국동포 어린이를 위한 유치원을 개원해 30~40명의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는 가운데,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
것이다.
한중사랑학교는 사실 학교라고 하지만 교육부로부터 학교로 승인받기 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조건이 까다로워서 학교 대신 학원으로 승인 받고 교육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학교는 몇 개월 째 휴교상태였다가 다시 교육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해 중학교 교사 경험까지 있는 교육자 출신인 서영희
목사는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는 좀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생각하였다”면서 “이젠 우수한 교사진을 확보해 한국어 교육 뿐만 아니라 영어, 수학,
음악, 컴퓨터, 체육 등을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 교육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한중사랑학교는 학교교육 중심으로 가르쳐 검정고시를 통하여 중학교, 고등학교 학력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 한중사랑학교
교장 : 서영희(한중사랑교회 담임목사)
행정교감 : 임세정(한중사랑교회 부목사)
교무교감 : 박정숙(과목:한국어) 초등학교 근무경력 27년, 외국인대상 한국어 교육3년
교사 : 유 례교사외 8명입니다.
한중사랑학교
교사진
중국동포 청소년 돕는 한중사랑학교(GoodTV뉴스)
2017 한중사랑학교 입학식 개최(동포세계신문)
'방황했던 중국동포 청소년…이젠 새로운 삶 꿈꿔요'(데일리굿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