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있을땐 친구가 교회로 한번 가보자고 얘기하면 그 시간에 잠을 자겠다고 거절할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2008년 6월,저는 불주의로 왼쪽 팔목이 골절로 되였어요.
천정벼락이라 할까 눈 깜박할 사이에 찾아오는 고통이 였어요.
골절로인한 팔목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은 돈 벌어야 하는 관건적인 시각에 집에 쳐박혀 있어야 하니
그야말로 미쳐죽는것 같은 50여일간이 였어요.
그러던 8월 3일,중국 동포들로 모여 함께 즐기는 1박2일 수련회가 있었어요.
몸과 마음이 고통속에서 헤매일때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마음이라고 유쾌하게 보내고 싶어서
무작정 떠나려고 애를 썼어요.
아침 구질구질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요.
한참 망설이던 끝에 아침 5시30분에 한중사랑교회로 떠났어요.
약 3시간20분을 경과하여 도착한 곳은 양평유스호텔이였는데
“반갑습니다”음악 선률속에서 보슬비를 맞으면서 반겨주시는 이경희 전도사님을 비롯한 청년 형제자매님들이
마치 고향에 있는 형제,친구 같은 느낌이 였어요.
양평유스호텔 대강당에서는 콩나물 시루처럼 빼곡히 앉은 1400여명 중국 동포들로 모여 찬송을 부르기 시작하였어요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찬송가속에서 “좋은 일이 있으리라”함께 불으면서
저도 모르게 “세상에 이런 좋은 일도 나와 함께 하는구나”라고 느껴지는 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혈관속에서 흐르는 피가 새로운 리듬으로 타고 있는것을 느꼈어요.
새롭게 자신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순간 가슴에는 새싹이 싹트기 시작함을 느꼈어요.
몸과 마음의 아픔은 살아지고 서영희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열심히 귀담아 들었어요.
아~나의 제2생명을 주신곳 한중사랑교회!!!
아침에 구질구질 내리는 비에 가야할까?가지말아야할까?생각하다가 떠나온 수련회는
천번만번 잘 왔다고 느낄때, 때늦게 후회되면서 그때로부터 마음은 조급하기 시작했어요.
새신자 소개할 때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였던 때와는 달리
10월 새신자 수료증을 수여 받을때 꼭 한마디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요.
하나님의 자녀로 태여난 지금 입으로만 믿음이 아닌 마음으로 행하는 성도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면서 살리라고요.
그리고 한중사랑교회 사랑의집에 있으면서 성경책을 교독하며 목사님들의 설교에 푹 빠져서
어느덧 저도 모르게 마음속으로만 하던 기도는 소리내면서 때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자녀로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언젠가부터는 주일 예배때에 목사님의 설교 내용에 따라 열심히 필기하기 시작했으며
다음날 컴퓨터에서 설교한 내용을 다시 보고 들으면서 중요한 말씀을 또 다시 필기하고
마음에는 집중적으로 책 한권에 옮겨쓰다보면 조금씩 기억에 남군하였어요.
그때부터 마음이 여유가 생기면서 “내가 할수있는 일은 무엇인가?어떻게 해야하는가?
시작은 어디에서 부터인가?”등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어요
2008년11월5일,갈멜산기도원에서 “하나님의 속셈”이라는 제목으로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특별히 내가 2006년부터 한국에서 지금까지 고통으로 지내온 저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뜻이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 속셈을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떠오르게 되였어요.
더욱 그 하나님의 사랑과은혜를 누리고 살아왔던 것이 느끼게 되였어요.
또한 김학수목사님께서도 저에게 하나님의 이런 속셈이 있음을 이해하면서
마음속의 괴로움과 고통은 사라지고 용기와 힘을 주셨어요.
그때로부터 얼음으로 얼어있었던 저의 마음은 봄에 눈녹듯이 마음은 가볍게 느껴지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어요.
저는 한중사랑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많이 받아왔고 또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였어요
2009년구정때,인천제자기도원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함께 가졌던 한중사랑교회 모임에서
또 다른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어요.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족함을 느끼면서 자신의 마음을 낮추고 한마음으로 형제 자매님들과 하나로 뭉쳐서
한중사랑교회의 한 지체가 된 것을 확신하고
또한 한중사랑교회가 더크게 부흥하고 나 자신도 하나님의 훌륭한 자녀로 하늘의 소망과 꿈을 두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수있도록,그런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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