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나귀를 잃고'
'인사도 하지 말라'
'암나귀를 잃고'
'사랑하기에'“암나귀를 잃고 ”
본문 사무엘 상 9:1-17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3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5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
6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7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것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하니
8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
9 (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10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
11 그들이 성읍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하니
1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서 갔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읍에 들어오셨나이다
13 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 하는지라
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15 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
17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
도입
지난주에 교회에서 지난 1년동안 우리의 건강을 위하여 사용한 비용을 거두었습니다. 모든 성도들의 사랑과 믿음으로 하루만에 1550만원이 거두어졌습니다. 330명가량 동참하셨습니다. 귀한 모금에 동참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무슨 일이든지 적극적으로 동참하시고, 실행하시는 우리 동포들, 성도들 대단합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 우리 성도들 때문에 은혜 받고, 성도들 때문에 기뻐하고 성도들 때문에 사는 보람을 가질 때가 참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존재가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귀한 존재입니다. 할렐루야!!!
1. 집안에 어려움이.
오늘 본문은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이자 선지자요 제사장입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초대 왕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왕으로 기름붓는 과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사무엘 상 9:1-17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3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사울은 베냐민 사람 기스의 아들입니다. 베냐민 지파죠. 사울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습니다.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나귀는 그 당시 매우 귀중한 큰 재산입니다. 가장 중요한 수송 수단이죠. 특히 암나귀는 새끼를 낳으므로 더 중요했습니다. 이런 암나귀를 한 마리 잃은 것이 아니라 여러 마리 잃었습니다. 집안 살림이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사울은 아버지의 부탁에 따라 나귀를 찾으러 나섰습니다. 사방을 다녔습니다. 먼 곳까지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그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울이 얼마나 속이 상했겠습니까? 왜 이런 일이 우리 집에 있는가? 우리 집은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가? 낙심과 절망가운데 빠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올케도 아프고, 오빠도 아프고, 어머니도 아프고, 갑자기 온 집안 식구가 아프게 된 우환이 집에 찾아왔습니다. 절망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 우리 집에 한꺼번에 닥치는가? 낙심과 절망 가운데 앞이 안 보이는 고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있을까요?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볼 때, 보이는 것은 절망이요 나오는 것은 한숨 밖에 없습니다. 힘든 세상 열심히 산 것 밖에 없는데 왜 이런 일이 있습니까? 눈물이 그치지 않지요. 하나님 허락 없이 되어 지는 일이 없다고 하는데 왜 이런 일이 있습니까?
사울에게 집안의 큰 재산을 잃어버리게 한 위기가 닥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나귀를 찾아 길을 떠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이 길이 자신이 왕이 되는 길이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자 낙담을 하고 사울은 이제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사무엘상 9:5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
6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여러 날을 집을 떠나 있었습니다. 집 떠난 사람들이 오랜 날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혹시 악한 짐승에게 잡혀 먹혔을까? 혹시 나쁜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얼마나 걱정이 되겠습니까? 자식을 떠나보낸 아버지께서 나귀걱정은 고사하고 돌아오지 않는 가족 걱정에 애를 태우실까봐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고 사울이 말합니다. 사울이 효자죠. 요즘 같으면 전화 한통화면 간단한데, 옛날에는 교통,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죠.
이때 사환이 뭐라고 합니까? 돌아가기 전에 하나님의 사람을 한 번 만나보자. 그 사람은 존경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이루어지게 된다고 하니 그리로 가 봅시다. 그 사람이 우리가 어디에 가야 나귀를 찾을 수 있을지 가르쳐 줄지 압니까?
사환의 말을 듣고 사울은 사환을 따라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찾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사울이 사무엘을 찾게 되구요. 사람들에게 물어서 사무엘이 있는 산당으로 가게 됩니다.
사울의 집에 나귀들을 잃어버려 재산이 다 날아가 버리는 일이 생기자 사울은 집을 나오게 되었고, 나귀를 못 찾게 되자, 어떻게 하면 나귀를 찾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되어 선지자 사무엘을 찾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무엘을 만나는 사울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게 되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귀들도 찾게 됩니다.
귀한 재산을 잃어버렸고 찾지 못해 여러 날을 헤맬 때는 앞이 깜깜했을 것입니다. 절망감에 빠져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사무엘을 찾기로 결정을 했을 때 지금까지 조금도 풀리지 않았던 어려움이 한순간에 다 풀려 버렸습니다.
사람은 바로 코앞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보이는 대로 보고, 듣고 느끼며 반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일을 하나님은 계획가운데 이끌어 가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이는 현상을 보이는 대로 보고, 보이는 대로 말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고 생각하는 관점이지요, 인간적인 관점인 것입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고난은 절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고난은 하나님이 부르시는 손짓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부르시는 강한 손짓이요, 하나님께 나아가면 모든 일이 풀어지고 해결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해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인간의 관점과 하나님의 관점
저희 교회가 경매에 들어갔을 때, 처음에는 당황했고, 무슨 뜻이 있을까? 고민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보면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왜 이런 일을 줄까? 그동안 한중사랑교회 얼마나 열심히 해 왔고, 얼마나 많은 영혼을 살렸는데, 왜 이런 일을 주실까? 그냥 평탄하게 지낼 수 있게 해 주시지... 사람의 생각은 당장 보이는 것만 보고, 좋게 되는 것만 복이라고 하죠.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다릅니다. 차원이 다르죠. 이런 일 하나까지도 하나님은 계획가운데 이끌어 가시는 것이죠.
어려운 일에 부닥치자, 온 성도가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경매 생각하면 눈물이 절로 납니다. 우리가 갈 곳 없을 때 재워 주고, 따뜻한 밥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 방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절로 나오다가,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기도했습니다. 제발 사랑의 집, 계속 할 수 있도록 방을 주십시오, 지켜 주십시오. 온 성도가 힘을 다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경매라는 것이 사람의 생각대로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 절대자 하나님 찾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게 되었죠. 어려움을 주신 하나님께서 기다리신 것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기도였습니다. 기도는 누구를 찾는 겁니까? 하나님을 찾는 거지요. 암나귀를 찾지 못하자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간 사울처럼. 우리도 어려움에 처하자 하나님을 찾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기도하다보니, 하나님이 이 일을 통해 우리에게 주기를 원하시는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실한 신앙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때 온 성도가 다 같이 회개하며 고백했습니다. 진실한 성도가 되겠다고, 우리에게 거주할 방을 주시면,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거고, 그런 사랑에 이제는 보답하는 성도가 되겠다고 다 같이 눈물로 기도하게 되는 겁니다. 이것을 위하여 우리에게 경매라는 문제를 주신 것입니다.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리라.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 한 번 믿으시기 바랍니다. 더 좋은 계획을 위하여 더 좋은 축복을 위하여 잠깐의 고난을 허락하신다는 것입니다. 고난도 축복을 위한 디딤돌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난이 없이 주어지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는 걸 모르고 교만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에게 고난을 통하여 연단하셔서 더 좋은 축복을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경매 사건을 맞으면서 온 성도가 기도하자, 많은 성도들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도리어 우리가 그 오피스텔을 소유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실한 성도가 될 것을다짐 했을 때, 우리에게 떨어진 숙제가 있었습니다.
마침 지난 1년 의료 진료를 위하여 사용한 비용을 지불하라는 청구서가 왔습니다. 한참 고민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모든 성도들이 이제는 함께 고민을 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330 명가량의 성도가 동참했구요. 1550만원이 하루에 걷히게 되었습니다. ‘온 성도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라고 하면서 십시일반 호주머니를 털어서 모금을 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지요. 작년 것을 이제야 달라고 청구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성도들의 믿음이 준비가 된 때요. 모두가 즐겁게 감당할 수 있는 때가 지금이라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작년 것을 이제야 청구하게 하신 것입니다. 모든 것을 때를 맞춰 이뤄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이 성숙한 어른의 신앙이 되기를 원하셨고, 그것을 위해 말씀으로 양육시키고, 여러 해 동안 되풀이 되는 여름 잔치를 통하여 하나님의 실존하심을 많은 동포들에게 알리게 하시고,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일일이 깨닫게 되었고,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몸으로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10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신 하나님께서 망설이는 나를 독려하기 위해 경매사건을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계획이 무엇인가 먼저 생각하는 것이 성숙한 성도의 바른 태도라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일반 성도들은 말합니다. “작년 것을 작년에 갚지 않고 왜 이렇게 묵혀두고 목돈을 만들었나, 진작 말했으면 조금이라도 덜 낭비가 되었지.... 교회에서 가져간 것 안 먹고 그냥 두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가져간 사람이 돈 내야지 애꿎은 사람에게 돈 내라고 성화야...” 여러 가지 내 입장에서 말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꿰뚫어보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대로 인간의 관점에서 인간의 생각을 말하는 분들이라는 겁니다.
사울도 암나귀를 잃어버렸을 때, 왜 이런 일이 있는가? 찾으러 다닌다고 고생하는 것 불평하면서 투덜거릴 수 있고, 왜 간수를 잘하지 못했는가? 남을 탓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이 사무엘을 만나게 하기 위한 계획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에 의해 움직여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는 성숙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이루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9: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15 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
17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시니라
사울과 그의 종이 사무엘을 만나러 왔는데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는 사무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전날 미리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이맘 때 쯤에 베냐민 사람을 보내겠으니 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라.” 고 하셨습니다. 사무엘은 오늘 만나는 베냐민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마침 사울을 만나게 되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사람이 바로 내가 말한 사람이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해서 사울과 사무엘이 만나게 됩니다.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가만히 있는 사울을 찾아가서 왕으로 기름 부어도 되겠지만 애타게 찾아다니게 만들었습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기름부음을 받을 때, 왕 위에 하나님이 계심을 몸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느끼도록 하기 위함이었죠. 한 나라의 왕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나라를 통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런 과정을 거치게 하셨습니다.
저희 가정에 아들이 아팠기에 하나님 앞에 혼신을 다해 나올 수 있었던 것이요, 자식의 아픔을 부모가 같이 공유하면서 하나님을 한마음으로 신앙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고, 그러기에 장로님과 저가 한 마음으로 동포들을 가슴에 품고 귀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수년간 여러 가지 아픔과 고난을 통하여 기도하고 말씀을 받들어 사는 훈련을 철저히 받게 하셨습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철저히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훈련받게 하시고 지금 사역을 하게 하셨습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면 고생만 하다가, 손해 보는 삶을 사는 것 같지만, 하나님 관점에서 보면, 너무 귀한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귀한 인생, 삶의 시간동안 귀한 훈련받고 귀하게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어떤 고난이 있습니까? 고난의 형태만 보지 마시고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주실 축복이 어떤 모양일지 상상하면서 소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는 훈련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선교사가 선교 활동을 하다가 식인종들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나를 먹고 싶으면 먹으세요. 하지만 아무 맛도 없을 겁니다.” 선교사는 이렇게 말하면서 호주머니에서 칼을 꺼내더니 장딴지에서 살을 한 점 잘라내어 추장에게 건넸습니다. 추장은 그것을 한 입 먹어보더니 투덜대면서 뱉어냈습니다. 그로부터 50년 동안 이 선교사는 식인종 섬에 체류하면서 편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의 다리는 고무로 만든 의족이었습니다.
선교사가 선교지로 떠나기 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한쪽 다리를 잘라내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얼마나 원망했는지 모릅니다. 내가 하나님 일 한다고 서원하고 이제 선교지로 떠나려고 하는데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깁니까? 두 다리 가지고도 부족할텐데 한쪽 다리로 어떻게 어렵고 힘든 곳에 가서 선교를 할 수 있습니까? 당장의 고난으로 인해 한숨짓고 눈물지었지만, 이것이 도리어 복이 될 줄 아무도 몰랐습니다.
사람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 보면서, 인간적인 생각과 안목으로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더 멀리 보시면서, 더 넓게 보시면서 한사람, 한사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준비시키시고 훈련시키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고난 가운데 있습니까? 어떤 문제 가운데 있습니까? 하나님의 큰 계획 가운데 풍성한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백성으로 자라나게 하기 위하여 오늘도 뜨거운 용광로 속에 넣어두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작년에 사용한 봉사비용중 일부를 거두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동참했습니다. 어떤 분은 50만원을 쾌척하신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어려운 가운데 정성껏 내신 분도 계십니다. 10만원을 주저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내신 너무나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괜히 내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갔다고 불평하시는 분은 없을 줄 믿습니다.
내가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만, 아낌없이 바치는 그 손길을 우리 주님은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드리는 자녀로 온전히 세워지는 훈련가운데 있습니다. 사용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사용하지 않는 우리가 내는 것이 억울하지 않고 아깝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큰 관문을 하나 통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시험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보이는 시험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단련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물을 인간의 관점에서 보는 사람이 있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직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물과 상황에 접근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
사울 집안에 암나귀들을 잃어버리는 우환이 생겼습니다. 암나귀를 찾아 길을 떠나게 되었고, 찾지 못하고 방황다하가 사무엘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입니다. 사무엘을 만난 사울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울을 왕으로 삼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암나귀들을 잃어버리게 하셨고, 사무엘을 찾아가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고난이 있습니까? 앞에 닥친 고난만 바라볼 때, 그것은 절망이요 낙담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관점인 것입니다. 인간적인 관점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통하여 하실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오라는 손짓이요. 하나님께서 만나자고 하는 신호인 것입니다. 사무엘을 만난 사울이 왕으로 기름부음 받게 될 뿐만 아니라 나귀도 찾게 되었습니다. 고난은 더 큰 축복의 통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고 생각할 줄 아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 작년 사용한 비용중 일부를 거두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기꺼이 동참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순종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하나님께서 가장 적당한 때에 이루어 가셨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고 생각할 줄 아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생각할 줄 아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