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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해마다 진행되는 한중사랑 동포축제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원당 하나은행 축구장에서 10월 21일에 성대히 열리었습니다.

하루 전만 하여도 비가 오고 을시년 스러운 날씨였고 또 기상예보에도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동포 축제 그날만은 맑은 날씨에 온화하고 따사로운 가을 날씨였습니다.

  매우 이상 한것은 다음날 10월 22일에 또 비가 내리는 음침한 날인 것 같더만 햇볕이 쨍쨍 내리 쬐는 화창한 날씨로 변한 거였습니다. 아마 하나님은 우리 중국 동포를 극진히 사랑하는 모양입니다.

  1910년 한일 합방 때 고국을 떠난 중국 동포들은 백년이 지난 오늘 고국인 한국으로 불러오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축제 때마다 좋은 날씨를 하나님의 기적을 찬양합니다. 물론 우리들도 이 모든 것이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사역자 분들의 새벽기도, 금식기도, 기도원 기도가 하나님을 감동시킨 줄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한중팀과 사랑 팀으로 나뉜 동포들이 달리기를 하면서 형제는 코를 잡고 다섯 바퀴 돌고 반 바퀴 뛰여가 자매가 가지고 있는 풍선을 배로 터뜨린 후에야 자매님이 달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저의 일평생 잊혀 지지 않을 듯한 즐거운 추억입니다.

  좋은 날씨, 좋은 장소, 좋은 행사로 대형버스 43대에 앉은 2천여명 조선족들이 무사히 돌아온데 대해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103-105교구 박정애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