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가 엄살이 좀 심하다는것을 우리집의 여러가족들이 증언 하기 때문에 크게 반박하고 싶진 않지만 , 근래에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근 30여일 동안  무지하게 많이 아팠다   50대에 들어와서 그렇게 아팠던 기억은 없다

어떤 병이냐? 몸살 감기였다  물론 그깟 몸살감기로 그렇게 호들갑을 떠냐하면  나는 별 할말이 없다

엄살이 좀 심하다는 전과가 나에게 따라 다니기 때문이다ㅎㅎㅎ

근데 사순절 기간에도 이주간이나 새벽기도 못가고, 성경 읽기도 근 이주동안 못했다면 , 조금 나를 아는사람은

고개를 조금 끄떡여 줄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약 한달동안의 병치레(?)를 하면서 귀한 체험을 하기도했다

먼저...매일 있던 약속을 취소하고 일찍 집에오니  몇년동안 하지 못했던 휴식을 하게 되었고...입맛이 없다보니

저녁 간식을 안하고 적게 먹으니 몸이 무척 가벼워 졌고....육신이 힘들때 바르게 앉아 예배 드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알게 되었고....아프다고 여러분들이 이뻐해주고 관심 가져줘서 행복 했었다....그리고 건강에

대한 자신감으로 지금까지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던 교만을 회개 하게 하였다

인생은 동전의 양면 같다고 하지 않는가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일상의 일들은 이렇듯 양면의 상반된 모습으로

다가 오는것 같다...어렵다고,힘들다고 ....잘된다고,형통하다고....우리는 그냥 겸손하게 주신 상황을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받아 들이기만 하면 될것같다 

요즘 마음이 매우 힘들다...나뿐아니라 우리 동포들 모두는 뉴스를 듣기가 매우 민망하다

수원 살인 사건의 범인이 우리동포이기때문이다  비슷한 살인 사건이 전후로 발생했는데,모두 우리동포다

유가족들의 심정을 생각하니...정말 가슴이 아파서 무슨말로도 위로 할수없다.......

그와중에 불현듯 쓰치는 생각은 한국사회에서 우리동포들에 대한 배척 분위기가 더커지지나 않을까?

곧 시행하게될 위명입국자 들에 대한 처리과정에서 한국정부에 정당성의 명분을 주지나 않을까?

이렇게 이기적인 생각이 돌아가는것을 보면 나는 어쩔수 없는 죄인이고 속물임에 분명하다

"우리동포들 대부분은 선량하고,또 한국의 부족한 노동인력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같은민족..."

누가 이사건을 이야기하고 공론화하면  나는 이렇게 핏대를 세워가며 이야기 할것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또한 이와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면...반복해서 이야기 할것이다  

그러나 이제 냉철하게 우리를 한번 뒤돌아 보아야 할시기이다....지금도 우리는 칼을 함부로 휴대하고,사용한다

차가 쌩쌩 지나가는 도로를 차와같은 속도로 지나간다, 나하나쯤 하면서 편리한 대로 불법을 저지른다

살인마 우원춘은 우리동포다  우리 자신이다 이제 변명하지말자..합리화 하지말자 ...유가족들에게 동포의 이름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빌자..한국사회에도 진정성을 가지고 통회하며 회개하자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동포들을 위해 우리자신이 해야 할일을 요구하고 계신지 모른다...이 어려운 현실속에서

 하나님의 귀하신 뜻을 우리가 바라보기를 원하실것이다....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변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를

사랑해야한다 우리 한사람 이 동포사회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야한다....희생이 없는 사랑은 가짜다

이제 이번일을 쉬쉬하며 넘어가지말자..철저히 내놓고 회개하자 우리가 변할수 있는 계기로 삼아가자..

그래야 앞으로도 수많은 선량한 우리동포들이 도매금으로 넘어가는일이 생기지 않을것이다

우리에게 또다른 방법으로 그귀한 사랑과 은혜로 함께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