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예루살렘에 성지순례를 갔을때는 아직도 젊은나이였엇다

준희가 중1인가였고  목사님도 아직 신학을하기전이라  사진을보면 제법 멋도부리고 계시다

골고다언덕이라 추정되는 언덕길옆의 기념품가게에서 나는 기도하고있는 두손이 조각된 기념품을

몇개 구입했다  그조각품이  르네상스시대의 독일화가 뒤러의 그유명한 "기도하는 손" 을 조각한것인줄은

몇년이 지난뒤 알게되었다   지금도  교회목양실 구석에서 조용히 기도하고 있기도하다

그런데 그손의 모델이 누구인지 알고부터는 그조각을 볼때마다 나는 부끄러워지는 습관이 생기게되었다

뒤러와 그모델은 아주가난한 미술학교 학생이엇는데 학업을 할수없을만큼 둘다 가난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명은 미술공부를 하고 한명은 일을해서 생계를책임지고 교대로하기로했다  먼저 뒤러가 공부를하고

그모델이된친구는 막노동을하게된다   세월이상당히지나서 뒤러가 그림을팔아서 생계를 책임질수 있었을때

그친구에게 그림공부를 다시 시작하라고 했다  그친구는 빙그레 웃으면서 이젠 손마디도굵어지고 뼈가굳어서

다시 그림을 그릴수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는것이었다

  그기도하는 손을보며 뒤러는 저손이야말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손이라 생각하고 그림을그리기시작하여

"기도하는 손"을 완성하게된다

  휼륭한사람이나 위대한 업적뒤에는 이렇듯  그위대한 결과보다 더위대하고 아름다운 헌신과사랑이 이름도

없이 빛도없이 존재하는것을 많이 보게된다 

 우리주님은 우리에게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사랑하라" 하셨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고나서  우리에게 아무것도 남을것이 없도록까지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

 내속에남아있는 자존심과 탐욕과 나의의는  아직도 입술로만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