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생각만해도 기분좋은 사람들이 있다  주위에 이런사람들이 많으면 그것 또한 기분 좋은일이다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은 나에게 교회에서는 나에게 중등부 교사를 하라고 하셨다

사도바울이 누구인지도 잘 모른채 시작한 첫날,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질문에 엉뚱한 답을하며 대충 넘어가련는데

어떤학생 왈 "아니 선생님이 그것도 모르세요 우리도 아는데"  정말 도망가고 싶었는데 발 이떨어지지 않았다^^

그후로 매주 정말 열심히 성경공부 예습을 하였다  어떤주에는 매일 하였고 성경본문 배경까지도 공부하게 되는

습관이 그때부터 생겼다  한중사랑교회에서 부르실때까지 십수년간 중 고등부 청년부 교사로서의 봉사는

부족하지만 말씀위에 세워질 수 있도록 훈련하신 그분의 사랑과 계획 가운데 있었음을  사역을 하면서

감사로 감격으로 깨닫게 하셨다

나이가 들면서 참 기분이 좋을때가 하나 더 늘었다....반듯한 젊은이를 보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다

우리교회에서도 자주 보게 되는데 피로가 확 풀릴정도로 기분이 좋아서  볼을 잡아 흔들고 싶을때도 있다ㅎ

내가 자란 모교회인 대광교회에 행사가 있을때마다 들리곤한다  목사님과 젊은시절 동역했던 분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일보다 기쁘고 즐거운 일인데 그중에서도 제일 기분 좋은것은 벌써 3~40대가된 옛날의

나의 제자들이 몸된교회의 휼륭한 헌신자들로 세워져서 "장로님 안녕하세요 "하며 손을 내밀때이다

"청년때의 믿음은 믿지마라"라는 말이 있다   그길, 그길은 좁은길 ,고난의 길이기에 철저한 자기부인의

삶이 요구되는 길이기에 변함없이 꾸준히 오랜시간 그길을 견지하기란 참으로 쉬운일이 아닌것이다

그러기에 그렇게 귀하게 세워진 제자들을 만나때마다 나는 소름이 끼치는듯한 기쁨을 맛보게 되는가 보다

 우리주님 보시기에 너무도 귀한사역, 그러기에 더 쉽지않은 우리 한중사랑교회...오늘이 있기까지에는

이런 변치않는 헌신자들의 눈물과 기도가 있었고 그위에 세워졌고 또한 세워질 것이다

 교회가 어렵고 힘들어서 허덕일때 보이지 않는곳에서 눈물로 기도하는 그들이 있었기에.....

 적어도 우리에겐 목숨만큼이나 귀한물질을, 그의나라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그들이 있었기에....

 15시간이상 일하며 성한곳이 없는 육신을 가지고서도 먼저 형제의아픔을 감싸안은 그들의사랑이 있었기에....

그분이 원하시는 곳에는, 원하시는 시간에는 언제나 변함없이 그자리에 있었던 그들이 있었기에...

때로는 힘들어서 아파서 속으로 ,속으로 눈물을 흘리면서도 "내가 여기 있나이다" 순종하는 그들이 있었기에

아름답게 주님의 나라는 세워졌고, 원하시는대로 굳건하게 세워질것입니다

 두 부부가 미국에서 같이 교수로 있다가 연변과기대를 거쳐 지금은 평양과기대를 섬기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제 딸이 졸업해서 학비걱정 안하니 얼마나 홀가분 한지" 소박하게 웃던 두 부부가 생각이 납니다

그나리를 위해 그귀한 자식들도 내버려둔체 헌신했던 친구의 인간적인 모습에 가슴이 메인적이 있었습니다

사랑은 희생이 없이는 자랄수 없는 식물인가 봅니다^^

 평양으로 떠나기전날  " 이장로 재밌지 기분좋지"  나한테 한 말인지 자신들 에게 한 다짐인지

한마디 툭 던지고 떠난 친구부부가 오늘따라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생각하면 기분 좋은 이런 친구가 있게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타작 마을에 냉수 한그릇 처럼 사람들을 ,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릴수있는 .......

.생각하면 기분 좋은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