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담임목사님의 신학대학원 은사님이신 김의원 총장님은 한국의 대표적인 구약학자 알려 지셨지만

사실은  중국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러야 할만큼 한중수교이후 지금까지 중국과 북한을 향한 그분의

선교사역과 열매는 실로 대단하시다 

중국지도자들을 위한 신학교를 도처에 설립하시고 지금도 매년 여러차례 중국을 방문하시면서

현지의필요를 직접 파악하셔서 수많은 제자들과 동역자들로 중국사역의 헌신자를 배출하시기도 하였다

저와 목사님이 16년째 섬기는 북방선교회도 그분의 제안으로 설립되었다

특별히 중국사역을 하는 제자인 담임목사님과 우리 한중사랑교회를 누구보다도 사랑하시고 자랑스러워 하신다

14년전 교회창립예배때도 오셔서 축사를 해 주셨고, 지난겨울 구로구청 성탄행사때도 오셔서 은혜의말씀을

전해주셨는데 말씀구절 구절 우리동포들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와 감격했던 기억이 있다

 며칠전 그분의 은퇴식이 있었다

나도 십수년전 총장님께 1년동안 신.구약강해를 수학했기에 우리부부에겐 존경하는 은사님의 은퇴식인 셈이다

"학자인지 선교사인지 목사인지 구분할수 없었다" 는 친구목사님의 존경한다는 축사뒤에 수많은 기독계의

원로 학자 목사님들의 축사가 이어졌다....아~~~하늘나라에서 주님의 칭찬처럼.... 아름답고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맨마지막에 서울대 손봉호교수님(동덕여대 총장역임)이 축사를 하실땐 내마음속에 깊은 감동이 몰려왔다

"지금까지 이렇게 귀한일 많이 하신것 고맙구요...더 감사한것은 대과없이 마치게 되신것 정말 축하합니다"

평생을 교육자로서 교계 정신적인 지도자로 존경받으며 살아오신 노학자의 그평범해 보이는 그축사속에는

쉬워 보이지만 참으로 쉽지 않은길을 걸어오신...대과없이, 큰허물없이...것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셨다

 본래 진노의 자식들 이었기에.... 죄의본성을 송두리채 가지고 살수밖에 없는 우리들....

특별히 허물과 실수가 많은 나에게 주님주신 사명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대과없이 잘 감당하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에 노학자의 축사는 나의 가슴에 깊은 도전으로 새기어졌다

 새로운 기도제목이두가지 더 생겼다

세상에서 큰잘못없이 내가 준 숙제 잘하고 왔구나....그날에 우리주님께 칭찬 받을수 있게,

세월이 많이지나서... 나의 두아들들이 세상살다가 때로 힘들고 지칠때...생각 나는 아버지가 될수있도록.

날마다 나를 쳐서 복종시킬수 있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부르시는 그날까지...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