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백두산 주바라기 야유회의 간증

    이른 아침부터 설레이는 이 마음 콩닥콩닥. 오늘은 백두산, 주바라기 야유회 가는 날, 마치 어린이가 꽃동산 놀이에 가는 그 모습. 그저 아무 생각없이 기분만 좋았습니다.

  그러던 저는 여의도 활짝 핀 벚꽃사이로 질주하는 차에서 운전하시면서 기도드리는 김학수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아버지 하나님 오늘 우리들에게 즐거운 야유회를 할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기도에서 저는 갑자기 한매 맞고 번쩍 정신 차린 사람마냥 아차 오늘 즐거움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조용히 제 마음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입술로는 열심히 주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세상과 더 접촉하고 사랑하는 체 하고 늘 간구 하기로만 원하고 내려 놓을 줄은 몰랐으며 만사 일에 제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하나님을 많이 원망하기도 하였습니다.

말하기도 창피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오늘 하나님의 참 사랑을 느끼면서 저의 죄를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죄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어지기만 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이 죄인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용서하여 주세요 그리고 오늘 정심 시간에는 김학수 목사님께서 두 손으로 힘 있게 버무려 주신 비빔 주먹밥은 그 어느 때 보다 도 감칠맛 나는 밥이였습니다.

마치 자애로우신 엄마께서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맛있는 밥을 지어 주시는 그 모습을 방불케 하였습니다. 또한 박명기 목사님께서는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휠체어에 모시고 시작되는 그 시간부터 끝나는 그 시간까지 오르막 길, 내리막 길을 마다하고 유람시켜 드리는 그 모습은 정말 감회가 깊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의 사랑이 이니고 서는 할수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서영희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서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신 말씀(욥 23장 10절)의 말씀을 다시 상기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오늘 7학년 3반인 저는 머리만 세였을 뿐 마음만은 산마루에 곱게 핀 연분홍 진달래 꽃 마냥 여생을 하나님께 충성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열심히 살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존경하는 서영희 목사님 오늘 저에게 많은 잘 못된 마음을 깨우쳐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