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우리교회 성도님들 중에는 한중사랑 대잔치에 와 보시고 교회에 등록을 하신 분들이 적지않다

대부분이 불법이고, 여름에 특별히 휴가를 갈수없었던 그시절에는 1박2일로 진행되던 대잔치가 우리동포

사회에서는 대단한 인기를 누렸었다.....한고향사람,동창들이 그날에 만나서  불꽃놀이, 춤, 노래,이야기로

밤을 하얗게 새우시고는 고마와서,미안해서 다음날 예배 한번 드려주실때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가 임하기도했다

 2~3,000명의 숙식을 제공할 장소가 한국에는 없어서 12회때 부터는 당일 코스로 대잔치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5회는 좀 특별한 행사로 하자...기차여행을 계획하고 야심차게 준비하던중 , 철도공사 코레일의 사정

으로 취소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지고 말았다

 서울역에서 대천해수욕장 까지....서울역에서 2~3,000명이 모여서 기차를 타는 행사...한국사회에 우리동포들을

알릴수 있는 좋은기회라 여겨졌다...이번에는 국가적으로  판을 한번 벌려 보자는 생각으로..먼저 법무부에 후원을

신청하고 충남도에도 연결을 했다...동포언론뿐아니라 국내언론에도 부탁했다...MBC는 우리행사를 정식 프로그램에서 방영해 주기로 약속했다, 조선일보등 국내 유수의 언론기관과 TV방송도 3개사에서 오기로했다

제법 멋있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다...초청인사도 거물급으로 구상하기 시작했다

 기차요금등 적지 않은 비용 조달을 위해,방송사등을 내세우며 후원사 찿기에도 열심으로 뛰고있던 지난 월요일

 " 새벽 6시20분,50분외에는 임시차량을 배정할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았다....백방으로 알아보고

노력했지만 하나님이 막으시는구나 하고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맘이 많이 상할줄 알았는데, 좌절감이 밀려올줄

알았는데, 코레일을 원망 할줄 알았는데....그냥 멍하니 창문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왜 막으셨을까? 며칠째 생각을 했다.....기도 하면서 준비를 했던가?  행사의 중심에 누가 있었는가...동포인가,하나님인가?  기쁜마음으로, 감사하며 준비 하였던가?  주님의 방법과 마음으로 추진 하였는가?...눈물이 핑 돌았다...

 오래 준비하신 많은 사역자님들, 전도하는라 매주 시장통을 도신 성도님들, 전화비가 너무많이 나왔어요 ..웃으시던

성도님들, 춤이며 율동이며,연주연습에 열정을 쏟으셨던 성도님들, 꼭 오시겠다던 우리동포들....그리고 자신의일도

아닌데 많이 애쓰고 도와 주셨던 손길들......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마음이 많이 아파온다

 우리가 계획하고 노력하지만 ,그일을 이루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마음을 우리는 알길이 없다

그러나 언제나 우리를 가장 좋은길로, 선한길로 인도 하시는 하나님의사랑을 믿고 감사를 드린다

삶 가운데 날마나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뜻을 분별하며 나아가기를 소원한다

부족하고 연약한 저희 생각들이 예수님의 생각을 닮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해 본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