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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2012년1월23일,설날이죠, 이 설날 한중사랑교회 직분자 271명이 강화도 원니스 수양관에 직분자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평일이면 모르겠는데 1년에 한번 밖에 없는 설명절에 수련회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동포들에게는 너무너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주위의 모든 핍박과 조롱과 매서운 눈초리를 외면하고 ‘나는 강화도로 가노라’하고 결단한 우리 사랑하는 직분자들입니다. 그것은 또 믿음의 결단이었습니다. 넘 넘 멋집니다.

대형 버스 5대가 동원되어 무사히 강화도에 도착했습니다. 교통 체증으로 도착시간이 지연되어  멀미를 많이 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일에 지치신 몸을 이끌고 멀미도 마다하지 않고 주님 만나러 간다고 결단한 우리 사랑하는 직분자들입니다. 아주 결연한 표정을 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얼마나 어려웠을까 그분들의 마음이 읽혀 집니다.

주님은  원니스 수양관에 대가족의 잔치를 예배하시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제자로서의 결단을 요구하는 말씀이 선포되고 찬양이 울려 퍼지고 은혜스러운 간증의 사간, 교구별 나눔,세족식,맛있는 식사교제,식사전 성구 암송(넘 재미있었어요),영혼을 뒤흔들어 놓은 기도,그 가운데 우리는 영적인 대가정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새겨 봅니다.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마12:50) 우리는 가족이랍니다.사랑합니다.할렐루야!

이번 수련회의 표어는 '버려야 산다' 이었습니다.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술의 부끄러운 말이라'(골3:8) 이 말씀 앞에 직분자들이 깨어지고 부서지고 주님을 새롭게 만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어떤 분은 수양관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정면에 붙어있는 버려야 산다'는 표어를 보고 그냥 은혜의 도전을 받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찬양과 기도회는 그야말로 참 은혜스러웠습니다.

찬양이 하나로 올라가고 영혼의 깊은 곳에서 터져나오는 기도의 외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성령님께서 강하게 역사하시고 한 영혼 한 영혼을 깊이 만져주셨습니다.

세족식 또한 얼마나 은혜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세족식하는 장소에서는 부둥켜 안고 눈물 뿌려 기도하는 소리,펑펑 우는 소리도 들려 나왔습니다.세족식을 마치고 나오는 한 영혼 한 영혼을 바라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넘 울어서 눈이 부어버린 성도님들도 보였습니다.그것을 지켜보는 저 또한 마음이 짠~했습니다.

간증시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집사로 섬기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십일조 한번 내 본적 없는 자신을 담대히 드러내며 십일조의 결단을 한 집사님,  자신의 수치스러운 과거를 과감히 고백한 집사님(이거 쉽지 않아요), 순교의 각오로 수련회에 오게 되었다는 집사님,버려야 할 것이 넘넘 많다면서 고백하는 집사님,영적으로 교만했던 자신을 회개하는 집사님,그 외에 분들의 간증 속에는 '십일조'에 대한 결단들이 많이 배어 있었습니다.그분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자립하는 한중사랑 교회 되게 하여 주소서.'라는 기도제목의 응답이 보였습니다. 할렐루야!

버리고 왔는데 와서 보니 또 '버려야 산다'하니 얼마나 도전이이었는지 모릅니다. 직분자분들 많은 도전이 되었고 저도 개인적으로 여태껏 버리지 못했던 고질적인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결단을 하게 되었고  '십이조'의 은혜도 받게 되었습니다.할렐루야.

우리 동포들에게 이번 설은 주님을 만나는 놀라운 명절이었으며 주님의 제자로 새롭게 거듭나는 결단의 시간이었으며 가족의 개념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버려야 산다' 오직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한중사랑교회 형제 자매 여러분 다 되시기 바랍니다.

2012년 새로운 한해 한중 사랑교회 영혼의 부흥을  기대하면서...

사랑합니다.우리는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