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설교

2011년 9월 25일

“왕의 자랑”

본문 열왕기하20:12-19

12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그에게 보낸지라

13 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14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부터 왕에게 왔나이까 히스기야가 이르되 먼 지방 바벨론에서 왔나이다 하니

15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하더라

16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17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18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9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도입

가을축제를 앞두고 준비가 분주합니다. 가장 좋은 곳에서 여러분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 위해 모든 사람의 지혜를 모아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의 실수를 거울로 이번에는 도시락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좋은 날씨를 위해서 하나님 은혜로 진행되는 축제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자랑

제 친구가 웃으면서 하는 말이 생각납니다. 강릉에 사는데 아들이 강릉고등학교를 다닐 때였습니다. 그 당시 강릉고등학교는 시험치고 들어가는 학교였습니다. 그 지역에서 공부를 잘한다고 소문이 난 학생들만 붙을 수 있는 일류고등학교였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들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약방에 약 사러 가면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강릉고등학교 다니는 우리 아들이 감기가 들었어요. 감기약 주세요.” 그러면 약사가 반드시 대답하는 말이 있죠. “아드님이 공부를 참 잘하네요.” 공부 잘하는 아들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어디 가서든지 자랑을 하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인 것 같습니다.

10년 전이죠. 그래서 저도 배웠습니다. 우리 큰 아들은 제가 보살펴주지도 않았는데 중학교 때 전교 1등을 했다고 했죠? 이 아이가 엄마가 보살펴 주지도 않았는데 들어가기 어려운 대원외고를 들어갔습니다. 전국을 통틀어서 두 번째 가라고 하면 서러워할 정도로 한국에서 첫 번째 두 번째 가는 학교죠. 물론 하나님 은혜로 들어간 것을 저도 인정을 하는데, 제 마음에 공부 잘하는 아들이 매우 자랑스러운 거예요. 그때는 제가 신학을 하고 있을 때라서, 수다 떨고 자랑할 사람이 없잖아요 입이 근질근질하는데, 자랑할 곳이 없어서 저도 약 사러 가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들이 공부를 하라고 하지 않아도 공부를 해요,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몸살이 다 나고 감기가 들었어요.” 그러면 약사가 반드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네요 공부를 잘하죠? 어디 학교 다녀요?” 반드시 물어봐 줍니다. “대원외고 다녀요.” 대답하고 나니 얼마나 기쁘고 뿌듯하든지....

이렇게 사람은 자랑을 하고 싶은 것이 본능인 것입니다. 그런데 자랑은 하나님 앞에서 선한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랑을 해서 하나님 앞에 혼 난 사람이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입니다. 이스라엘 왕 중에서 훌륭한 왕을 생각하면 다윗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또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히스기야입니다. 히스기야는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긴 훌륭한 왕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을 많이한 히스기야가 죽을병에 걸렸습니다. 눈물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그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히스기야였습니다. 이런 소식을 들은 이웃 나라 바벨론의 왕이 사신을 보내왔습니다.

열왕기하20:12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그에게 보낸지라

13 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히스기야는 남 유다 왕이죠?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어마어마한 강대국 앗수르가 남유다를 침략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앗수르를 거뜬하게 물리쳤습니다. 앗수르를 물리쳤다는 소문이 퍼져가자 그 당시 조그만 나라였던 바벨론이 궁금해집니다.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 마침 히스기야왕이 죽을 병에서 다시 살아났다는 말을 듣고 축하할 겸 사신을 보냅니다. 편지와 예물을 가지고 온 이웃 나라의 사신을 히스기야는 어떻게 맞이했습니까? 매우 반갑게 매우 환대를 했습니다. 어느 정도로 환대를 했습니까?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보여주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그 나라에 좋은 것은 다 보여 주었습니다. 자랑을 한 겁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아낌없이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의 자랑을 들은 하나님이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서 책망을 하십니다.

열왕기하20:15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하더라

16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17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18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어떻게 책망하십니까? 히스기야가 그렇게 환대하던 바벨론이 이스라엘의 적이 될 것이며 그들이 바로 앞에서 본 모든 보화들을 다 뺏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물들뿐만 아니라 자손들까지도 저들에게 사로잡혀 가게 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렇게 자랑하던 보화들이 하나도 남지 않게 만들어 버리신다고 하십니다. 책망하셨습니다. 자랑한 것이 부끄러워지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자랑을 싫어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자랑하십니까? 자랑안하는 것처럼 하면서 실상은 입에서 자랑이 떠날 날이 없지는 않는지요?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그렇게 아들 공부잘한다고 자랑을 했는데 이아들이 대학교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부끄러워졌습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지만 공부 잘하는 아들이 떡 하니 대학에 붙어줘야 내 체면이 서는 것 아닙니까? 아들 마음도 얼마나 아플까 염려가 되지만, 내 마음도 무척 부끄러워졌습니다. 그 간에 자랑한 것이 일순간에 거품이 되어버리는 것을 느끼면서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책망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회개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 하는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은 부분이 자신의 것을 자랑하는 것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하는 곳에서 잘려서 온 사람 앞에서 나는 어디서든지 잘린 적이 없어 내가 힘들어서 그만두고 나오지... 자랑을 합니다. 자랑은 듣는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요? 자식 때문에 속 썩어서 말도 못하는 사람도 얼마나 있겠습니까? 상대방 입장은 생각지도 않고 우리 자식은 중국에서 어떤 직장에서 어떻게 대접받고 얼마나 편하게 사는지 몰라, 걔들은 사는 것 걱정 없어.... 자랑을 합니다. 손자가 삼오 학생이 되었네. 자랑을 합니다. 내가 한국 와서 중국에 아파트 2채 샀는데 요새는 그 가격으로 못 사. 얼마나 올랐는지... 하루 종일 나누는 대화를 살펴보면 우리는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2. 책망

하나님께서 자랑한 히스기야 왕을 책망합니다. 왜 그러실까요?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을 보호해주셨고, 이기게 해 주셨고, 낫게 해 주셨고, 많은 금 은 보화를 가득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면 먼저 무엇을 말하게 될까요?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것을 잊어버렸고,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였기에 자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랑에는 자신을 나타내고자 하는 교만이 있습니다. 교만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죄악입니다.

병에서 회복된 히스기야를 먼 나라 사신들이 축하하러 왔습니다. 이 때 무엇을 먼저 소개하면서 무엇을 먼저 말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죽을병에 걸린 사람을 살게 해 주신 것을 먼저 소개하고 살려주신 하나님을 먼저 찬양하며 예배드리도록 이들을 이끌고 갔어야 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먼저 소개하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먼저 보여주는 실수를 했습니다. 이 실수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조그만 실수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처사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매우 화를 내시고 책망하셨습니다. 그 보여준 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벌을 내리시는 겁니다.

역대하를 보면 바벨론 사람들이 히스기야 왕에게 질문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에 대해 묻는 겁니다. 무엇을 알고자 했는지 그들이 방문한 동기가 보여지는 말입니다.

역대하32:31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

남 유다를 침략한 앗수르가 천사의 칼에 의해 진멸 당했습니다. 큰 용사와 대장과 지휘관들이 진멸 당했고, 앗수르의 왕도 자기 아들들의 칼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주변 국가를 떨게 한 큰 나라 앗수르가 조그만 남 유다에 패하게 된 것을 사람들은 이변이라고 놀라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들이 섬기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졌죠.

또 이들은 히스기야 왕이 죽을병에서 회복하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저히 살 가망이 없는 죽을병에서 낫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이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히스기야는 자신의 병이 낫는다는 징표로 해시계의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탁을 했습니다. 정말 구한대로 해시계의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가는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태양은 바벨론 사람들이 섬기는 신이었습니다. 자신이 섬기는 신을 움직이는 것에 놀라왔기에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때 히스기야를 시험하셨다고 합니다. 어떻게 대답하는가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두고 보신 것입니다. 그의 심중에 하나님께 대한 찬양이 넘쳐나고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면 먼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어떻게 해 주셨는가를 말할 것이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공로라고 생각하면 자신의 의를 내세울 것이라 하고 말이죠.

히스기야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깡그리 잊어버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은보화를 마음껏 자랑했습니다. 무기고까지 열어 보이면서 가지고 있는 것을 하나도 보여주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다 보여주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을 잊어버린 겁니다.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었습니다.

모세도 지팡이를 가지고 치면서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물을 내리라 하면서 반석을 쳤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자신이 한 일처럼 착각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사람이 가로채는 것입니다. 내가 한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 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릴 때 우리의 마음에는 교만이 싹틉니다.

그러므로 자랑하는 마음속에는 내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요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것이요 이것은 하나님보다 높아지려는 사람의 교만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히스기야를 책망하십니다. 네가 자랑하는 모든 보화가 하나도 남김없이 없어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불어버리면 내 손에 남아 나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셔야 내 손에 남아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는 거죠.

우리는 무엇을 자랑합니까? 내가 자랑하는 것들 하나님이 불어버리시면 남는 것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는 하나님을 자랑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하신 예수님을 자랑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한다고 하면서 결국 자기 자신을 자랑하면서 끝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것을 말한다고 다 예수님을 자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 말은 많이 들어가는데 결국 사람을 높이는 내용이 되면 그것은 세상 자랑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말을 할 때도 철저히 자신은 감추고 낮춰서 예수님만 높여 드리는 내용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신앙을 자랑하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자랑하여 자신의 얼굴을 세우는 것은 세상 자랑과 다를 바 없습니다. 기도의 능력이 남다른 것처럼 자랑하는 것도 결국 자신을 자랑하는 것이 되고 만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3. 하나님을 위하여.

자랑하는 것이 무익하며 어리석은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바울이 육신을 따라 자랑을 합니다. 자신이 세상적으로 가진 것을 자랑합니다.

고린도후서11:18 여러 사람이 육신을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왜 이렇게 육신을 따라 자랑을 할까요? 이 당시 고린도 교회에는 거짓 사도들이 있었습니다. 거짓사도들은 자신들의 외적인 조건을 떠벌리면서 자랑을 합니다. 그리고 바울이 사도의 권위를 공격하면서 교회를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바른 것을 알아듣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화려한 말과 눈에 보이는 신비한 은사들을 가지고 현혹하는 거짓선지자들에게 끌려가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능력을 자랑하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문과 학벌과 지식을 자랑하였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혹해서 따라다니는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요 하나님이 특별히 주신 것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자랑합니다. 셋째하늘로 이끌려 올라갔다 온 신비한 체험을 한 사람이라는 것도 자랑합니다.

성도들이 바른 복음을 듣고 바른 신앙을 하며 하나님의 제자로 든든히 세워지며 하나님 나라가 왕성해지기 위해 부득불 자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자신을 자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자랑하는 것이 무익하나 하나님을 위하여 교회를 세우기 위해 자랑을 해야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많이 아픕니다. 힘든 일 때문에 허리가 아프고 온 몸이 욱신거립니다. 이럴 때, 어디 가서 안수만 받으면 온갖 질병이 싹 다 나아버린다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쏠리게 됩니다. 예수님도 안수하실 때 네 믿음대로 되라고 했습니다. 의술로 나을 수 없는 병이 낫는 것은 기적입니다.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도 나았습니다. 그러나 낫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오 그것에는 성도의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안수만 해서 나으면 전 세상에 아픈 사람 없을 것입니다.

한중사랑교회는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동포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믿음이 생기게 하고 말씀이 통해 믿음이 성장하게 하여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아름다운 성도로 성장하도록 하나님이 주신 능력과 은사를 통해 많은 성도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진달래 꽃씨처럼 바람에 실려 떠다니는 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기적입니다.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은 기적입니다. 이런 기적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곳이 한중사랑교회입니다.

병든 자가 낫기도 합니다. 귀신 들린 자가 회복되기도 합니다. 마음에 상처가 있는 자, 사탄에 매여 있는 자 세상에 매여 있는 자 숱한 많은 세상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안에서 회복되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많습니다. 비록 성전이 열악해서 보이는 장엄함은 없으나, 앉아서 예배드리는 것이 협소해서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넘쳐나는 곳이요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는 곳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른 곳에 구경 다니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끌고 가려는 곳은 반드시 이단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여러분이 눈에 보이는 화려함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중사랑교회를 자랑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자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위하여 하는 자랑은 하나님 앞에 죄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린도후서 11:30절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바울은 오직 바른 복음을 전하는 것에 목숨을 건 사람입니다.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며, 많은 사람에게 새 생명을 주기를 갈망하고 있죠 자신을 드러낼 마음이 전혀 없는 바울은 이제 자신의 약한 것을 자랑하고자 합니다. 육체의 가시가 있음을 말하는 거죠 가장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치명적인 약점을 스스로 말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가시가 무엇인지 뚜렷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간질이라고 합니다. 설교를 하다가도 발작을 하게 되는 사람 앞에서 부끄러운 질병을 가지고 있음을 자랑합니다. 왜 이런 자신의 약점을 자랑하고 있을까요?

이렇게 부끄럽고 못나고 보잘것없는 나약한 사람을 쓰시는 분이 하나님이시오 이런 사람을 통해 너무나 큰일들을 해 나가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 친히 하시는 역사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죠.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고 약한 자라는 것을 부끄럼없이 자랑하는 바울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약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붙들린 사람이요 하나님의 강한 능력으로 사용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히스기야도 자신이 앗수르의 침략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렇게 어렵고 힘든 순간에 하나님이 어떻게 약한 나라를 도와주셨는지를 자랑해야 했습니다.

죽음을 앞에 둔 상황 절대 절명의 순간에 있었던 죽음 직전의 공포를 말하고 바닥에 떨어져 있었던 나약한 심정을 자랑해야 했습니다. 도리어 자기의 손에 있는 부귀영화를 자랑한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고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히스기야는 회개했습니다.

19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다 선하다고 이사야가 전하는 말씀을 다 시인했습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히스기야를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셨습니다. 그의 살아생전에는 그런 진노가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벌을 내리시는 것을 유보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선한 왕으로 후대에 기록되게 하셨습니다. 회개할 때 용서하는 하나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알지 못하여 지금까지 세상 자랑에 매달려 온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개할 때 용서하시는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결론

우리는 무엇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상의 부귀영화가 귀합니까? 예수님이 귀합니까? 우리는 우리가 귀하게 여기는 것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물질과 자녀와 지식과 명예를 자랑하는 사람은 예수님이 뒷전이지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신 것이라는 것을 잊어버리는 사람이요 주님의 영광을 빼앗는 사람인 것입니다. 세상 자랑이 넘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우리 마음에는 예수님으로 충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을 살려주신 예수님을 자랑하시고 약한 나를 사용하시는 예수님을 자랑하시고 부족하고 허물 많은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증거 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약함을 자랑하시기 바랍니다. 부족하고 허물 많고 약한 우리를 자랑할 때 이런 약한 사람을 사용하시는 예수님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요 결국 예수님을 자랑하는 것이요, 이런 자를 하나님 사용하시여 능력으로 붙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