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설교

2011년 5월 22일 넷째주

“나는 왕이다.”

사사기 2:11-23

11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12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13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넘기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으며

15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16 여호와께서 사사를 세우사 노략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게 하셨으나

17 그들이 그 사사들에게도 순종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다른 신들을 따라가 음행하며 그들에게 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던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길에서 속히 치우쳐 떠나서 그와 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18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

19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들의 조상들보다 더욱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그들의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2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명령한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21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이방민족들을 다시는 그들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22 이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조상들이 지킨 것 같이 나 영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을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23 여호와께서 그 이방 민족들을 머물러 두사 그들을 속히 쫓아내지 아니하셨으며 여호수아의 손에 넘겨 주지 아니하셨더라

도입

황사가 심한데 감기 걸리지 않으셨는지? 환절기에 특별히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 저희 교회에서 야외예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저께 답사를 다녀왔는데, 답사 간 사역자들이 돌아오기 싫어서 한참이나 배회하다고 바닷바람 실컷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누구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친구만난 강아지가 좋아서 깡충거리는 것처럼 바다를 혼자 이리 저리 뛰어다니면서 좋아하더라구요. 기대하시고, 많은 성도들 권면해서 같이 가시기 바랍니다.

1.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 제목이 “나는 왕이다”입니다. 누가 왕이죠? 하나님이 왕이라는 겁니다. 사사기를 통하여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사사기의 전반적인 내용은 불순종하는 백성을 심판하시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으며 역사의 주인 되심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의 자손을 택하셔서 하나님 백성을 삼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12아들을 낳았는데 그 중에 요셉이 애굽에 팔려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는 거죠 창세기 15장 13절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예언하십니다. 애굽에서 구해내어 그들의 고향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세를 보내죠. 홍해의 기적을 보여주고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을 때 만나를 주시고, 수많은 적들을 친히 무찔러 주셨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고,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등장합니다. 젊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400년 동안 가나안 땅이 비워있었겠습니까?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입니다. 이들이 순순히 이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어 주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서로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기를 원합니다. 전쟁을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훈련된 군사도 아닌 백성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준다고 약속하셨기에 여호수아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오직 여호와만 의지하여 순종하여 전쟁을 하였고 많은 땅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얻은 땅을 이스라엘 백성 12지파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12지파는 야곱의 아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 가나안 땅에서 정착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길고 힘들었던 광야 생활을 마감하고 이제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가나안 땅에 정착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사기 2:11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12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13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넘기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으며

15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이들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겼기에 이들에게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순종하는 자에게는 축복을 불순종하는 자에게 징벌을 내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왕입니다.

한반도에 복음이 들어온 것은 백년이 넘었죠? 조선말에 복음이 들어왔지만 지금 한국교회의 발전을 이룬 계기가 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1907년입니다. 그해 1월 평양의 장대현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에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고 이 열기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지금의 한국 교회가 자리 잡을 수 있는 부흥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것은 1903년 원산에서 열린 감리교 기도회였습니다. 여 선교사들의 눈물어린 회개는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고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두다 자신의 과오를 뉘우쳤고 집회는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이런 회개운동이 드디어 1907년 평양에서 절정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가 튼튼히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된 것이 북한 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은 어떻습니까? 한반도에 영적 각성운동의 진원지에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그 곳에서 하나님 신앙을 찾아볼 수 있습니까? 남한은 기독교 신앙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곳은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수용소에 보내고 화형을 시키고 총살시킵니다. 하나님을 핍박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죠. 북한 주민은 하나님을 버리고 김일성, 김정일을 숭배하였습니다. 우상을 숭배한거죠.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 그 땅을 저주하셨습니다. 온 국민이 먹을거리가 없어 굶주리게 되었습니다. 그 나라에서 살 수 없어서 나라를 버리고 탈출하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북한에 진노하시고 그 곳에 재앙을 내리고 계심을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려지기를 바랍니다.

사사기 2:2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명령한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하나님은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진노하십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왕” 되심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고생이 다 끝나고 이제 살만 하니까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찾아 숭배하고야 말았습니다.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시죠. 오직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주변의 국가들을 동원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게 하셨던 것입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오직 하나님만 신앙하십니까? 적당히 신앙하십니까?

2. 우상숭배하는 백성들.

지금 가나안 땅에 들어온 백성들은 홍해의 기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들입니다. 여호와가 행하던 일을 보지 못했던 세대들입니다.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는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함께 하신 하나님을 선포하였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고 권면했습니다. 결단코 다른 신을 섬기지 않겠노라 약속하였습니다. 이들은 그런대로 부족했지만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이런 백성이었고 그들의 후손이었습니다.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게 된 이들은 왜 하나님을 멀리 하게 되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간 애굽에서 성을 쌓았고 40년 긴 광야생활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농사를 짓거나 풍요로운 생활을 해 본적 없는 백성들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왔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안정된 정착생활을 하고 풍성한 농산물을 수확으로 거두며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눈에 어떻게 보였겠습니까? 부러워 보인 겁니다.

농사의 경험이 없는 이들이 많은 수확을 거두겠습니까? 이미 농사에 익숙한 가나안 인들이 많은 수확을 거두겠습니까? 현실적인 소득은 이방인들이 훨씬 많았을 것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바알은 구름과 폭풍과 비의 신이요 아스다롯은 다산과 전쟁의 신으로 두 신은 부부 신입니다. 두 신이 소출과 다산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이죠. 이들을 섬기는 가나안 사람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우상을 숭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농사의 수확물을 많이 달라고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땅의 풍요로움을 위해서 이방인들이 섬기는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동포들 하나님께서 한국으로 보내셨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국가의 문호를 개방하셨고, 동포들이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는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러기에 한국에 올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나올 때는 한국만 나가게 해 주시면 돈 많이 벌어서 십일조도 많이 하고 그 돈으로 주님 위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고 고백하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좋은 일자리 차려졌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처음에는 감사해서 눈물이 나올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감사가 자꾸만 식어져 가고 자본주의 세상에서 화려한 물질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나는 언제 저 사람처럼 살 수 있을까? 저 사람은 하나님 몰라도 저렇게 잘 사는데 내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교회 다닐 필요가 있는가? 회의가 들기 시작하면서 월급이 많은 곳으로 월급이 많은 곳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십일조를 바친다고 약속한 말도 까마득히 잊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의 변명이 생겼습니다. 십일조를 모아서 중국 교회 가서 헌금해야지... 한국 갔다 오면 돈 많이 벌었다고 헌금 많이 하라고 기대가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중국 교회가 열악하고 힘들어서 유지하기가 어려운 형편을 생각하면 그것도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십일조는 본인이 다니는 교회에 하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지난 번에 말씀드렸죠? 십일조는 모아놓는 것이 아닙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돈이 모였습니다. 갑자기 더 좋은 생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돈을 불려야겠다, 마침 친구가 좋은 곳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돈을 넣는 대로 더 많은 돈을 앉아서 벌 수 있다는 친구의 소개에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하나님 십일조 모아 놓은 이 돈, 더 많이 불려서 중국 가서 헌금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투자를 했습니다. 십일조만 한 것이 아니라 여유 있는 돈을 더 갖다 넣었죠. 다단계였습니다. 결과가 어떠했겠습니까?

물질을 향한 우리의 욕망이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사실은 물질을 섬기면서 물질에 이끌려 살아가고 있었다고 고백한 어느 집사님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 물질에 이끌려 물질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점차적으로 잊어버리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요. 하나님을 믿기에 오늘도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나서 일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오늘 모처럼 시간이 나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일자리가 생기면 예배드리는 것은 차후로 미룰 예정인 분 안계십니까? 돈 많은 일자리 찾자니 주일 쉴수가 없구요 돈을 따라 예배를 포기하는 분 안계십니까?

내가 하나님 안 믿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모시고 있지만 당장은 물질을 따르는 겁니다. 물질을 숭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죠. 하나님을 잠깐 미뤄두고 더 좋아 보이는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 민족을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7:1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넘겨주신 모든 민족을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고 진멸하며 그들의 신을 섬기지 말라 그것이 네게 올무가 되리라

하나님은 이방민족을 긍휼히 여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풍족하게 잘 살고 있는 이방민족에 현혹당하여 그들의 문화와 우상에 쉽게 빠져들것이라는 것을 미리 아셨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이들을 바라보지 말고 그래서 긍휼히 여기지 말고 이들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에 상당 부분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정복하지 못한 곳이 더러 있었습니다. 철병거, 즉 발달된 무기가 있는 족속을 정복하지 못했고, 지리적으로 어려운 요새와 같은 곳은 점령하지 못해서 그들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이들과 공존하는 법을 배웠고, 이들을 강제 노동자나 사역꾼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습니까? 가나안 땅에도 들어왔겠다, 어느 정도 정복하였겠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느 정도 이행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순종한 것으로 이들은 할 일을 다 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가나안 백성들, 남겨두면 적당한 노동력도 되고 돈도 되니 이들을 완전히 진멸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적당히 남겨두었고, 또 적당히 이들을 활용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적당히 순종하였습니다. 그런데 남겨둔 이들의 문화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동화되었고, 이들이 섬기는 신에게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하나님을 버리고 완전히 우상만 숭배한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있었지만 이방민족이 섬기는 우상이 좋아 보여 같이 섬긴 거죠. 적당히 하나님을 섬기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진노하셨습니다.

십일조 하긴 하는데 모아놓았다고 나중에 하지 뭐 !! 적당히 신앙 생활하는 겁니다. 주일성수 해야 하는데, 내가 하나님 완전히 버리는 것 아니니까 잠깐 돈 벌고 하겠습니다. 한국에서도 적당히 교회 다니다가 중국에 가면 적당히 알아서 안다니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교회는 다니지만 세상을 따라 세상의 쾌락과 물질을 즐거워하여 적당히 타협하는 우리들입니다. 적당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 칭찬하셨습니까? 하나님은 주변 국가들을 동원하여 징계를 하십니다.

3. 구원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할 말이 많은 것입니다. 힘들게 고생해서 약속하신 땅에 왔는데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여태 보지 못한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설상가상으로 주변 국가로부터 침략을 당해서 괴로움을 겪게 되니 어떤 마음이 들겠습니까? 하나님이 뭐하시나 왜 우리에게 이런 고난을 주시나, 이방신을 섬기는 저들은 편안하게 사는데 왜 우리에게 이런 고난을 주시는가? 불만이 생기는 겁니다.

하나님은 나의 백성들이 얼마나 나를 신뢰하며 내 말을 얼마나 온전히 순종하는가를 보시지만, 세상에 취하여 살고 있는 우매한 백성들은,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좋은 일만 많이많이 있게 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나님이 안계신가? 의심할 때가 있고, 내가 믿는 하나님이 별 필요 없는가? 멀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일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내가 하나님 말씀을 지키지 못한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반성하고 회개합니다. 그러나 우매한 사람은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있나 하나님이 신통하지 않구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세상을 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방신을 숭배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되었고 도저히 자신들의 힘으로 감당할 수가 없게 되자 그제사 하나님을 부르짖어 찾게 되었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은, 인자가 풍성하신 하나님은 이런 패역한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할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괴로움 가운데 슬피 울며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은 사사를 세우십니다.

사사기2:18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

사사는 주변의 침략에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군사 지도자입니다. 전쟁이 없을 때에는 백성들을 다스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사사시대가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로 인도되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각 지역에 따라 그 때 상황에 따라 사사들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사사기에는 사사들이 다스릴 때는 태평성대를 이루다가 사사가 죽고 난 후에는 백성들이 다시 타락하는 이야기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사들을 세우시며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결론

틈만 나면 세상에 취하고 세상을 사랑하며 세상을 쫒아가며 우상을 더 숭배하는 우리들입니다.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 온전히 믿지 못하고 곁눈질하는 우리들입니다. 적당히 세상과도 벗하며 말씀에는 적당히 순종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시고 심판하십니다. 주변 국가를 들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략하게 하십니다. 고난에 처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는 소리입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먼저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왕이 되심을 항상 인정하며, 왕 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은 무엇이며 불순종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먼저 살피는 신앙이 되기를 바랍니다. 형통할 때 찬양하고 고난 중에 즐거워하며 더 가까이 하나님께 다가가는 신앙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주인이시며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며 왕 되심을 다시 한 번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왕 되시는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오직 믿음위에서 살아가야 함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