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이루어지이다.
당신은 최고입니다
내게 이루어지이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2010년 12월 19일
내게 이루어지이다.
누가복음 1:26-38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 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도입
이번 주 토요일이 성탄절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온 세상이 축하를 하는 축제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의 육체를 입으시고 이땅에 태어나실 수 있을까요? 이것은 기적입니다. 세상의 역사에 두 번 있을 수 없는 굉장한 사건이죠. 그래서 지금 지구는 이 날을 기준으로 하는 달력을 공통으로 쓰고 있죠. 이제 2010년이 지나가고 2011년이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 태어난지 2010년이 지났다는 의미로 전 세계가 같이 쓰는 달력입니다. 이렇게 세계역사는 예수님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먼저 보도록 하죠.
1. 천사가 찾아오다
마리아에게 가브리엘이라는 천사가 찾아왔습니다. 마리아는 약혼한 처지이죠 요셉이란 자와 약혼한 사람입니다. 찾아와서 하는 말이 다음과 같습니다.
누가복음1: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 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일이 있으리이까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인사를 합니다. 인사를 들은 마리아는 너무 놀랐습니다. 어찌 이런 인사를 하는가 생각을 합니다. 자신이 비천한 사람인데 광채가 찬란한 눈부신 천사가 찾아와서 그 무엇보다 귀한 주님의 은혜를 받은 자라는 너무나 황송한 칭찬을 해주는 것을 보고 잠시 어리둥절했습니다. 천사가 계속 말을 하죠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고 거듭 확인시켜 줍니다. 어떤 은혜입니까? 31절에 말하죠.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메시야인 예수님을 잉태할 것이라는 거죠. 지극히 큰 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네가 잉태할 것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알고 있었습니다. 7:14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시죠. 마리아가 살고 있는 시대 700년 이전에 이사야 선지자가 우리를 구원하실 구원자가 처녀의 몸에 태어날 것을 예언하고 있죠. 마리아는 이 말에 대한 믿음이 있었을까요? 메시야가 오신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의심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일에 대해 내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습니까?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인데..... 그 방법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것이지 말씀 자체에 대해 불신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천사는 계속 말을 합니다.
누가복음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천사는 성령이 너에게 임하실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이 너를 덮을 것이다. 성령으로 잉태케 되는 거룩한 이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라고 하죠. 하나님의 아들이신 거룩한 분이 마리아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이 믿어지십니까? 여러분은 마리아에게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어지십니까? 성령으로 처녀의 몸에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의 몸에 아이가 잉태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아들이 이런 방법으로 태어날 수 있을까요? 성경은 그렇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다고 합니다.
아까 사진을 보았습니다. 겨울이 되면 나뭇가지에 모든 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죠. 바싹 마른 가지에 봄이 되면 어디에서 피어나는지 나무껍질을 뚫고 싹이 올라옵니다. 싹이 피어나서 꽃이 되고 꽃이 나중에 열매가 되어 우리의 양식이 되는 과일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자연의 섭리가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가 늘 먹는 달걀이 어미 품속에 20일을 품어져 있으면 사진에 본 것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병아리가 됩니다. 그 노란 노란자에서 저렇게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달걀노른자에서 머리가 생기고 날개가 생기고 다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저런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사람이 움직이고 있습니까? 사람의 힘으로는 머리카락 하나 희게 할 수 있는 재주가 없습니다. 사람은 나무를 심을 수는 있지만 나무에 싹이 나게 하는 재주는 없죠. 나무에 싹이 나고 열매가 나게 하시는 분 하나님이십니다. 만물을 다스리는 분 하나님이십니다. 우주 만물을 한 손에 놓고 쥐었다가 폈다가 마음대로 움직이시는 분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이 사람의 몸에 생명체 하나 마음대로 만들지 못하겠습니까?
0.1mm도 안되는 세포가 여자의 뱃속에 생기는 겁니다. 사람의 생명체의 최초의 크기가 0.1mm도 안되죠. 깨보다 작은 눈에 보이기도 힘든 조그만 세포가 사람의 최초의 모습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조그만 크기의 세포가 자라서 아이가 되고 아이가 나와서 지금의 몸집을 이루도록 만들어 가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이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의 몸에 생명체 하나 만드는 것이 어려울까요? 깨보다 더 적은 세포 하나 여자의 몸속에 만드는 것이 어려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능치 못한 일이 없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리아의 친족 엘리사벳은 나이 들어 늙어서 도저히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 엘리사벳에게 아이를 잉태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을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면 능치 못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천하에 생명을 한 손에 쥐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여인의 몸에 친히 성령께서 생명 하나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마리아 순종하다.
누가복음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처녀에게 하나의 생명을 잉태케 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마리아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주의 여종이라고 하죠. 마리아 자신은 주님의 종입니다. 종이니 자신의 의견이 따로 있을 수가 없죠. 그래서 무엇이든지 주인님 마음대로 하십시오. 저는 순종하겠습니다. 말합니다.
처녀가 아이를 임신하면 그 당시 사회로부터 어떤 대우를 받겠습니까? 결혼도 하지 않는 처녀가 아이를 벤다는 것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것은 물론이고, 돌로 쳐 죽임을 당하는 벌을 받게 됩니다. 목숨이 오락가락할 수 있는 미래가 앞에 놓이게 됩니다. 이럴 경우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목숨을 내어 놓고, 내 얼굴이 먹칠당할 것을 알고도 마리아는 어떻게 했습니까? 내 입장 내 얼굴 내 목숨을 먼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말씀하시는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순종했습니다. 그런 어마어마한 일이 내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결단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내 얼굴을 먼저 생각하십니까? 내 입장을 먼저 생각하십니까? 내가 얻게 될 손익을 먼저 계산하십니까? 어떻습니까?
제가 요새 숙제를 내고 있습니다. 제자반이나 사역반에 숙제를 냅니다. 어떤 숙제인가 하면, 졸업할 때까지 사이가 안 좋았던 사람에게 가서 먼저 손 내밀고 화해하라 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집사님이 말씀하시기를 속으로 다 용서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가서 먼저 손을 내밀어라 했습니다. 속으로 용서하면 되었지 꼭 가서 손을 내밀어야 하는 게 있는가 합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5장 23절 24절 말씀을 하면서 예수님은 속으로 용서하는 것도 좋아하시지만 예배드리는 것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해하고 와서 예물을 드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예배드리기 전에 먼저 화해하실 것을 원하십니다. 먼저 가라고 했습니다. 직접 만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만나서 마음을 풀도록 하십시오. 했습니다.
집사님 하시는 말씀이, 그러면 내가 잘못한게 있어서 용서를 빌러왔다고 온 사람 앞에 나를 우습게 만들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잘난 척 하더니 결국은 내 앞에 와서 용서를 빌더라. 지가 잘못한게 많으니까 양심의 가책이 되어서 내 앞에 와서 용서를 비는 거야.. 친구들한테 동네사람들한테 동창들 앞에 창피를 당한다는 겁니다. 내 얼굴 내 입장 생각하면 말씀에 순종할 수 없죠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하나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지 못하고 내 기분 내 감정을 먼저 내세운 선지가가 있죠. 요나입니다.
요나1: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하나님이 선지자 요나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요나서 1장 2절 말씀이죠. 너는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요나는 싫은 겁니다. 니느웨는 앗수르의 도시입니다. 앗수르는 어떤 나라입니까?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적입니다. 이런 적의 나라에 가서 좋으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라고 하는 겁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니느웨를 멸망시키겠으나 너희들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면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니느웨에 가서 전하고 싶지 않은 겁니다. 니느웨 사람이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멸망당하는 것을 보고 싶은 거죠. 왜 그렇습니까? 자기 민족을 멸망시킨 적의 나라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감정이 좋지 않은 겁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지 않고 어디 가는 배를 탔습니까?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곱게 다시스로 가도록 허락했습니까? 풍랑을 만나게 되고 요나는 바다 가운데 던져지게 되고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불순종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 말씀대로 니느웨로 가게 되는 요나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특별한 선지자도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입니다. 먼저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게 되고 먼저 내 입장을 먼저 돌아보게 되는 것이 사람인 것입니다. 보통 사람인 것입니다.
내 입장 내 얼굴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어떤 집사님은 교회에서 이런 저런 억울한 일을 겪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뒤에서 이러쿵저러쿵 말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교회 나오시고 예배 꾸준히 드리십니다. 사람들이 내 뒤에 대고 말할거 생각하면 낯이 뜨거워 교회를 나올 수 없지만, 그런 소리 듣더라도 예배드리는 것을 하나님 기뻐하시기에 예배드리러 나온다는 겁니다. 이런 것이 순종하는 믿음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며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이 능치 못하심이 없다는 것을 믿는 믿음의 사람은 무조건 순종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의 종이라고 고백하죠. 종은 주인이 시키는 것 무조건 하죠. 따지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무조건 믿는 것, 그리고 믿는 대로 무조건 순종하는 것, 이것이 믿음의 가장 바른 도리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복이 있도다.
누가복음 1: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이 말은 친척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하는 말입니다. 엘리사벳이 누구입니까? 마리아의 친척이죠. 나이 들어 아이를 가진 친척입니다. 아까 천사가 와서 알려주었죠 엘리사벳도 잉태하였다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온 겁니다. 찾아온 마리아를 맞는 엘리사벳은 너무 기쁩니다. 막 들어서는 마리아를 보면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마리아의 뱃 속에 있는 아이가 구세주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게 된 거죠. 그래서 너무 기뻐하면서 네가 복이 있으면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다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마리아에게 복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 복을 받았죠.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여 그를 손수 인간의 혈육의 정으로 키워주시는 어머니가 되었죠. 이런 영광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당시에는 무슨 영광이 있었겠습니까? 당장은 고달픈 하루 하루가 흘러갔죠. 당장 요셉의 마음을 아프게 했죠. 손도 제대로 잡지 못한 약혼녀가 임신을 했습니다.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약혼자 요셉을 고민하게 하고 번민하게 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약혼녀가 어떻게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가질 수가 있을까? 고민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 아이는 성령으로 잉태한 아이라고 오해를 풀어주었죠.
어마어마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하고 낳게 됩니다. 마리아가 이땅에서 아들로 인하여 영광을 누리면서 살았습니까? 아들안고 애굽으로 피난하고 수모당하고 고난당하여 십자가에 처형되는 것을 보아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복입니까? 똑똑하고 능력있는 아들 두어서 호강하고 어디가나 대접받고 살아야 복이 있는 것이지 하나님 때문에 핍박받고 큰 소리 못치고 머리 둘 곳이 없이 여기 저기 다니면서 하나님 일 하는 것이 복이 있는 것입니까? 여러분은 어떤 복을 원하십니까? 세상의 복은 내가 많이 가지는 것이요. 하나님과 상관없이 나만 잘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누리는 복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불쌍해 보입니까? 복이 많아 보입니까? 요즘 겨울이 되어 두꺼운 외투를 꺼내봅니다. 90년대에 입었던 옷이 말짱해서 입고 나오면서 새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세월이 가면 유행도 바뀌고 천도 낡아지고 해서 새 옷을 구입하는 것을 저는 참 좋아했습니다. 사면 적당한 것 사지 않고 비싸고 좋은 것을 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요즘은 바뀌었습니다. 한 철 입고 나면 어차피 유행이 지나더라구요. 목사가 되니까 유행을 따를 필요가 없어요. 적당한 정장만 입고 적당히 점잖아 보이면 되더라구요. 겨울옷은 따뜻하면 되구요. 방송 때문에 정장 색깔을 약간 고려할 따름이지. 별 신경을 안 쓰고 삽니다.
교회 있다가 집에 갈 때가 되면 제 머리가 부스스해요. 기도한다고 엎드려 있다가 일어나니 머리가 엉망이죠. 그래도 잠깐 가면 집인데 싶어서 그냥 나갑니다. 친구를 만나러 가지도 않고 세상 취미생활 때문에 시간을 투자하지도 않고 오직 교회 집 그리고 휴식 가장 큰 취미는 한 달에 한두 번 이마트 가는 것이 가장 큰 휴식이고 외출이죠. 교회일로 사람 만나는 것 외에는 집 밖에 나갈 일이 없어요. 취미 생활도 일상생활도 전혀 없이 교회에만 매달려 살고 있죠. 개척하고 10년이 되었죠? 10년을 한결같이 오직 교회에 집중하여 세상 재미를 모르고 사는 겁니다. 불쌍해 보입니까?
월요일이 되면 관리소장님 전화 오는 것은 안 받습니다. 또 무슨 야단이 났는가 싶죠. 관리소장님은 저만 보면 할 말이 그렇게 많아요. 옛날에는 안좋은 얼굴로 화를 내면서 말을 하시다가 요즘은 조금 부드럽게 말을 하는 편입니다. 왜 한중사랑교회 성도가 2층에서 1층 내려오면서 엘리베이터를 타는가? 항의를 합니다. 그러면 저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일단 웃으면서 밝게 사과를 합니다. 한국에서는 일층에서 이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사용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는 식당에 짐을 날라야 하니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게 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짐을 실어 나를 때만 사용하세요. 조건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는데 성도들이 1층에서 2층까지 2층에서 3층 갈 때 타고 다닌다고 주민들이 불평이 많다는 겁니다. 주민들이 불평을 하니까 관리소장은 또 저에게 전달을 하죠. 화장실을 사용하고 내리지를 않는다. 큰 것 보고 층층이 싸여 있는 것, 어찌 안 내리고 일을 보는가? 보기가 민망하다. 말이 많습니다. 그래도 저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우리 성도들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주의시키죠.
엘리베이터 타는 것 담배꽁초 아무데나 버리는 것 침 아무데나 뱉는 것. 매일 사랑의 집에서 전달을 해도 매일 안 좋은 소리를 들을 일이 생기는 겁니다. 계속 새로 오시는 분들이 잘 몰라서 그러죠? 그래도 어쩝니까? 이것이 하나님이 저에게 맡겨 준 일이기에, 큰소리치고 내 얼굴 세우는 일보다 낮은 자세로 조용히 친절하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일이 더 많은 거죠. 그렇지만 제가 불행해 보입니까? 아니죠. 행복해보이지 않습니까?
저에게 이 사역하면서 돈이 싸이는 것 아닙니다. 사역하면서 제 얼굴 높아지는 것 아닙니다. 그 반대죠. 그런데 제가 행복해보이지 않습니까? 복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까? 왜 그렇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느끼는 행복이 돈을 벌어서 창고에 차고 넘치도록 채워 놓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우리 동포들이 우리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보는 것 이상으로 행복한 일이 없죠. 하나님이 기쁨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죠. 이런 행복을 여러분이 맛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축복이 온 세상에 넘칠 것을 개달은 마리아였습니다. 이런 축복을 나눠주는 구원자를 잉태한다는 것을 아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고난도 어떤 어려움도 순종을 방해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하나 희생하므로 엄청난 인류의 구원을 이루는 순종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생명을 주실 때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을 하나씩 주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필요한 사명을 생명과 더불어 주셨습니다. 저처럼 모든 생활을 다 접고 전적으로 목회의 길에 뛰어드는 사람도 있지만 생활 가운데 믿음으로 순종하므로 하나님 나라의 일상적인 일들을 이루어가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에게 부탁하시는 하나님의 일이 무엇입니까? 마리아가 순종한 것처럼 우리도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통하여 동포가 복음화 되며 한 민족이 하나로 통일될 수 있으며 전세계가 하나님 나라가 되는 일이 우리를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내게 이루어지이다,” “나를 통하여 하나님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같은 말이죠. 마리아의 응답이 우리의 응답이 되어서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이 우리의 삶 속에 넘쳐나기를 원합니다.
결론
이번주 토요일은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사람의 육신을 입고 오신 날입니다 예수님 이 땅에 오셨기에 우리에게 죄사함이 있고 영원한 생명이 주어졌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이 날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엄청난 구원의 역사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마리아의 믿음과 순종이었습니다. 우리도 마리아와 같은 믿음과 순종의 삶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