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설교

2010년 12월 26일

你是最棒的 (당신은 최고입니다)

본문 누가복음 1:39-45

39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도입

오늘은 2010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2010년 한 해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보람있는 한 해였습니까? 후회가 남는 한해입니까? 여러분의 각자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어떤 소득이 있었습니까? 슬픈 일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복된 한 해였습니다. 지금 이 시간 하나님 앞에서 예배드리면서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켜 주심에 감사하고 살아 있음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함께 있음에 감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1. 표어가 ...

한중사랑교회 2010년 표어가 하나되자 자라가자 세워지자였습니다. 우리의 목표였죠 어느정도 달성된 것 같습니까? 매우 흡족할 정도로 달성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2010년 새해 첫 주부터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 드리는 인생을 살아야 된다고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 와서 위로받기 원하며 하나님께 뭔가 더 의지하기를 원하는 연약한 우리 성도들에게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됩니다.”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도들이 힘들어 하면 어쩔까? 한국에 나와 일하기도 힘든데 교회에까지 와서 힘들게 신앙생활 하려고 할까? 걱정했습니다. 그렇지만 걱정이 쓸데없었다는 것을 주님은 저에게 열매로 알려주었습니다. 출석률이 반 토막 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더 증가했습니다. 어떤 주에는 800명이 넘게 나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본당에 자리를 차지하려고 불티나는 전쟁이 일 년 내내 이어졌습니다. 아침 9시 이전에 오지 않으면 차지할 수 없는 황금석입니다. 가끔 다투기도 하지만 예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표현이기도 하지요. 새해에는 넓은 예배당 주실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학습을 향한 열정이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신앙기초반 신앙확신반 참가자들이 끊어지지 않았구요. 제자반 학습자들이 지금 현재 약 50명이 됩니다. 사역반 졸업반까지 일 년 내내 빠지지 않고 학습하시는 분이 70명이 됩니다. 얼마나 큰 열정입니까? 특히 사역반은 4시부터 6시까지 하는 학습이라 제약이 많지만 생명 드리는 각오로 임하는 십자가 군사들이 이렇게 많은 겁니다. 얼마나 자랑스런지요. 성경암송대회 입에 바퀴가 달린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연세 있으신 분들이 성경암송 이렇게 잘하는 곳은 전 세계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만의 자랑이죠 면류관이죠. 하나님의 기쁨인 줄 믿습니다. 신앙이 자라가는 모습이 이렇게 우리의 눈에 보이는 한해였습니다.

여름 동포 잔치를 치르면서 우리 성도들이 정말 하나 되었구나, 몸으로 실감했습니다. 2500명이 정말 한사람처럼 똑 같이 움직이고, 똑 같이 협조하고, 모든 프로그램에 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 서로 도와가면서 움직이는 모습은 대단한 광경이죠. 천사가 땅에 내려왔는가, 착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노란 천사가 그렇게 많더라구요. 우리의 자랑 한중사랑교회 우리의 성도입니다.

꾸중하는 설교도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고, 책망하는 말씀도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라 들어야 한다고 들으시고,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회개하며 돌이키는 역사가 우리 교회에 있었습니다. 평생의 신념일지라도 하나님 말씀에 맞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버리는 대단한 역사가 우리 성도들에게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사랑스럽고 아까운 보배롭고 귀한 자녀들이라 여기실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사랑이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또 커서 그 사랑 올 한해 너무나 감격하면서 우리 주님 주시는 말씀은 무엇이라고 순종한다는 각오가 남달랐던 2010년이었습니다.

욕심많은 표어였습니다. “하나되자 자라가자 세워지자.” 세가지를 동시에 목표를 정했는데 세가지 목표가 조화롭게 잘 이루어졌던 한해였죠?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입니다. 성령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모든 것들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이런 모든 역사하심에 우리가 협조를 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협조를 해야 합니다. 모두가 너무나 열심히 협조를 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욕심많은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잘 협조한다는 것은 우리 성도가 순수하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달란트죠. 너무 순수한 것은 때가 묻지 않은 어린아이의 마음과 같죠. 예수님은 그러십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매우 칭찬하셨습니다. 그런 심성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귀한 것인지요. 하나님이 선포하시는 말씀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기 위해 주시는 말씀으로 100% 믿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너무나 좋은 것입니다. 이런 우리의 순수함이 사라지지 않고 내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마음과 겉이 다르지 않게 살아간다는 것 너무나 귀한 보배라는 것 잊지 마시고 오늘도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아멘으로 화답하며 순종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엘리사벳.

오늘 본문에는 엘리사벳이 나옵니다. 엘리사벳이 누구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친척이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가서 만나는 장면이 오늘 본문입니다. 마리아는 천사로부터 예수님을 잉태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죠. 그리고 너의 친척 엘리사벳이 나이 들어서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천하가 다 알고 있는데, 그런 나이든 친척이 아들을 배었다고 말을 해 주었죠. 이 말을 들은 마리아가 그의 친척 엘리사벳을 찾아왔습니다. 마리아를 맞이하는 엘리사벳이 말하는 장면입니다.

누가복음1:41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41절에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을 받았다고 합니다. 성령께 완전히 사로잡혀서 성령께서 온전히 엘리사벳을 통치하는 거죠. 세상으로 욕심으로 충만한 것이 아니라 그의 심령이 온전히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성령으로만 충만하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렇게 성령의 충만을 받은 엘리사벳입니다. 성령의 감동을 입은 엘리사벳입니다. 엘리사벳은 제사장인 사가랴의 아내이죠. 제사장을 남편으로 둔 사람으로서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죠. 그런 반면에 마리아는 누구입니까? 다윗 가문의 사람이기는 하지만 가난하고 비천한 시골처녀입니다. 약혼한 요셉은 다윗 가문의 사람이기는 하지만 목수의 일을 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어리고 세상적으로 봤을 때 자기보다 비천한 친척 마리아를 맞이하는 엘리사벳입니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말을 합니다. 이 말은 메시야의 어머니가 되실 분이 나 같은 사람에게 이렇게 직접 찾아오니 얼마나 영광인가 하는 말씀이지요. 세상적으로 나보다 못해 보이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메시야의 어머니가 되는 영광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불평하지 않고 너무나 기쁘게 맞이해주는 엘리사벳입니다.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라고 축복해 줍니다. 나보다 더 한 영광을 받은 마리아를 축복해주며 그 태중에 있는 아이까지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주는 엘리사벳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나보다 못해 보이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나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것을 볼 때 어떻게 하십니까? 기쁜 마음으로 칭찬해 줄 수 있습니까? 아니면 괜히 한마디 하고 싶습니까? 어떻습니까? 중국에서 교회 근처도 가지 않은 사람이 한국에 왔더니 한중사랑교회에서 교구장 하고 집사 임명을 받아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나보다 못해 보이는 사람이 교회 앞에 인정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회가 별것 아니네. 저런 사람이 다 집사라고 하고, 직분자라고 하고. 집사라 하면 본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집사가 제대로 하는 것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한중사랑교회 집사 임명하는 것은 어떤 기준이 있어? 하면서 불평을 하면서 혼자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같이 불평하도록 부추기면서 교회가 하나되기 보다 분열되고 분파가 생기고 서로 공격하면서 서로 비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하신 경험이 있으십니까?

다른 교회에는 이런 경우들이 더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 성도님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마음으로 한결같이 협조하고 서로 위하면서 교구를 꾸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국에서 10년 20년 신앙생활 하신 분들도, 중국에서 집사를 하신 분들이 저희 교회에서는 처음에는 자매님 형제님이라고 불러드리죠. 그리고 집사 자격에 해당될 때 집사라고 불러드리죠. 일년에 매주 주일 성수 해야하고, 특히 2011년에는 제자반을 필업했거나 제자반을 희망하는 자에 한해서 집사임명을 하게 됩니다. 매우 까다로와진 거지요.

믿음이 좋은 분들 중에서 직장의 관계로 어쩔수 없이 주일 성수 할 수 없는 분들이 계십니다. 집사 임명을 받지 못하죠. 나보다 늦게 한 사람이 나보다 신앙이 덜 좋아 보이는 분이 “집사” 직분을 달고 집사 이름표를 달고 있는데 나만 괜히 대접을 덜 받는 것 같아 서운할 때가 있을 수 있죠. 그래서 다른 사람 하는 것 괜히 트집잡고 불평하는 분들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집사 직분을 받던지 안받든지 상관없이 항상 교회에 오셔서 교구 식구들을 챙겨 주시고, 내가 하는 한 마디가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기를 바라면서 무엇을 할 것인지 뒤에서 말없이 챙겨주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직분받은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최선을 다하여 협조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이는 곳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나 최선을 다하면서 나보다 더 많은 은혜를 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주는 믿음의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많습니다. 엘리사벳과 같은 분들이죠.

모두가 마리아와 같은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마리아와 같은 은혜를 받을 사람은 천지에 한 분 이죠.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될 분은 한 분입니다. 그 한 분으로 마리아가 피택되었습니다. 그렇지 못한 엘리사벳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벳은 세례 요한을 잉태하는 축복을 받게 되었죠. 그러나 자기보다 더 많은 은혜를 받은 비천한 마리아에게 질투하지 않고 시기하지 않고 진심으로 축하를 해 줍니다. 이것이 믿음의 자녀의 바른 도리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나보다 더 잘 사는 사람 많고 나보다 더 잘 된 사람 많습니다. 세상의 것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좋아 하나님 나라의 일을 생각하면서 신앙생활 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 하다보면 은근히 욕심이 생깁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최고로 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겁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최고로 존귀한 존재라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요. 그런데 옆에 사람 보니 나보다 더 존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때 여러분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인정하고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줄 수 있습니까?

직장에서 일터에서 나보다 잘하는 사람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잘한다고 인정받는 같은 마음으로 축복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최고입니다. 최고로 존귀한 존재입니다. 천하에 가장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특별히 인정하는 최고로 존귀하고 보배로운 존재입니다. 이것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것이 쉽습니다. 내가 못났고 별볼일없고 열등감이 많다고 여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부럽고 시기가 나고 질투가 나는 거죠. 그래서 나보다 잘하고 나보다 인정받는 사람은 괜히 한마디 거들어 깍아 내리고 싶은 것이 사람마음인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죠. 그러나 우리는 누구입니까? 최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방을 칭찬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 내가 받지 못한 달란트 재능 은사 받은 사람, 인정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귀한 것처럼 그 사람도 하나님 앞에 존귀한 존재이기에 나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 분도 나와는 다르지만 존귀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거죠. 우리는 최고입니다. 그래서 당신도 최고입니다. 믿습니까?

3. 사울

사울 아시죠? 사울이 마음이 상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면서 하는 말이죠. 사울이 전쟁에 나가서 죽인 자는 수천명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수만명이라네 라는 노래죠. 아들이 없는 한나가 기도하며 서원해서 낳은 아들이 누구입니까? 사무엘이죠. 마지막 사사요 선지자인 사무엘이 사울을 찾아 기름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이때 사울은 뭐라고 했습니까?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 중에 가장 작은 가족이라 가장 미약한 자라고 자신을 말했습니다. 겸손하지요. 자신의 처지를 알고 너무나 비천하고 미약한 자라고 스스로 인정을 한겁니다. 그런데 사울이 왕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버려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고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이 다윗에게 쏠리고 다윗은 골리앗이란 큰 용사를 돌팔매로 물리치고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돌아왔습니다. 이때 여인들이 이렇게 노래를 한 겁니다. 이 노래를 들은 사울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심히 불쾌해졌다고 합니다. 분노가 부글부글 끓게 되고 시기와 질투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후로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좇아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려 하나님에게서 버림받은 사울이었습니다. 성령의 임재하심 대신에 악신이 사울에게 내려 사단의 지배를 받게 되었죠 사단의 지배를 받는 사울은 자기보다 나은 자를 시기하고 두려워하며 자기 자리에 위협을 주는 자라는 생각이 들어 제거하려고 애를 쓰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그 분이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집사님은 학교를 조금밖에 나오지 못했고 젊은 집사님은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고 편한 일은 젊은 집사님에게 돌아가고 이 집사님에게는 항상 허드렛 일이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 마음에 아무것도 해롭게 하지 않은 젊은 집사님이 미워지게 되었습니다. 사사건건 이 분이 하는 일에 트집을 잡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왜 그렇게 싫어해요? 물어보았더니 집사님이 솔직하게 고백을 하더라구요. 나보다 많이 배우고 나보다 잘하고, 나보다 더 믿음이 좋은 것 같아서 괜히 심통이 난다고 이거 문제죠? 솔직히 말씀 하시더라구요, 인정할 때 고쳐질 수 있는 거죠. 금방 바로 조절되지는 않더라구요. 같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그 분이 이야기하면 계속 반대 주장을 하는 겁니다. 그러고는 내 얼굴 한 번 보고 씩 웃고는 입을 다물고. 여러 번 되풀이 하더니 몇 달 후에 마음에 평안이 오고 두 분이 형제처럼 잘 지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우리의 마음속에 나보다 잘되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대하셨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제일로 잘 될 수는 없습니다. 세상일도 그렇고 영적인 일도 그렇고. 모두가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 없는 것처럼, 모두가 왕이 될 수 없는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분복대로 각자의 분량대로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 각자에게 주셨습니다. 나에게 주신 분량대로 받아들이고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것으로 기뻐하며 나보다 더 많은 은혜를 받은 것 같은 사람을 진심으로 축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울은 욕심과 시기와 질투의 화신이 되어 평생토록 다윗을 죽이려고 좇아다니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 불행한 왕으로 성경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더러운 마음을 몸으로 나타낸 사람이지만,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내지는 않지만 감추어 두고 있는 마음은 없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엘리사벳은 바로 마리아의 영광을 인정했습니다. 자신보다 더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할 분인 것을 바로 인정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인정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우리 한중사랑교회 성도들을 매우 보배롭게 여기는 장점 중에 하나가 아까도 말했지만 매우 순수하다는 겁니다. 보통 사람들은 미운 마음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감추고 안 그런척 믿음 좋은 척 살고 있지만 우리 성도들에게 그런 가식과 위선이 없다는 것입니다. 미우면 밉다고 바로 인정하고 고쳐야 하는 것은 또 바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잘 살피고, 바로 깨닫고 바로 인정하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너무나 큰 장점이기에 오늘도 솔직한 마음으로 우리의 깊은 속을 들여야 보시고 날마다 반성하고 회개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에베소서 4: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각 지체의 분량이 다르죠. 믿음의 분량이 재능의 분량이 다 다릅니다. 다른 것이 하나님 섭리죠.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서로 협력하며 도와가며 위하며 살아갈 때 한 몸이 자라며 세워진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내가 받은 분량대로 각자의 분량에 따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때 우리 공동체는 세워진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속한 가정에서 가문에서 직장에서 다른 사람보다 잘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받은 달란트대로 최선을 다하며 다른 사람을 인정하며 칭찬하고 축복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공동체는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 지난 일년 이렇게 살아왔기에 우리 한중사랑교회가 하나되고 자라가고 세워지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여 잘했다 칭찬받는 우리 모든 성도가 된 줄 믿습니다.

우리는 최고입니다. 하나님도 최고의 존재입니다. 내 옆에 계시는 사람도 최고입니다. 우리 모두는 최고입니다. 당신은 최고입니다. 나와는 다르지만 나와 다른 재능을 가지고 나와 다르게 살고 있는 옆 사람이 나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해 우울해지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해 줄 수 있는 자가 진정 올 한해를 잘 보낸 사람인 것입니다. 진심으로 옆 사람을 축복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옆 사람을 인정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최고입니다.” “你是最棒的” 이 말을 진심으로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신앙인이요 겸손한 자며 상대방을 마음으로 섬길 수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이런 자에게 복을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진심으로 인정하는 사람이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你是最棒的” 이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지난 한 해 너무 복되게 사셨습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느껴볼 수 있었던 신앙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실 때 다 다르게 창조하셨습니다. 각자의 분량대로 믿음을 주셨고 재능을 주셨고, 은혜의 분량도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최고로 존귀한 존재입니다. 당당한 자녀이죠. 이 당당한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누리는 자는 일년간 행복했습니다. 그러기에 옆사람도 인정할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당신은 최고입니다. 진심으로 인정할 때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시기와 죄와 질투에 매여 힘들게 살아야 하는 죄의 종노릇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강수에 헤엄칠 줄 아는 행복한 자녀인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일년간 행복했습니다. 맞습니까? 당신은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