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설교

 2011년 1월 30일

엄지가족

베드로전서 2:9-12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도입

며칠 후이면 구정입니다. 즐거운 춘절이죠. 중국에서는 대단한 명절이죠. 식구들이 그립지만 가지 못하고 나그네 땅에 있는 우리들은 좀 적적합니다. 그래도 또 한국에 나와 있는 식구들도 있기에 만나고, 동창들도 만나고 친척도 만나서 오랜만에 회포를 푸시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1. 우리는 왕족.

혈육을 나눈 가족들을 만나실 분도 계시지만 만날 가족이 없는 분들도 계십니다. 혈육을 나눈 가족만이 가족이 아니라 우리는 모두 가족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가족입니다. 보이지 않는 혈육으로 맺어진 가족이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하나님 가족입니다. 육신의 아버지는 우리를 영원히 돌볼 수 없고 우리 곁을 떠나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며 영원히 가족을 책임지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안에서 가족된 우리들이 어떤 가족인 줄 아십니까? 오늘 제목처럼 엄지가족입니다. 왜 엄지 가족일까요? 엄지가 어느 손가락이죠? 손가락 중에 첫 번째로 꼽히는 손가락이죠. 만왕의 왕 되시는 하나님이 아버지니 그의 자녀인 우리가 왕의 자녀이죠 왕자요 공주인 것입니다. 세상에서 최고로 존귀한 신분이라서 우리는 엄지입니다. 최고입니다. 자녀는 아버지를 닮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기에 또 우리는 최고입니다. 하나님과 같은 형상을 지니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닮았고 닮아가는 자녀이기에 우리는 최고입니다. 엄지입니다. 하나님이 왕이시고 우리는 그의 자녀 왕족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최고로 대접하기에 우리는 엄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며 최고로 대접하는지 지난해 성경을 통하여 깨달았습니다. 세상을 지으시되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고, 모든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주셔서 만물의 영장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고 또 충만하도록 특별한 권세를 위임한 존재가 우리 사람들입니다.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 본문은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합니다. 만왕의 왕 되시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신 백성이 우리들입니다.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특별히 선택받은 택한 족속입니다. 그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거죠. 왕족입니다.

우리가 갈 곳은 어디입니까? 다 떨어진 이불이 우리를 기다리는 그런 초라한 곳이 아닙니다. 뜨거운 불 속에서 신음하면서 살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가 갈 곳은 하나님이 계시는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입니다. 요즘 금이 얼마나 비쌉니까? 그 곳에는 그렇게 비싼 금이 바닥에 깔려 있고 보석이 사방에 널려 있습니다. 찬란한 빛이 내내 비추어 어둠이 없고 눈물이 없고 아픔이 없고 질병이 없고 미움이 없습니다.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왕되신 하나님 가족, 왕족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왕족입니다. 죄인들과 구별되어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그런 신분인 것입니다. 거룩한 나라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거룩한 백성인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어두움 속에서 살았죠 세상에 취해 있을 때 주일날 교회오지 않고 마작을 해도 그것이 죄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아내를 두고 애인을 해도 그것이 죄라고 생각지 못했고 거짓말 적당히 섞어도 죄라고 생각지 못했고, 여권 이름 바꿔 와도 죄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런 어두움에서 빛 되신 하나님 앞에 나오니 그 모든 것이 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죄에서 해방된 거룩한 백성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과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집사님이 간증하십니다. 옛날에는 멋있게 산다고 자부했는데, 이제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살았을까? 내가 너무 나쁜 짓을 많이 했다는 겁니다. 한숨이 나와 눈물로 기도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주먹이 먼저 올라가고 욕이 먼저 나오고, 나만 나라고 하면서 누구 말도 들으려 하지 않고 내 주장을 내세우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 다른 사람의 말도 귀담아 들을 줄 알게 되었고, 욱 하는 성질이 속에서 나와도 이러면 안 된다. ‘참자, 참자.’ 하면서 참고 살았더니 일하는 현장이 즐겁고 주위사람들이 좋은 사람이라 칭찬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귀한 왕족 같은 하나님 백성 되었다고 교회에서는 설교 듣고 매우 뿌듯한데 일터에만 가면 하나님 가족이라는 자부심은 사라지고 맨 날 쏟아지는 일거리와 쏟아지는 질책과 무시당하는 삶의 현장에 우리가 시달려 심신이 피곤합니다.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 백성인데 우리가 하는 일은 남들보다 더 힘든 일을 하고 있습니까? 왜 받는 대우는 달라지지 않죠?

왕 중의 왕 되시는 예수님은 목수의 아들로 오셨습니다. 어디가나 대접을 받으면서 사는 그런 형편이 아니셨습니다. 그러다가 가장 추악한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거룩한 하나님께서 대단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낮은 자의 자리에서 살다가 가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남위에 군림하면서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큰 자는 남을 다스리는 자가 아니라 남을 섬기는 자가 되는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일부러 섬기기라도 해야 하는데 우리의 일상생활이 늘 섬길 수 있는 삶의 현장이라는 사실이 기쁘지 않습니까? 우리는 내가 어떤 대접을 받는가에 관심을 가지지 말고 내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섬기는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개척당시 김 목사 오시기전, 장로님 오시기 전, 아무도 없이 나 혼자 사역할 때가 몇 년 있었죠? 가평 강남 금식 기도원에 성도들 태우고 가려고 하는데 봉고가 없잖아요. 대광교회에서 봉고를 빌려왔습니다. 집에까지 끌고 왔습니다. 내리려고 하는데 안에서 차를 열수가 없는 겁니다. 몇 십분을 문 여는 손잡이를 찾다가 결국 전화로 사람 불러서 밖에서 열어주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봤더니 바로 밑에 있더라구요. 그렇게 복잡하게 봉고를 빌려가지고 강남 기도원까지 가서 기도하고 가리봉동에 도착하면 밤 11시가 넘고 또 신내동 집으로 가면 12시가 넘는 겁니다.

개척하고 성도 몇 안되는 교회일 때, 누가 우리교회를 압니까? 모르죠. 부탁하고 사정하면서 성도 일을 풀어갈 때가 있었죠. 요즘 한중사랑교회라고 하면 좋은 교회라고 소문이 나서 누구든 도와주려고 그러죠?

조황주 목사님 불법체류자 구제 신청하신다고 하루 종일 출입국에서 기다리면서 일을 봐 주십니다. 불법이라서 혼자 가기 어려운 성도들 형편을 봐서 같이 갑니다. 서류 접수하고 벌금까지 내고 오는 성도도 있죠. 외국인등록증만 기다리면 되는 분도 계십니다. 10년간 불법으로 살아오신 분들이 당당하게 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딱한 사정을 해결해주는 기쁨은 말로 할 수 없죠. 우리가 행복한 것은 남보다 높은 자리에 있을 때가 아니라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예수님처럼 섬기는 삶을 살 때, 참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고 사랑이시기에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죠, 이 뜻을 알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를 원할 때, 값진 삶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아 하나님의 얼굴을 빛내 드려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을 잊어버리고 세상을 기웃거리며 죄악 가운데 빠져 살 때가 많죠, 왕자가 왕자답게 살아야 하는 것처럼 성도는 성도답게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우리의 일터에서 훈련받고 있습니다. 섬기는 훈련, 인내하는 훈련, 용서하는 훈련, 겸손한 훈련, 사랑을 나타내는 훈련을 우리의 일터에서 낮은 자되어 받고 있는 것입니다. 돈 때문에 돈 벌기 위해 자존심 버리고 참아가면서 아파도 약 먹으면서 묵묵히 일하는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우리는 하나님 때문에 일하고 있으며 하나님 때문에 훈련받고 있습니다. 오늘도 힘든 일터에서 살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왕족이기 때문에 특별한 훈련을 받아야 하기에 모세처럼, 요셉처럼 훈련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구정 때 많은 식구들 만납니다. 돈 많이 번 사람, 보너스 많이 받은 사람, 자식 잘 되어서 자랑이 늘어지는 사람, 각양 사람들 다 만납니다. 세상 이야기에 한눈팔다 나는 왜 이것 밖에 안 되지? 예수 잘 믿었는데 왜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덜 벌었지? 비교하면서 질투하면서 부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랑에는 부풀리는 게 있습니다. 부풀리고 과장되게 허영 되게 늘어놓는 세상 이야기에 마음 뺏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것은 다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이요. 훅 불면 다 날아가는 헛된 오물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 기억해야 될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버리고 갈 티끌 같은 것, 많이 벌었다고 그렇게 자랑하던 사람들, 사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애끓는 심정, 애타는 사연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런 아픈 사연들 다 숨겨놓고 세상에 취해 돈 몇 푼 쥐고 좋아하면서 살고 있는 세상 사람들의 불쌍함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위로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자부심, 왕족이라는 자부심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긍지를 가지시며 당당하게 하나님을 자랑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왕족의 특권과 의무.

우리는 어떤 사람입니까? 왕족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구약에서는 하나님 앞에 제사장들만 나아갈 수 있었죠. 죄가 해결되지 않은 백성들은 하나님께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짐승의 제물을 가지고 제사장을 통해 제사를 드려야 죄가 사하여 지는 것입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기에 이 피를 제단에 뿌려 생명을 위하여 죄를 속죄하게 하셨습니다.

구약 제사에 번제라는 것이 있죠. 죄를 씻기 위해 짐승을 제물로 드릴 때 제사장이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짐승에게 안수하여 동물을 드리는 자의 죄를 짐승에게 전가시킨 후 그 짐승을 잡아 피 흘릴 때 사람의 죄가 용서받죠, 피를 흘려야 죄 사함을 받기 때문이죠, 그 피를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린 후에 가죽을 제외한 나머지 고기와 내장은 모두 제단 위에서 불살라 하나님께 드립니다.

레위기1:6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7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놓고

8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9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짐승의 목을 벨 때 짐승이 곱게 죽겠습니까? 울음소리 떠나갈 듯이 울 것이요 몸부림 칠 것입니다. 죄의 값을 이렇게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죄의 값이 사망이라는 것, 우리 사람의 죄 때문에 수많은 짐승의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짐승의 피를 흘리고 또 흘려도 인간의 죄를 온전히 씻을 수 없기에 죄 없는 예수님이 번제단 위의 제물이 친히 되셨습니다. 친히 나무에 매달리시고 친히 피 흘리시고 생명이 끝날 때까지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육체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피 흘리시고 물을 다 쏟으시며 괴로움을 겪으시며 운명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도록 제사를 완성하셨고 영원한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것을 믿는 우리는 다시는 짐승을 제물로 하여 제사장을 통하여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를 믿는 자는 죄가 영원히 용서함 받았고 죄 없다 칭하여 졌기 때문입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죄 많은 사람은 하나님 앞에 직접 나갈 수 없었기에 제사장을 통하여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피로 용서함 받은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을 직접 부를 수 있고 직접 대화할 수 있고 직접 만날 수 있는 특권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지금은 돌아가신 분이신데 눈이 안보이고 어린 아이와 같이 순수한 믿음을 가진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중국에서 만났을 때였습니다. 밤에 잠이 안 올 때가 많아서 하나님을 찾고 싶은데 실례가 될까봐 하나님을 부르지 못했다고 합니다. 남들 잘 때 하나님도 주무실텐데 내가 주무시는 하나님 깨울까봐 기도하지 못하고 새벽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주무시지 않습니다. 아무 때나 부르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언제나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고 듣고 계십니다.

얼마나 대단한 특권입니까? 이런 특권은 아무나 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왕의 자녀는 왕이 계시는 궁궐에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는 언제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제사장을 통해서 드리는 제사, 이제 끝났습니다.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 이름 의지하여 언제든지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과 관계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있는 왕 같은 제사장의 특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는 왜 우리를 이런 귀한 하나님 가족 만들어 주셨는가에 대한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를 어두움 가운데서 불러내 빛 되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신 이유가 어디에 있죠? 하나님 백성 되게 하신 그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죠.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사랑을 증거해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 된 긍지를 가지고 이를 믿지 않은 자들에게 선전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구정을 맞이하여 오랜만의 휴가를 맞이하여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세상으로 나갔을 때, 우리는 왕족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이 가족의 위대함을 알려주시고 그들을 하나님 나라로 인도해 내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베드로전서2: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에 바람같이 낙엽같이 굴러다니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누구 발에 밟힐지 알지 못하며 언제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하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짓는 죄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고, 죄 없이 살수 없는 인생, 죄의 값에 눌려 억압당하며 불안하며 두려움에 떨면서 살던 그런 신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누구입니까? 왕족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보살핌과 은혜 속에 살아가는 왕족입니다. 엄지가족입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을 봅니다. 예수님을 봅니다. 우리가 잘하면 하나님의 얼굴이 세워지고 우리가 못하면 하나님의 얼굴이 엉망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으로 보내시는 하나님의 가족을 대표하는 대표자들입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대사인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대사입니다. 이번 명절 식구들 만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잘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를 유혹하는 육체의 정욕을 다스릴 수 있기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과 같이 쾌락과 유흥에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거룩한 백성입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세상 사람과 다릅니다. 세상사람들이 가는 길에 있지 말아야 합니다. 오랜만에 만났다고 술에 떡이 되지도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식구들 화목하게 잘 지내야 합니다. 육체의 정욕에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육체의 쾌락에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교회 다니는 우리를 비방하는 많은 무리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싸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들에게 굴복당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선한 행실로 그들에게 본이 되어야 합니다. 같이 험담하지 마시고 같이 욕하지 마시고 우리의 거룩한 행실을 그들에게 보여야 합니다. 확연히 달라졌구나... 당신을 보니 예수님을 보는 것 같네요. 이런 말을 들어야 합니다.

용서하지 못했던 사람, 용서하시고, 베풀지 못했던 이웃에게 베푸시고, 나혼자 일한다고 투덜거렸던 마음 버리시고, 오랜만에 만나는 우리 식구들, 내가 맛있게 해서 대접해야지 즐거운 마음으로 대접하시기 바랍니다. 물가 비싼데 비싼 돈 들여 음식 해놓으니 빈손으로 와서 먹고만 간다고 흉보지 마시고 얼굴 보여준 것으로 기뻐하시고 나그네 된 곳에서 만날 식구 있음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이번 명절은 단순한 휴식을 보내는 명절이 아니라 사명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명절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우리의 신분이 어떤 신분인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소유된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존귀한 존재라는 거죠. 우리는 보통 신분이 아닙니다. 왕족입니다. 엄지가족입니다.

우리는 하나님나라를 대표하는 대표입니다. 세상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얼굴을 알리러 가는 대표들입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거룩하고 흠 없이 선한 행실을 보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방하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인내하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명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승리하고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엄지손가락을 세우면서 승리의 표를 하며 기쁨을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