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설교

2011년 2월 3일 직분자수련회

“부르짖어 기도하자.”

본문 예레미야 33:1-3

1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같이 이르시도다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도입

2011년 새해를 맞이해서 직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여러분은 한중사랑교회의 기둥입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한중사랑교회의 부흥의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많은 동포들을 사망에서 구원하여 생명의 길로 인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무나 귀한 우리 직분자들이, 올 한해 예수님처럼 헌신하기 위하여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여 주님 주시는 힘을 공급받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믿어라.

오늘 본문 중 예레미야 33:3 절은 한중사랑교회 한해 표어구절이 되겠습니다. 온 성도가 기도하되 부르짖어 온 힘을 다하여 기도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레미야 33장 3절 구절을 주셨습니다. 여기에 계신 우리 모두, 2011년에는 기도하되 열심히, 온 힘을 다해, 부르짖어 기도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기도하기 위해 모인 이시간, 부르짖어 온 힘을 다하여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당부하는 말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인 줄 믿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올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부르짖는 기도 응답하신다고 하십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레미야서는 하나님께 범죄한 자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멸망의 심판을 면치 못한다는 사실과 여호와가 이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요 인생의 참된 구원자가 되시며 한번 택한 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구원하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선지자의 사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그대로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이었습니까? 오늘 본문 앞 32장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이며 예루살렘이 함락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왕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예레미야를 시위대 뜰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예레미야 33:1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같이 이르시도다

시위대 뜰에 갇혀 있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본문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 후에 하나님께서 회복시켜주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나타나셔서 말씀하시죠. 하나님의 말씀이 두 번이나 임했습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하는 이” 라고 말씀하시면서 회복에 대한 약속을 다시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버리지 않습니다. 택하신 우리 동포들을 버리지 않습니다. 오래전에 만주 땅에 건너간 우리의 선조들이 기독교인이 많았다고 지난 번에 말씀드렸죠 교회 성도가 수만명에 달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 동포들을 택하시고 자녀 삼아주셨지만 우리는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불러 주셨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십니다. 회복시켜 주신다는 약속,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회복시켜 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부르짖어 기도할 때 모든 것 다 들어주신다는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고백하라.

하나님의 응답을 사모하십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을 사모하십니까?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직분자들이 은혜를 사모하여 주님 앞에 온 힘 다하여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기도가 안 되는 분들은 기도의 문이 터지기 위해 기도를 늘 하시는 분들도 더 깊은 기도를 경험하기 위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몇 번 수련회 참석하신 분, 내가 이전에 경험한 것이라고 자만하지 마시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마음을 여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과거에 했던 경험만 가지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주님과 뜨겁게 교통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기도를 보겠습니다.

시 55: 1 하나님, 내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나의 간구를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2 나를 굽어보시고, 응답하여 주십시오, 한 맺힌 탄식을 가눌 길이 없어서, 나는 분노에 떨고 있습니다.

3 저 원수들이 나에게 악담을 퍼붓고, 저 악인들이 나를 억누르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그들은 나에게 재앙을 쏟으며 나에게 원한 맺힌 마음으로 분노를 터뜨립니다.

4 내 마음은 진통하듯 뒤틀려 찢기고 죽음의 공포가 나를 엄습합니다.

5 두려움과 떨림이 나에게 밀려오고, 몸서리치는 전율이 나를 덮습니다.

친구에게 배신당한 다윗이 자신의 심정을 그대로 토로하고 있습니다. 주님 내 마음에 분노가 있습니다. 내 마음이 고통과 죽음의 공포가 가득하고 두렵고 떨려 몸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살아갈 힘이 없습니다. 제발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고 나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사정을 있는 그대로 아뢰고 주님의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답답한 마음이 있습니까? 우리의 삶의 현장이 우리의 마음을 날마다 억압하고 날마다 뒤틀려 살기가 어렵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다 쏟아놓으시기 바랍니다.

중국에서 의사를 하다가 한국에 돈 잘 번다 소리 듣고 한국에 왔습니다. 평소에 노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노동을 하게 되니 다치게 되었고, 몇 년을 허리 못써서 일도 못하고 병원 신세만 지고 있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에 두고 온 아내가 병으로 위독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불법이 되어버려 갈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병석에 누워 있다가 저 세상으로 가 버렸습니다.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뒤로 한 채, 다친 허리를 치료하자고 아무리 다녀도 별 차도가 없고, 때 마침 중국에 있는 딸이 엄마를 잃은 충격으로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주저할 사이 없이 중국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모든 것 다 포기하고 딸아이라도 살려야 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중국에 갔습니다.

밤에 잠을 안자고 헛소리를 하는 것을 중국에 온 병원을 다 다니면서 치료를 하여도 별 차도가 없었습니다. 차도가 없는 것이 아니라 더 점점 심해지는 겁니다. 그렇게 간호한지 5년도 더 지났죠? 이제는 딸이 칼을 들고 아버지를 찌르려고 덤빈다고 합니다.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면서 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이 계시면 왜 이지경이 되도록 고쳐주지 않습니까? 원망도 들고, 절망감에서 헤어 나올 수 없죠. 제가 하나님을 믿으시고 기도하시라고 권면했습니다. 내 힘으로 버틴 세월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 도와주십시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심정의 이야기들을 그대로 토로하시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호소합니다. “주님 언제까지 나를 외면하십니까? 언제까지 나의 영혼이 아픔을 견디어야 합니까? 언제까지 고통을 괴로워해야 합니까?” 기다리기에 지쳐가는 자신의 심정을 주님 앞에 놓고 기도했습니다. 긴 세월 십년이 넘는 세월을 기다리면서 다윗은 믿음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풀리지 않은 답답한 사연들 답답한 마음 그대로 주님 앞에 아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지난 번 기도원에 가서 기도한 내용을 지지난주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함같이 하라.” 말씀 붙들고 기도하면서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겠다고 분명히 기도를 했죠. 그런데 온전히 용서하지 못하고 앙금이 나에게 남아있다는 것을 기도원에서 기도중에 발견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도를 바꿨습니다. 좀 더 친밀하게 기도를 해야 하겠다 싶어서, 내 마음이 어떤지 내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내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를 조목조목 있는 그대로 주님 앞에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아이가 엄마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참았던 눈물이 한꺼번에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울면서 기도할 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나의 아픈 마음을 주님은 벌써 알고 계셨구나, 주님도 나와 같이 아파하시는 구나, 느꼈습니다. 주님이 위로하시는 말씀을 듣고 나니 얼마나 가뿐한지, 용서하지 못했음을 고백하고 주님이 저를 사랑하시니 그 사랑으로 저도 용서하겠습니다. 기도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한 것이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명절날 손님 친다고 너무 힘들어도, 남편이 아내가 “수고했다.” 한마디만 하면 속이 다 내려가죠. 나그네 땅에서 힘들어 고생하다가도 내 수고 알아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 생각하면 모든 수고가 다 내려가는 것처럼, 우리가 이 땅에서 억울하고 힘들게 살고 있는데 그 것을 가장 크신 우리 주님께서 알아주신다는 것, 그리고 그 손길을 경험하게 되면 마음속에 있는 모든 분노와 미움과 증오가 다 사라지죠. 주님의 사랑을 만날 때까지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그런 주님의 뜨거운 손길을 경험하시기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내 속에 가득한 것을 다 쏟아놓는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라고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죠? 많은 사람 앞에 보이고 싶은 모습과 친한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과 자신만이 알고 있는 자신의 은밀한 모습이 있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흔히 첫 번째 모습이 자신의 모습인 줄 착각하고 살때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모습 중 숨겨둔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의 가족에게 해를 입힌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 믿으니까 용서했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볼 때마다 심장이 답답해지는 것이 괜히 보기가 싫어지는 것입니다. 다 용서했는데 아직도 심령 깊숙한 곳에서 나타나는 반응이 있습니다. 이것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심령 깊숙한 곳에서 절절 끌어 오르는 우리의 모습을 이 시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도 가난해서 먹을 것이 없어서 굶고 있는데 부잣집에서는 음식 버리기를 쓰레기 버리듯이 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화가 나는지 모릅니다. 부잣집에는 개도 먹다가 남기는데 우리는 먹을 것이 없어서 배가 고파 쩔쩔매면서 살았던 기억은 절대로 지워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돈에 한이 맺혀 돈 버는데 생명을 걸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주님 앞으로 갈 세월이 아직 남지 않았는데 이제 주님 위해서 살아야지 각오를 하지만 그래도 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갈등하는 분 안계십니까? 왜 돈에 목숨을 거는지,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모 잘 만나지 못해 고생해서 내 자녀에게는 그런 것 물려주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자식을 애지중지 키워, 자식이 우상이 되어 살고 계신 분 안계십니까? 부모 잘 만나지 못해 맺힌 한을 하나님 앞에 풀어놓으시기 바랍니다. 비밀처럼 간직했던 말 못할 사연들 풀어놓으시기 바랍니다.

3. 회개하라.

이렇게 기도할 때, 깨달아지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죄를 회개하며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59:1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가로막혀 있을 때입니다. 하나님이 듣지 못하고 구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홍 같은 죄 때문에 하나님이 얼굴을 돌리셔서 말을 듣지 않으신다고 하십니다.

예배시간에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내가 아는 말씀이네. 내가 들었던 말씀이네, 나도 모르게 머리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교만해져 가는 죄를 깨닫는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끊지 못한 죄가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고백하며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개할 때 우리 주님 다 용서해 주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으시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겉으로 드러난 행동에 대해서는 바로 인식을 하면서 바로 회개하는 진실한 신앙인이 많습니다. 상대방에게 화를 내었을 경우, 바로 회개합니다. 제가 화를 내어서 죄송합니다. 거짓말을 했을 경우, 바로 제가 거짓말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에 마음이 끌렸을 경우, 바로 회개를 합니다. 이성을 보고 음욕을 품은 자마다 간음한 자니.... 주님 말씀에 의거하여 회개를 합니다. 나의 행동을 날마다 돌아보면서 말씀에 비추어 회개하는 것, 매우 바람직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화를 낸 것에 미안해하기보다 나에게 화를 내게 한 상대방을 더욱 공격하며 자신이 화를 낸 것을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죄에 대해 민감하게 회개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기를 원합니다. 화 낸 것에 대해 사과하고 회개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이 왜 화를 내었는가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그 마음에서 일어난 동기를 발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고백하며 회개할 때, 우리의 속사람의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 말씀에 비추어 고치려고 하지만 내면의 깊은 심령의 숨겨진 것을 파 헤쳐 놓지 못하고 그냥, 그냥 묻어두고 지나갈 때, 속사람의 변화가 일어나로 어려우며 속사람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말씀으로 행동만 고치려고 할 때, 주님께서 원하시는 예수님 닮은 사람이 되어가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노래를 무척 못해서, 음악 시간만 되면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나, 노래 시킬까봐, 노래 못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대신 노래잘하는 사람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반에서 뛰어나게 노래잘하는 사람이 있죠. 초등학교 친구 중에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이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노래하고 친구들한테 박수를 받으면 저는 뒤에서 흉을 보았습니다. “제는 노래 말고 잘 하는게 없어.” 그런 행동이 어른이 되어서까지 연결이 되어 있더라구요. 예수 믿기 전에 몰랐는데, 예수 믿고 나니까 내 마음이 보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은근히 흉보는 거예요. 내가 흉 본 것을 회개하면서 생각을 하니, 내 마음에 노래 못하는 것에 대한 절망감과 열등감이 너무 크게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을 험담하는 말 뒤에 노래 잘하는 사람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가 있었습니다. 고백하며 회개했습니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고백하고 기도하고 회개하고 기도한 후에 그것이 저에게 다시 죄악의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부럽지 않고 질투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을 말하기도 부끄러웠는데 은혜를 나누고 나니 그것이 저에게 다시는 올무가 되지 않았습니다. 노래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부족함을 나누고 나니 노래 못해서 고개도 못 들고 다니던 열등감이 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의 간증도 서로 나누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화를 참지 못하고 아내에게 큰 소리를 쳤습니다. 자신의 이런 행동이 죄라는 걸 깨닫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한 회개가 아니라는 겁니다. 왜 내가 화를 내는가? 어떤 점이 나를 화나게 하는가?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혹 아내로부터 지적을 당할 수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지적 받는 것을 유난히 못 견디기 때문에 화를 내면서 아내가 더 이상 자신의 상처를 건드리지 못하도록 막아버리는 것입니다. 이때 화를 낸 것에 대한 회개도 해야 하지만 내가 왜 지적 받는 것을 두려워하며 그것에 상처가 있는가 돌아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은 어릴 때 세상으로 바로 나와서 겪는 일들이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첫 경험들이 우리 내면에 차지하는 비중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과 겪게 되는 여러 가지 경험들이 소중하게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 모셔져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가 일을 서툴게 할 때마다 거의 예외 없이 화를 내곤 하면 이 아이는 어른은 무서운 존재라는 것, 그리고 자신이 희망이 없는 무능한 존재라는 인식을 뼈속 깊이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권위를 행사하는 어른을 기피하고 무척 싫어하게 되고, 조그만 것이라도 지적을 당하거나 무시를 당한다고 느끼면 견딜 수 없는 분노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조그만 것을 지적할 때 받아들이지 않고 화를 내는 겁니다. 화를 내면 상대방의 말문이 막혀 버리죠. “내 상처를 건드리지 마시오.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소.” 선전포고죠.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화를 내는 겁니다. 화를 잘 내는 마음 깊숙한 곳에는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다는 것입니다.

조그만 것에 화가 나고, 분이 풀리지 않는 경험을 하셨습니까? 화를 내어서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하고 간구해야 하겠지만 더 나아가서 내가 왜 화를 자주 내는지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것에 쉽게 분노하는지, 돌아보셔야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죠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주변사람이 늘 곱게 보이지 않는 미움이 있는지, 모든 것이 불평스럽게 보이고 있지는 않는지를 돌아보면서 그런 행동을 유발하는 우리의 심령 깊숙한 곳을 살펴보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잠20:27 사람의 영혼의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

우리의 영혼은 우리의 깊은 속을 살필 수 있습니다. 분주한 세상에서 바쁘게 살다보니 우리의 심령을 살피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난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며 바쁘게 살았습니다. 이 시간 분주함, 모든 것 다 접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앞에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영은 하나님의 영과 교통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사모하여 우리의 영혼이 우리의 깊은 속을 살필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깊은 곳에 모셔둔 상처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만날 때 씻은 듯이 나아버립니다. 크신 분의 사랑을 만날 때 우리의 모든 아픔은 사라집니다. 오늘 하나님을 만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처를 싸매시고 고쳐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지 못했으며 하나님을 가까이 만나지 못했습니다. 고백과 함께 진실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속사람의 변화는 우리를 날로 새롭게 하며 우리를 성장하게 합니다. 속사람 변화된 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자녀 된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존귀한 존재임을 깨닫고 존귀하고 복된 인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변화를 받는 자에게 하나님이 친히 교통하시며 함께 하시는 은혜와 축복이 넘쳐나며 풍성한 삶이 선물로 주어지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귀한 우리의 심령에 주님을 온전히 모시고 주님과 교통하며 주님이 보고자하는 것 보고 듣고자 하는 것 들으면서 살아야 했는데 내 고집대로 내 편리한대로 내 마음대로 살아왔기에 우리의 심령 깊은 속을 살피지 못했고 상처를 방치했으며 그 상처가 나를 어떻게 좌지우지하는가를 깨닫지 못하고 그냥그냥 살아왔던 것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귀한 신분 이제는 귀한 주님의 사랑만 듬뿍 담고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겠습니다. 고백이 넘쳐나는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결론

속사람의 변화가 있어야 참된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행동의 변화에만 신경을 쓰고 교회 예배만 참석하면 신앙이 좋은 걸로 착각하지는 않았는지요. 심령의 변화를 위해 속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아뢰고 고백하기를 바랍니다. 속에 갇혀 있는 자아를 발견하시고 다 꺼내어 고백하며 회개하는 귀한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심령이 깨끗이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나의 심령의 변화는 나의 믿음의 성장을 가져오며 나의 변화로 가정이 세워지며 교구가 세워지며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부흥은 나의 변화로 되어 지며 나의 축복된 인생은 나의 변화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기억하시면서 오늘도 우리의 심령의 변화를 위해 주님과 더욱 가까이 만나기를 소원하며 부르짖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회복의 역사가 있음을 믿으시고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