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0일
잊지 말자.
출애굽기 16:1-3, 민수기 14:1-3
출애굽기 16:1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달 십오일이라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민수기 14: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도입
지난주에 새 신자가 가장 적게 왔습니다. 몇 년 동안 매주 적어도 이십명 이상 많은 때는 40명도 넘게 새신자가 왔죠? 그랬는데 지난 주에는 10명 가량 등록한 것을 보고 제가 깜짝 놀랬습니다. 가슴이 아련해지는 것이 어쩐 일인가? 당장 저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계시구나. 그리고 우리 교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계시구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저에게 그리고 우리 교회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무엇일까요?
1. 부족한 것으로 인해 원망하는 사람들.
그것은 감사를 몰랐다는 것입니다. 새신자가 많이 오는 것으로 인해 날마다 감사가 넘쳐야 하는데 장소가 비좁은 것을 불만스러워했습니다. “하나님, 왜 넓은 예배당을 안주십니까?” 불평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두고, 조금 부족한 것으로 인해 원망하며 불평하였던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개척할 당시에는 매주 50명만 출석하면 더 이상 소원이 없겠다 하고 소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몇 명입니까? 앉을 자리가 없을정도로 빼곡이 앉아서 예배를 드립니다. 한 곳에 다 앉을 수가 없어 방마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죠. 오후면 복도를 지나다니기가 어렵습니다. 사람끼리 부딪쳐서 지나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신발 잊어버리고 가지고 온 우산 잊어버리고 아우성이죠. 비좁아서. 그래서 왜 이리 비 좁냐고. 불편해서 못 오겠다고 돌아가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이 비좁은 곳을 그래도 일주일을 목을 빼고 기다리면서 오고 싶어서 안달을 하는 우리 성도들이 있는데 이것 하나로 감사하지 않고 부족한 것을 바라보면서 불평하고 원망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모습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 앞에 놓여진 현실에 대해 원망이 쏟아졌습니다.
출애굽기 16:1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달 십오일이라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신 광야에 있습니다. 왜 광야에 있을까요? 원래 이스라엘 땅에서 살다가 기근이 들어서 먹을 것이 없어서 애굽으로 이동을 하였죠. 요셉이 총리가 되어서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초청한 것이 계기가 되어 애굽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성하게 되자 위협을 느낀 애굽의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삼아 학대합니다. 성을 건축하게 하고 어려운 노동으로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또 태어나는 남자아이들은 모조리 죽이게 명령을 했습니다.
출애굽기 2: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고통 속에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셨고, 이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200만 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공짜 노동력입니다. 이들을 쉽게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애굽 왕이 허락하겠습니까? 아니죠. 하나님은 모세를 애굽 왕 앞에서 10가지 재앙을 행했습니다. 그래도 애굽 왕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죠. 마지막 애굽의 생축의 첫 것, 사람이나 동물이나 처음 난 것은 모두 죽는 재앙을 겪게 되자 비로소 하나님의 능력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떠나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주게 됩니다. 보내주고 나서 바로 마음이 바뀌어 좇아 가다가 홍해를 마른땅처럼 건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붙잡으려고 홍해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사히 건넜지만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군사들은 모조리 물에 빠져 죽게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4:30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드디어 해방되었습니다. 나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생명까지도 주인의 손에 쥐어져 있었던 노예의 신분에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감사한 것이 있을까요? 이 은혜 평생 간직하고 평생 감사해도 부족한데, 이 감사가 평생 지속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중국에 있을 때는 한국에만 나오면 더 이상 부족할 것이 없다라고 한국행에 온통 집중해서 소원을 빌고 또 빌었습니다. 아들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나왔습니다. 이런 은혜를 평생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어떤 집사님은 그렇게 기도하던 아들이 한국에 나왔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해서, 더 열심히 교회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 나오질 않습니다. 아들 밥해주느라 바빠서 저희 교회를 나올 수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섭섭하실까요? 아무쪼록 가까운 교회 다니시길 바랍니다.
출애굽, 애굽을 탈출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이 한달 가량 광야를 이동하면서 드디어 엘림과 시내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이죠. 광야생활에 힘이 들었겠죠. 발이 부르트고, 먹을 것은 제대로 없어서 허기지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겠죠. 밤이면 추위와 맹수의 공격을 견디어야 했고, 낮이면 더위와 배고픔을 견디어야 했겠죠. 광야생활에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먹을 것이 마땅치 않자 이들이 불평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을 향해 원망을 합니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원망을 합니다.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서 편안하게 떡을 배불리 먹었습니까? 죽도록 고생하면서 하나님께 얼마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까? 좀 살려달라고, 이 고통에서 구해달라고 얼마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 고통이 사라지자. 조금 배고픈 것으로 인해 원망합니다. 차라리 그 곳에서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원망을 합니다. 출애굽기 16장 8절에 우리를 향하여 원망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는 거라고 모세가 말합니다. 왜 우리를 여기까지 끌고 오셨습니까? 하나님께 원망하는 거죠.
원망하는 소리를 들은 하나님께서는 아무 소리 하지 않으시고 하늘에서 양식을 내려 주셨습니다.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작은 것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만나죠. 이것을 매일 거두어서 먹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메추라기도 주셨죠. 먹는 것이 해결이 되었죠. 그런데 또 물이 문제였습니다. 또 모세에게 원망하며 말합니다. 당신이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을 목말라 죽게 하느냐 야단이죠. 이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위를 치게 하셨고 바위틈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셨습니다. 조금만 불편하면 죽겠다고 소리치면서 모세를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된 기쁨을 잃어버리고 당장 배고프고 당장 목마른 것에 불평과 원망을 늘어놓는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이 모습이 바로 저의 모습인 것을 보게 됩니다. 너무나 귀한 교회를 설립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50명만 매주 와도 너무 좋겠다.’ 라고 소박한 바램을 가지고 한사람 한 사람 예배드리러 오는 발걸음 너무 귀해 너무 소중하게 생각을 했는데, 이제 몇 십명의 새신자가 매주 오는데 그 귀한 생명이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온 몸이 저리도록 기뻐해야 하는데, 기쁨은 뒤로 하고 장소가 비좁은 것을 놓고 원망하며 불평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족한 것만 보았습니다. 노예생활 할 때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위험을 불안해했고, 힘든 노역을 견디기 어려워했습니다. 이제 그런 노역이 없습니다. 먹을 곡식을 농사짓지 않아도 만나를 내려주셔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양식으로 먹을거리를 해결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힘든 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얼마나 기쁩니까? 나에게 있는 것을 생각하면 원망보다 감사할 일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지지요.
저희 사랑의 집에 처음 오신 어떤 여자 분이 식사를 하시면서 눈물이 글썽거렸습니다. 내 평생에 처음으로 다른 사람이 해주는 따뜻한 밥을 앉아서 얻어먹는다고 세상에 이렇게 해주는 곳이 어디에 있는가요? 하면서 좋아했습니다. 모두가 처음에는 이렇게 좋아합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면 불평이 쏟아져 나옵니다. 시끄러워서 못자겠다. 옆에 사람이 나를 괴롭힌다. 복장 터지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어서 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심정으로 앉아 계십니까? 지금 생활에 만족함이 없습니까? 불평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까? 없는 것으로 인해 불평하십니까? 원망하십니까? 조금이라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감사하십니까? 어떻습니까?
은혜를 잊어버릴 때 원망이 생깁니다. 구원의 기쁨을 잊어버릴 때 원망이 생깁니다. 여호와의 큰 능력을 보고 여호와를 믿노라 고백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달도 못되어 까마득히 그 모든 것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2. 하나님을 잊어버려 원망하는 사람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 광야를 출발하여 시내 산을 지나 바란 광야 가데스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가나안 땅의 사정을 정탐하기 위해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미리 정탐하고 돌아와서 소식을 전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우리가 그들을 이길 수 있다.’라고 보고를 했으나 나머지 10명의 정탐꾼은 ‘우리가 가나안 거주민에 비해 메뚜기와 같다.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고 성읍은 크고 견고하며 아낙 자손들은 어마어마하게 큰 사람들이다. 우리가 그들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회중이 어떻게 합니까?
민수기 14: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사람들이 소리 높여 부르짖으며 통곡을 하는 거죠 우리가 애굽에서 죽거나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렇게 살아서 그들의 칼에 쓰러지게 되었구나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면서 울고 불고 야단이 났죠.
이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보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눈에 부족한 것만 봤을 때 원망이 늘어지지만, 눈에 보이는 현실만 보면 막막하면서 끝이 없이 어려움 속에 우리는 쉽게 좌절하는 것이 사람인가 봅니다. 그래서 원망하며 한숨 짓는게 사람이죠.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조금만 정신을 차리고 생각하면 이렇게 울고불고 야단을 할 일이 아니란 것을 알 수가 있죠. 눈을 크게 뜨고 객관적인 현실을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놓여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적인 생각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까? 아니죠.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적과 이적을 베푸시고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을 위해 베풀어주신 많은 기적들,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울고불고 야단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불과 일 년 전의 일을 잊어버렸습니다. 현실 앞에 두려움이 생기고 낙심이 되고 좌절이 되자 바로 원망하게 되는 겁니다. 일 년 전에 하나님이 행하여 주신 기적과 은혜를 생각할 수 있었으면 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죠.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겁니다.
한국에 처음 나오신 분 연세가 드신 분이었습니다. 자식 다 키워놓고 용돈 벌려고 왔다고 시골 농촌에서 한 달에 60만원 받고 일하시면서 무척 즐거워하셨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날 얼굴이 어두워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이 있어도 한 달에 100만원은 받는데 나는 이것밖에 못 버는가 속이 상해 진 거죠. 100만 원짜리 가정부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시더라구요 일이 차려졌습니다. 기뻐하셨습니다. 몇 달이 지나자 또 얼굴이 어두어졌습니다. 똑같이 24시간 아이 키우는데 젊은 사람은 130, 140받는데 나는 나이 있다고 100만원 준다고 불공평하다고 주인을 원망했습니다. 일자리 바꿔야지... 속상해하셨습니다. 나이 드신 분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나이만 먹었지 젊은 사람들 하는 일 꼭 같이 할 수 있다고 자신하십니다. 제가 저를 돌아보면 40대에는 계단도 뛰어다녔습니다. 그런데 요즘 50대 되니까 계단을 다닐 때 바닥을 찬찬히 보고 다니고 반드시 계단 옆에 손잡이를 꼭 잡고 다닙니다. 넘어질까봐. 나이에 따라 움직이는 속도가 다르고 일하는 내용이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일하는 시간만 따지는 우리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이 부족한 것으로 불평하십니까? 내 수고를 몰라주는 주인을 원망하십니까? 이 나이에 일자리 있음에 감사하십니까? 어떻습니까?
어떤 분은 똑 같이 일하는데 한국 사람과 월급이 차이가 난다고 불평을 하십니다. 고용주가 같은 일을 하는데 한국 사람을 월급을 더 주는 차별을 한다고 고용주를 원망합니다. 고용주가 월급을 더 주고 한국 사람을 쓰는데 그 사람 입장에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일원이라도 아끼고 싶은 것이 고용주 입장인데 한국 사람을 더 주는데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한국 사람이 중국에 가서 중국 사람과 같이 일을 하면 중국 사람과 같이 월급 받겠습니까? 일본에 가서 일할 때 평생 일본에서 산 일본사람과 같이 월급 받겠습니까? 우리가 아무리 한국생활에 적응을 했다고 치더라도 한국 사람의 문화를 평생 한국에 산 한국 사람을 따라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2000년도에 중국에 갔습니다. 오고갈 때 통역이 있어서 불편이 없었는데 비행기타러 들어오니 말이 통하는 사람이 없는 겁니다. 그때 조선족이 없었습니다. 비행기표를 제가 가지고 있었는데 가방에 넣은 것 같은 표가 가방에 없는 겁니다. 표가 있어야 들어가는데 나는 표를 안 받은 것 같고 가방에 표는 없고 말은 안통하고... 한참을 싱갱이 하다가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는 겁니다. 한 여자 승무원이 저를 보고 차려 자세를 하면서 저보고 몸짓하면서 따라하라고 했어요 저도 따라했어요 그러더니 자기 호주머니 안으로 손을 넣더라구요 저도 따라했어요 그런데 호주머니 안에 표가 있는 겁니다.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웃었는지, 유치원아이처럼 선생님 따라서 율동하는 아이처럼 차렸 했다가 호주머니에 손 넣어 해서 따라하는 아이처럼 따라했더니 표가 나오는 겁니다. 그분이 얼마나 말을 했겠습니까? 호주머니에 있지 않나? 손님 호주머니를 뒤질 수는 없고 말은 안 통하고 하니 궁여지책으로 그렇게 한 겁니다. 이때는 제가 전도사고, 대학을 나온 사람이고 대학원에 다니는 사람이고, 한국에서 인정하는 경력도, 한국에서 인정하는 인격도 없는 겁니다. 말 안 통하는 외국인일 따름이죠.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사는 동네를 떠나면 어디서나 같은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문화가 더 익숙한 한국 사람이 고용주에게 더 편하기 때문에 월급을 더 줘서라도 고용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과 같은 월급을 받지 못함에 불평하십니까? 차별하는 고용주를 원망하십니까? 한국에 많이 있어보았자 10년인데 그래도 이만하면 되었지, 지금까지 그리고 지금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덕에 이만큼이라도 살 수 있음에 감사하십니까?
부족한 것으로 하나님을 원망하며, 어려운 것으로 인해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잊어버린 사람이요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을 향해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민수기 14:1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23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요, 하나님을 믿지 못하여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되는 것을 봅니다.
민수기 14:32 너희의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33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34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 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차라리 죽었더라면...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14장 28절에 말씀하시죠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 이렇게 말씀하신대로 출애굽한 1세대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노예에서 해방은 되었지만 그들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원망하고 멸시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섭섭해하시는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시라서 참고 참으시고 배고프다고 하시면 만나를 주시고 메추라기를 주시고 목이 마르면 바위를 쳐서 물이 나오게 하시고 무수히 참으시고 또 참으셨지만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통곡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 가나안 땅에 들여보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잊어버린 백성,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잊어버린 백성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난 주 주보에 실린 간증이죠 남편이 간경화로 세상 떠나고 사랑하는 딸도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가고, 사랑하는 아들은 병마에 시달리고 있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의 삶이 너무나 즐겁고 힘들고 슬퍼도 하나님 찾고 기도하면 얼굴에 웃음꽃 피고 자매님들과 이야기하면 마음이 행복해진다고 하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 지금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 지금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음에 감사하십니까?
이스라엘 백성 광야 생활 힘듭니다. 앞에 있는 대적들, 무섭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과정입니다. 출애굽은 죄에서 해방된 구원의 사건을 상징하고 가나안 땅은 우리의 영원한 천국 하늘나라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무한한 사랑으로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이 지금까지 함께 하셨고, 그리고 지금도 함께 하시며 영원히 함께 하실 것을 믿는 자는 감사할 것 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목사님께서 지난주에 집사님 회사를 심방했습니다. 회사 일이 너무 힘들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회사가 화성이라 그 곳에서 교회를 오는데 2-3시간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한 주도 빠짐없이 출석하시고 직분을 감당하시는 집사님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참 기뻐하시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으로 인해 불평하고 원망하지 않고 주일 주님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하므로 신앙생활하시는 그 모습 우리 주님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결론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의 감격을 잊어버렸습니다. 과거에 함께 하시고 지금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믿음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기에 사사건건 부족한 것으로 인해 원망하며 어려움으로 인해 원망했습니다. 광야생활 힘들고 지칩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라 진노하시면서 이들을 다 죽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말하는대로 광야에서 죽게 하시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있는 것으로 감사하십니까? 구원해주신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하십니까? 부족한 것으로 인해 원망하십니까?
하나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베풀어주신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해가시기 위해 당장의 광야생활 허락하신 것 하나님의 나라로 가는 과정인 것을 기억하시고 훗날 누릴 안식을 생각하면서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잊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