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4일
“나를 따르라”
본문 요한복음 12:20-26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저희가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사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짜온대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도입
이번 주에는 사역반 졸업예배로 드리고자 합니다. 사역반은 제자반을 졸업하신 분들이 할 수 있는 과정이구요, 오후 4-6시까지 합니다. 늦게 마치죠. 귀가 시간이 맞지 않아서 사역반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이 번에 졸업하시는 분들은 사역반 학습하는데 일자리를 맞춘 분들이십니다. 믿음으로 현실을 이긴 승리의 면류관을 써야 할 분들이 사역반 졸업생들입니다. 특히 현장에서 일하면서 사역반을 졸업하신 최명철 집사님, 남성 한 분이신데 숱한 어려움을 묵묵히 겪으시면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1. 나를 따르라.
사랑의 집에 계시는 형제분이 일하다가 떨어져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없이 가슴만 답답하게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다행이죠. 모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월에 등록한 자매님이 계셨습니다. 남편분은 저희 교회 나오시지 않으셨죠. 갑자기 소식이 왔습니다. 일하다가 남편되시는 분이 트럭에서 떨어져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조금 후에 또 소식이 왔습니다. 사망하셨다고.... 여러 가지 일을 우리 김목사님께서 일일이 다 해주셨습니다. 갑자기 어려운 일을 당하신 성도님들께 서로 위로하시고 조문하시기 바랍니다. 슬픔 속에 빠져 있을 성도님들을 따뜻한 한 마디 말로 위로를 하시면서 힘을 돋우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우리의 생명이 이렇게 끊어지는 구나 느껴보았습니다 갑자기 당하는 일이라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절망감과 아픔이 오는 거죠. 죽음이란 모든 사람을 슬프게 하며 안타깝게 하며 두렵게 하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사람들은 싫어하고 회피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죽음을 향해 담담히 나아가는 분이 계십니다. 예수님이십니다. 지금은 사순절기간이지요. 이는 부활 주일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도중에 들어있는 주일을 뺀 40일간을 주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 묵상하며 경건히 보내고자 하는 절기입니다. 2월 17일부터 4월 3일까지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향해 나아가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12: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내가 가는 길을 따라 오라 하는 말씀이지요. 그러면 예수님 계시는 곳에 예수님을 따르는 자도 같이 있겠으며 예수님을 섬기며 따르는 사람에게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귀하게 여기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순절 기간 예수님의 발자취를 묵상하며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우리도 따라 가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그 주간, 마지막 주간의 하루입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이유는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함이죠. 이제 이 일을 위해 감당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주일입니다.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사람들은 호산나 호산나 찬송을 하며 예수님을 따릅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월요일이죠,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잎사귀밖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보시고 무화과 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가 하고 화를 내셨습니다.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오셨을 때 이를 고쳐주셨고,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헬라인 몇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죠. 이들이 예수님 앞에 왔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왜 왔는지 아시죠. 이들의 궁금한 점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23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십자가를 지실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죽음의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자신이 죽어야 하는 가에 대해 식물을 비유로 말씀을 하십니다.
곡식 종자를 밭에 뿌리면 씨앗들이 흙속에 떨어져 있다가 파릇파릇 돋아나죠. 호기심에 뿌리를 뽑아보면 종자로 뿌려졌던 곡식 껍질이 뿌리에 엉겨붙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종자 속에 있던 알맹이는 새싹을 내는 자양분으로 다 사용되고 빈 껍질만 있게 됩니다. 싹이 나고 줄기가 돋아 드디어 곡식을 열매맺게 되죠. 밀 이삭들이 풍성하게 맺히게 됩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이렇게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겁니다. 죽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죠. 예수님은 이런 밀알처럼 열매를 맺기 위해 죽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인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죽음의 길을 가시는 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을까요? 목숨까지도 포기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셨지만 그것이 영원한 죽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이 다시 사는 길이었습니다. 영원히 사는 길이었습니다. 부활하셨고 승천하셨습니다. 이를 믿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원히 사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죽어야 열매를 맺는 밀알처럼, 죽음을 각오하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이 영광의 길인 것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죽음을 각오하고.
우리도 예수님처럼 살기 위해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있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 때문에 죽음을 각오해야 했던 적이 있습니까?
찰스 스터드라는 영국 사람이 있었습니다. 100년 전입니다. 갑부의 아들이요 아주 좋은 대학을 나오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스포츠 스타였습니다. 사람들이 사인을 받으러 몰려오는 바람에 어디 내놓고 편안하게 다닐 수가 없던 그런 인기인이었습니다. 이분의 아버지가 ‘무디’라는 아주 훌륭한 목사님으로부터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이 분도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세상의 것이 가치가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인기, 누구나 부러워하는 학벌, 부유함 같은데서 오는 만족감이 시시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더 보람된 일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 젊음을 바치고자 선교사가 되어 중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었고 아버지의 어마어마한 재산을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상속받은 유산을 몽땅 무디 성경학교와 고아원, 선교단체에 헌금했습니다. 중국에서 만난 아내와 중국에서 18년 동안 선교사로 헌신했으며 그 후 6년을 인도에서 선교사로 일했습니다. 몸을 돌보지 않고 선교하다가 부부가 다 중한 병에 걸렸습니다. 천식을 앓게 되었죠. 요양 차 영국에 귀국했습니다.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집회에 참석했다가 한 포스터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식인종이 선교사를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는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나이도 50이 넘고 천식으로 온 몸은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졌고, 온 사람이 다 만류했지만, 아프리카 선교사로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신다.’라는 확신을 아내도 꺽을수 없었습니다. 병든 아내를 남겨둔 채 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목숨을 거는 거죠.
어느 날 그가 정글, 빽빽한 숲 속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29마리의 당나귀 중 25마리가 말라리아라는 풍토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막힌 일 가운데서도 그는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70년이 되기까지 20년 동안을 아프리카 선교에 헌신하며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였고, WEC 선교회를 창설하였고 이 선교회는 지금 활발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나아가지만,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지라 때가 아니면 데려가지 않으시고, 생명의 시간들, 죽음을 각오하고 사는 자녀에게 영광의 면류관을 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죽을 때 열매가 맺히게 되는 겁니다. 죽어야 살 수 있고, 잃자고 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섬긴다 하면서 내 사는데 바빠서 예수님 가신 길 십자가의 길에 신경 쓸 여유가 없습니까? 내 마음 편한 것 하나로 만족하며 예수님의 고난은 생각조차 하기 싫습니까? 돈 많이 벌기 위해 신앙생활하고 내 마음 편하기 위해 신앙 생활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게 이제는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조롱당하시고 채찍에 맞으시고 온 몸에 피 흘리시고 고통을 감당하시면서 묵묵히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사람이 지고 가는 죄짐이 너무 무겁기에 죄짐 덜어 주시려고 죽으셨습니다. 인간이 빠져있는 죄악된 세상의 죄가 너무 악하기에 그 죄를 사해주시려고 죽으셔야 하셨습니다. 죄의 노예가 되어 죄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인간의 모습이 너무 불쌍하기에 그 죄에서 해방시켜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죄의 값을 다 지고 벌을 받으셔야 하셨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시는 것이었습니다. 죽음을 감당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민족을 위하여 죽음을 무릅쓴 왕후가 있습니다. 에스더입니다.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각오로 민족을 위해 담대히 왕 앞에 나아간 사람입니다.
에스더 4: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왕후가 왕 앞에 나아갈 때 죽으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합니까? 또 무슨 일이 있기에 이런 각오로 왕 앞에 나아가야 할까요? 에스더 4장에 이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에스더서는 주전 460년경에 기록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된 지 약 120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유대인들이 이웃나라에 포로로 잡혀가서 이방 땅에 살게 되었죠. 바사제국의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가 된 에스더도 유대인이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에게는 ‘와스디’라는 아름다운 왕비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왕이 왕비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자신의 위엄을 뽐내고자 왕비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왕비가 왕의 분부를 거절했습니다. 신하들 앞에 왕의 체면이 말이 아니죠 그런 바람에 왕비가 폐위가 되고 새로 왕비를 뽑게 되었습니다. 이때 모르드개는 자신의 삼촌의 딸인 에스더를 딸처럼 키우고 있었습니다. 왕비로 추천하였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에스더가 왕비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하만이라는 왕 다음의 제 2인자가 유대인에게 매우 화가 나서 교묘한 술수로 왕의 허락을 얻어 모르드개뿐 아니라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라는 조서를 전국 각지에 반포하게 되었습니다. 유대인이 몰살당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드개는 죽음을 앞에 두고 금식하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에스더에게 사람을 보내 왕에게 이 억울한 사연을 말해서 동족을 구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당시 법도는 왕의 부름을 받지 않고 왕 앞에 나가면 누구든지 처형당하였습니다.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 라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내가 왕비가 된 것은 이 때를 위함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동족을 구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왕비를 삼아 주셨다는 믿음으로 왕 앞에 나아가게 됩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부르지 않았는데 왕 앞에 나아가는 자는 당장 처형을 당하는 법이 있었지만 에스더는 금식하며 기도한 후에 목숨을 걸고 왕 앞에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을 열게 하셔서 “그대의 소원이 무엇인가?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말하는 거죠. 처형당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왕의 총애를 듬뿍 받게 되었습니다. 유대 민족은 살수 있게 되었고 이 일을 꾸민 하만이 도리어 죽임을 당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민족을 구하기 위하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에스더입니다. 우리를 구하기 위해 죽음으로 들어가신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신앙생활하고 있습니까? 누구에게 피해주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주일이면 예배드리며 우리 가족 단란하게 풍족하게 사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일입니까? 물론 그렇게 사는 것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이제 차원이 다른 삶을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적극적인 예수님을 섬기기 위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3. 자신을 포기하고.
많은 동포들이 한국에 돈 벌러 온 각오는 대단합니다. 식구들과 떨어져서, 가족의 생사를 뒤로하고, 보고 싶은 것을 참으며, 힘들어도 아파도 참으며 견디는 것은 초인적인 힘인 것입니다. 요즘은 한국에 거주가 보장되고 있죠. 3년 비자, 5년 비자 거뜬히 받을 수 있죠 H2 비자가 나오기 전에는 한국에 언제까지 있는 다는 보장이 없었죠 있는 동안 돈을 벌어야 하니 아파도 쉴틈이 없이 일을 했습니다. 아프다고 하면 잘릴까봐 내색하나 하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중국에 남편이 암으로 아프다고 해도, 들어가서 간병해줄 수 조차 없었습니다. 들어가면 못 나오고, 또 병원비 벌어야 하기에 못 들어가고, 암 걸린 남편 먼저 보내놓고, 병원비 번다고 정신없이 사는 동안에 그만 남편 사망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픈 가슴, 어찌할 수 없죠. 바로 서 있을 정신조차 없어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에 비행기 타고 남편 유해라도 만진다고 중국으로 들어갔습니다. 같이 들어갈 껄... 돈이 뭔데, 안타까와하면서 들어가셨습니다. “돈”에 생명을 걸었던 우리들입니다.
우리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감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열정으로 예수님을 섬기고 계십니까? 신앙생활 하기 위해 생명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하늘나라 갈 때, 가지고 갈 수 없는 것을 위하여 그렇게 악착같이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영원한 가치를 위해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 뜻을 따르기 위해 우리가 그렇게 산 적이 있습니까?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생명을 미워하라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나 뜻에 집중하지 말라는 것이죠. 하나님보다 덜 사랑하라는 것이며 부인하라는 것이죠. 하나님 뜻을 따르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장로님 회사 다닐 때 이야기입니다. 주일날 회사 전 직원이 야유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사장 이하 전 사원이 같이 갑니다.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 다 오라고 교회다니는 사람 안 오면 사표쓰라고 아예 공포를 합니다. 장로님 그 때는 집사일 때죠. 중등부 부장을 맡아서 섬기고 있을 때였습니다. 학생들에게 신앙을 지도하는 입장에 있었습니다. 예배를 드려야 하나, 회사일에 참석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죠. 일년에 한 번 인데,,, 예배를 빠지면 하나님 앞에 죄스럽고, 회사일에 빠지면 사장및 상사 눈에 날까 걱정이고... 결단을 했습니다. 예배를 드리기로. 오후에 겨우 직원들이 모여있는 남이섬에 도착했습니다. 배를 타고 모임장소에 접근을 하고 있는데 직원 한 사람이 장로님을 본 겁니다. 마지막 한 사람이 온다고 모두 좋아서 박수를 쳐 주는 겁니다. 조용히 몰래 들어가서 모르는 척 하고 앉아있으려고 했는데, 늦게 온 것도 죄송한데 박수까지 받으면서 입장하게 된겁니다. 사장이 부릅니다. 속으로 불안하죠. 하시는 말씀 “온다고 수고했네.”
그 후로 잘리는 것이 아니라 주일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교회가야 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섬기는 일에 목숨 거는 만큼 회사에서 주어진 일에 목숨 걸고 충성해야 하는 거죠. 그 후에 회사에서 최우수사원을 뽑게 되었는데 제1회 최우수사원으로 선정되어 상으로 장로님과 저를 유럽일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을 미워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있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자 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더 큰 열매를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제자반 학습을 하고 싶은데 주변 식구들이 동의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죠. 어떻게 하겠습니까? 예수님은 누구의 뜻을 위해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까?
정말 예수님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따릅니다. 예수님이 섬기는 모습 그대로 섬기며 살게 되지요. 내 고집, 내 생각, 다 버리고, 그런 것은 없는 거지요. 예수님 생각이 내 안에 살기 위해 내가 죽어야 하는 겁니다.
죽은 사람을 보십시오. 감정도 정욕도 고집도 자존심도 없습니다. 죽는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자아가 죽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우리의 자아가 자존심이 고집이 욕정이 다 죽어서 오직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지는 삶을 살아야 하는 거죠.
내가 죽으면 하나님 뜻이 보입니다. 내가 죽지 않으면 교회 가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이 크게 보이고 그 사람의 말이 더 중요하게 보입니다. 그 사람의 말을 거스려서는 안될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내가 죽으면 하나님이 나를 통해 무엇을 하실 것인지, 내가 하나님의 뜻을 좇아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알게 됩니다.
예수님도 사실 십자가를 앞두고 고민을 하셨습니다. 자신이 갈 길을 알고 그 길을 묵묵히 가시지만 십자가의 죽으심을 하루 앞둔 날, 밤이 맟도록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이 길을 가지 않으면 안됩니까? 피하게 해 주십시오. 기도하셨을 때, 예수님 자아는 죽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물리치게 되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하나님 뜻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대를 두려워하고 반대를 걱정하는 것은 내가 아직 세상에 속해 있는 것이요 세상의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는 사탄에 의해 내가 지배당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난주에 아이티 구제 헌금을 거두었습니다. 888,000원이 들어왔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우리의 물질을 언뜻 내어놓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참 귀한 성도들의 귀한 헌금, 아이티 어려운 사람에게 전달하겠습니다.
생명 바친 예수님 생각하면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드려도 아깝지 않은데 막상 하나님이 주신 물질 하나님 앞에 드린다는 믿음으로 아낌없이 드리고 싶은데, 우리의 욕심이 헤아리게 되고, 손이 떨리게 됩니다. 내 손에 있는 물질, 내어 놓기 아깝습니까? 가장 쉬운 물질 못 내어놓는 사람, 어떤 것도 예수님 앞에서 죽을 수 없습니다. 자존심 죽을 수 없습니다. 고집 죽을 수 없습니다.
결론
죽으면 어떻습니까? 천국가죠? 핍박받으면 어떻습니까? 하늘의 상이 크죠. 욕 먹으면 어떻습니까? 예수님의 위로가 있죠. 죽으면 살게 되는 하나님 나라의 법칙을 이 시간 다시 한 번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천국을 예비하시며 예수님이 계신 좋은 곳을 허락하시며 하나님께서 그런 자를 귀하게 여기신다고 하십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따르며 살겠습니까? 영혼을 죽일 힘이 없는 사람의 말을 하나님의 말보다 더 중시하면서 세상 따라 살아가겠습니까?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오늘도 죽음을 각오한 신앙생활을 하나님 앞에 드리겠습니까?
여러분에게는 누가 더 귀합니까? 우리의 믿음은 순종의 열매로 보여지는 것입니다.
나를 따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