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4일 부활절
“제자들의 변화”
본문 마가복음 16:9-20
9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10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알리매
11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12 그 후에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
13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14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도입
연일 천안함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합니다. 침몰된 천안함 말미에 갇혀 있는 실종자들을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며칠째 구조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구조대원마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살아있기를 바라는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연일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한 사람의 실종자를 찾았습니다. 살아있지 않았습니다. 바다 깊숙한 곳에서 의식을 잃고 숨이 멎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이 죄송스러워지지만, 한 편으로 숨을 쉰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1. 믿지 않는 자.
이 생명 언젠가 끝나는 인생, 언젠가 모두가 가는 그 길을 가야하는 것이 인생인데 언제까지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 감사할 수 있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에게 다가와서 감사가 사라질 수가 있겠죠? 그러나 믿는 우리는 죽어도 감사한 것이, 이 땅에서 호흡이 끊어지면 영원히 살 수 있고, 또 예수님처럼 부활의 몸을 입고 죽지 않고 썩지 않고 늙지 않고 아프지 않는 신령한 육체를 입고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죽음의 길을 갑니다. 죽음을 맞이했을 때 우리의 육체는 썩어서 형체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없어지죠. 저것은 그래도 잘 보존된 미이라입니다. 사람들의 죽음 이후의 모습인 것입니다.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에게 저런 모습이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부활하셨습니다. 죽지 않고 썩지 않는 육체를 입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를 믿는 자에게 저렇게 죽음으로 끝나는 인생이 아니라 영원히 살 수 있는 생명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여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과 함께 왕노릇하며 영원히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받는 것입니다. 기쁘지 않습니까? 너무나 기쁜 소식입니다. 이것이 복음이죠.
오늘 본문에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맨 처음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이를 제자들에게 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제자들에게로 갑니다.
막 16:10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알리매
11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마리아가 갔을 때 예수와 함께 하던 자들, 제자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자기들이 따르고 모시던 예수님의 돌아가심이 큰 슬픔이 되었을 것이고, 그토록 자신들을 사랑해 주시던 예수님을 헌신짝 버리듯 내평개치고 자신들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도망쳤던 사실이 서럽고 미안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말은 얼마나 기쁨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믿지 않았습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는 말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이” 생전처음으로 이런 말을 들었을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무수히 예수님의 부활에 관해 들었습니다. 마가가 기록한 본문에만 8장 31절 9장 9절 31절 그리고 14장 28절 이렇게 여러 곳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이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반응이 어떻습니까? “믿지 아니하더라.”
어떤 젊은 한 쌍이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가 누구를 닮았는지 도무지 모르겠는 겁니다. 남편은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디 다른 사람의 아이를 낳았다는 거죠. 그래서 부부간에 불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드디어 친자확인 검사를 했습니다. 유전자 검사를 했습니다. 두 사람의 아이가 맞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닮지 않았을까요? 부인이 성형수술을 한 겁니다. 도저히 부끄러워 그 말을 못하고 그냥 지냈는데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던 겁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겪고 난 부인이 이혼하자고 하는 겁니다. 내가 그토록 우리 사이에 난 아이 맞다고 말을 해도 내 말을 믿지 않았던 남편을 어떻게 믿고 평생을 사냐고, 부부간에 신뢰가 깨어져 더 이상 한 집에서 살 수 없다고 매우 분해하면서 이혼하자고 소송을 낸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사람은 믿어주지 않으면 매우 화가 나며 화가 날 뿐만 아니라 배신감이 주는 상처가 매우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항상 함께 다녔고 예수님이 행하시는 표적과 기적을 본 제자들이었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는 것을 친히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에 관해 여러 가지 말로 가르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제자들의 반응은? 믿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을 보는 예수님의 심정은 어떠하겠습니까? 배신감에 부들부들 떨면서 다시는 제자들을 보기가 싫어지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예수님은 또 두 제자를 찾아오십니다. 이들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남은 제자에게 가서 내가 살아난 것을 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12 그 후에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
13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믿지 않았습니다.
2. 믿지 않은 이유.
우리는 얼마나 예수님의 말씀을 믿습니까?
빌립보서 4장 6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믿으십니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합니다. 감사함으로 구할 것을 아뢰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지켜주신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진심으로 믿는 사람은 어떤 반응이 나타나야 할까요? 염려가 사라집니다. 여러분의 심령에 염려가 있습니까? 불안이 있습니까? 염려와 걱정은 불신앙의 증표이죠. 여러분의 마음속에 염려가 남아있다면, 걱정거리 때문에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본문의 제자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고 듣고 따라다니며 예수님과 함께 했던 그 제자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믿지 아니하더라.” 그 어떤 예수님 말씀도 믿지 않는 완악한 자와 같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약한 것을 말하죠.
우리는 하나님 말씀, 예수님이 생명 걸고 전하신 말씀은 의심하면서 아무 의심 없이 잘 믿는게 있습니다. 동포들이 같은 동포가 하는 말에는 진실을 가리지 않고 솔깃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자매가 누가 좋다하더라 하면서 40만원에 해당하는 무슨 마늘인가 하는 것을 사 왔습니다. 어디서 샀는가 물어보았더니 길에서 팔더라는 겁니다. 포장도 그럴 듯 했습니다. 이런 것 가짜라고 설명 드렸더니 안타까와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물건 값을 돌려받아주셨습니다. 약품이나 건강식품은 정부에서 허가받은 것을 사야 되죠. 수년간 실험을 거쳐서 과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입증되어진 정부가 인정하는 것을 사는 것이 현명하죠. 동포노래자랑 한다고 동포들 모아놓고 나중에는 식품이라든지 약을 팝니다. 이런 것은 거의 다 가짜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도들 중에 하나님 말은 믿지 않으면서 사람 말은 쉽게 믿는 분이 계십니다.
제자들이 왜 이렇게 가까이 예수님 말씀을 들었는데 예수님 말씀이 실제로 그들의 심령 속에 각인되어 철저히 믿게 되지 않았을까요? 그들의 마음에는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들어도 들은 자 되지 않고 보아도 알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무엇이 이들의 마음에 가득해 있었을까요?
눅22:24 또 그들 사이에 그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예수님 죽으시기 전에 최후의 만찬을 베푸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죽으심과 부활을 말씀하시는데 그런 말씀은 귀에 들어오지 않고 제자들은 누가크냐 하는 다툼을 하는 겁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그런 나라라고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큰 이적과 표적을 행하시는 능력의 예수님이 이룰 나라는 이 땅의 나라요 어느 나라보다 더 큰 힘이 센 왕국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입니다. 그 일을 할 때가 가까워 왔다는 것을 말씀하시니 제자들은 초조해지죠. 가장 높은 자리에 누가 오를 것인가 궁금해지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관심이 이 땅에 있었기에, 세상정욕이 가득했기에 보이지 않는 하늘나라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지난번에 동포들만 대상으로 하는 다단계 판매업자가 경찰에 붙들렸습니다. 장안평에 있는 회사죠. 한국 사람들을 상대로 하다가 잘 안되니까 동포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동포들은 동포들의 말, 특히 어디 좋은 약 있다더라, 어디 쉽게 돈 버는데 있다더라 하는 동포들의 말은 따지지 않고 신뢰하는 약점을 이용했습니다. 중국동포중의 한 두 사람을 최고직급까지 승급시켜 매달 3000만 원 이상 벌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중국강사를 세워 설명회를 하면서 신뢰를 얻었습니다. 동포 4700여명을 대상으로 540 억 원을 갈취했습니다. 효과 없는 가짜 약에 쏟아 부은 동포들의 돈이 이렇게나 된 것입니다. 한국 땅에서 피 흘려 번 돈을 이렇게 눈뜨고 빼앗기고 있는 동포들입니다.
힘들지 않고 많은 돈 벌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이런 생각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다단계죠. 다단계에 빠지는 사람은 세상 욕심에 빠져드는 사람인 거죠. 이런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말이 들리지 않는 겁니다.
다단계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마음 속에 이와 같은 세상 욕심은 없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월급을 받을 때 기쁘죠. 자녀 사업 잘된다는 소식 기쁘죠. 자녀 공부 잘한다는 소식 기쁘죠. 모아놓은 돈으로 집살 때 기쁘죠. 예수님 십자가와 부활로 얻게 된 영생의 소식을 듣는 지금 이보다 더 기쁩니까? 죽지 않는 다는 사실, 죽음이 물러간다는 사실, 기쁩니까?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은 없습니다. 죽음을 극복하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기쁨 때문에 내가 가진 모든 것과 이 기쁨을 바꿀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다면 우리의 심령에 세상 정욕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예수님 따라다녔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에 관심이 없는 제자들처럼 우리도 열심히 교회는 나오지만 우리의 심령 깊숙한 곳에는 세상 정욕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는 지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믿음 없는 완악한 마음을 가진 제자들을 매우 꾸짖습니다.
막16: 4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지금 우리의 믿음 없음을 꾸짖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썩어질 육신이 편한 것을 찾았고, 썩어질 육체가 누리는 쾌락에 열중했습니다. 성경학습보다 노래방 가는 것에 열중했고 무도장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없습니까? 세상에서 주는 기쁨에 젖어있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하늘나라 영원히 사는 것 부활하는 것 이런 소리들이 들리지 않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 꾸짖습니다. 매우 꾸짖습니다.
3. 부활하신 예수님 만나는 제자들.
믿음 없다고 꾸지람 들은 제자들이 변했습니다. 예수님 죽으실 때 도망갔던 제자들입니다. 피해 달아났던 제자들입니다. 모른다고 부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저주했던 제자들입니다. 변했습니다.
16: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어떻게 변했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살 수 있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다시 만나시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만인에게 전하라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변화가 나타났을까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여인들에게 보이시고, 그리고 여러 제자들에게 보이셨습니다. 제자들을 직접 찾아가셨습니다. 배신한 제자들, 믿음 없는 제자들, 인간적인 생각으로 바라보면 속이 터질 지경이 아닙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친히 제자들을 찾아가셨습니다. 제자들이 놀라고 무서워합니다. 두려워하며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못 박히신 손과 발을 보이십니다. 제자들은 너무 기쁘고 또한 너무 놀랍죠. 예수님은 친히 구운 생선 한 토막을 잡수십니다. 부활하신 자신의 육체를 친히 증명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에 빠져 있는 우리에게, 부활하신 예수님 오늘도 찾아오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손과 발을 보여주시면서 믿으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간곡한 부탁이 오늘 우리에게 있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스킷 드라마를 통해 영상을 통해 말씀을 통해 전해지는 이 모든 것들이 예수님이 우리를 향한 간곡한 부탁인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막16: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예수님이 생전에 갈릴리로 오라고 말씀하셨고 천사가 대신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장면이죠. 갈릴리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지내면서 모든 사역을 하셨던 곳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몇 번 만나게 된 제자들이 이제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갈릴리로 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지상명령을 받게 됩니다. 이제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의 의미가 깨달아졌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영원한 생명의 비밀을 알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무엇을 믿습니까? 사람들 말에 이리 저리 휩쓸리지 마시고 진리를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모택동 주석 어록을 암송하지 않은지 40년이 지났습니다. 영원토록 암송해야 하는 줄 이전에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변화인지 그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말의 권세가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모택동 주석의 쩡쩡거리던 영광이 영원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택동 주석의 과오도 있다고 감히 세상에 내어 놓고 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모주석의 영광이 옛날 같지 않은 거죠. 사람의 권세와 영광은 100년을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2000년을 지난 지금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가 되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도 처음에는 믿지 않다가 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후 다시 살아난다고 하시던 말씀이 진리이구나 깨달아졌던 거죠. 진리에 대한 확신이 생기니 변화되고 목숨을 내어놓고 복음을 전파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만나야 할까요? 2000 년 전에는 예수님 지상에 계셨기에 직접 대면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승천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승천하신 후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령께서 부활의 보증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하고 계십니다. 성령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갖는 것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성령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하시며 항상 성령 충만함으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까?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 하시고 종일 묵상을 묵상하시고 골방에서 은밀하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쉬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월급날이 언젠지 잊어버리고 살 수 있도록 예수님께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고 가는 근심 걱정 염려 안고 있을 틈이 없을 정도로 예수님께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용서할 수 없는 사람 심령에 새겨놓고 또 새겨놓을 여가 없이 말씀을 암송하시기 바랍니다.
세상 욕심으로 가득한 내 마음을 예수님 앞에 쏟아놓고 회개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만나주실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내 심령 속에 가득 임재하실 것입니다. 부활의 기쁨이 넘쳐날 것입니다.
썩어질 육신에 치장하지 않습니다. 썩어버릴 물질을 애지중지하지 않습니다.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사랑의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종일 잡담하지 않습니다. 일 없다고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갈릴리로 좇아가는 제자들처럼 예수님 만나러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처럼 완전 변화되어 헛된 이 세상 진정한 진리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우리의 아까운 생명의 시간들을 진리를 향해 쏟아 부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이해하지 못했던 제자들이었습니다. 부활의 사실을 믿지 않았던 제자들이었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아무리 보아도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다른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심령에 가득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이런 우리들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제자들이 변화되었습니다. 도망가던 제자들이 이제 변했습니다. 복음의 전도자로 완전 변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바쳐 복음을 전파합니다.
찾아오신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이제 예수님 만나러 가는 제자들처럼 우리도 열심히 예수님 만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만나는 기쁨과 감격이 지금 있습니까? 십자가의 은혜로 가슴이 저며집니까? 부활의 감격으로 날아갈 듯이 기쁩니까? 어떻습니까? 매 순간 순간 예수님과 함께 있는 감격으로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신 사명 능력있게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감격으로 오늘도 예수님께 붙들린바 되어 살아가는 축복이 저와 여러분 앞에 있어지기를 바라니다.
제자들의 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