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주님과 함께
2010년을 주님과 함께
본문 시편 139:1-18
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2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3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혔나이다
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10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 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정녕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될리라 할찌라고
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이다
13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 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기우지 못하였나이다
16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 내가 세려고 할찌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때에도 오히려 주와 함께 있나이다.
도입
2009년이 지나고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가 되니 알지 못하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복잡다단한 한 해를 보내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새로운 한해를 부푼 마음으로 맞이했습니다. 작년 한해 마음 졸인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고 좋은 일도 많았고 슬픈 일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다 씻어 버리고, 다 떠나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서 좀 더 즐겁고 좀 더 행복한 2010년을 우리 마음속에 그리면서 기대해봅니다.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1. 2010년도 새해에는.
지난 주에 구로구청을 빌어서 송년성탄문화축제를 했습니다. 참여한 여러분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목사님 장로님 전도사님 간사님들, 너무 수고하셔서 모두 몸살이 났습니다. 큰 행사를 준비하는데 일손은 부족하고 일은 많지만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너무나 열심히 준비하셨습니다. 의자를 치우고 은박지를 깔아서 여러분이 몇 시간 앉아있어도 차지 않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도시락을 주문하는데, 혹 밥이 찰까 노심초사하면서 따뜻한 밥을 달라고 요구하였구요, 국은 따뜻하게 나올 수 없다고 합니다. 식어야 포장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대신에 생강차 커피들을 바깥에 준비해두었습니다. 맛있게 드셨는지요? 1200명 가량 모였는데, 앉을 자리가 없이 들어섰습니다. 제 옆에 이마트 지점장님이 앉으셨는데 동포들이 전국에서 다 모였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포들이 다 모인 것 같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처음 오신 분들은 흥겹고 따뜻한 우리들의 정이 묻어난 축제였습니다. 교구마다 발표를 얼마나 다양하게 정성껏 준비를 했습니까? “어떻게 저렇게 잘하죠?” “얼마나 연습을 하면 저렇게 할 수 있죠?” 축하하러 오신 귀빈들께서 감탄에 감탄을 하셨습니다.
한중사랑교회를 통하여 동포들의 신앙과 문화가 한국사회에 알려진 한해였습니다. 재작년에 이어 저희 교회가 세계인의 날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설교를 하게 되었죠. 방송을 통하여 한중사랑교회 성도들이 얼마나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있는가 알려지게 되었고 한중사랑교회가 한 사람의 새신자가 한사람의 선교사로 양육되고 파송되어지는 사명을 감당하는 귀한 교회라는 것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009년 여름 대잔치를 통해서 그리고 이번 송년성탄문화축제를 통하여 동포들의 문화가 한국사회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몇십년 무대에 선 사람처럼 아주 익숙하게 전혀 떨지도 않고 너무나 환한 얼굴로 너무나 은혜스런 얼굴로 가무와 찬양과 율동을 소화하셔서 수준높은 동포들의 문화를 모두가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민족이요 같은 핏줄이라는 것을 온 국민이 공감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오는 새해 무엇을 가장 원하십니까? 저는 여러분들이 올해 많이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아들 딸 모두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충분하게 공급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가정이 주 안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복이 올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과 가문위에 있어지기를 축복합니다.
그렇지만 현명하신 분은 이 세상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실 것입니다. 지혜로운 분은 내가 벌고자 하는대로 벌어지지 않는 것이 세상이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하죠(잠 9:10) 지혜로운 분은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시오, 우리의 생명을 쥐고 계시며 우리의 복과 화를 쥐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달으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혜로운 사람은 주님을 경외하며 살겠노라 다시 한 번 다짐하실 것입니다. 축복의 근원이신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는 새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중국으로 돌아가시는 성도님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생활이 한중사랑교회에서 신앙생활 했던 것이라고 하구요 가장 후회되는 것은 더 열심히 신앙생활 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오는 새해에는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가장 값진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과 더불어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것, 늘 주님을 기억하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2009년에는 많은 분들이 중국으로 귀국하셨습니다. 1교구 정경희 자매님이 한중사랑교회에서 은혜 받고 사랑받은 교회생활도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라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한중사랑교회에 나오셔서 생전처음 신앙생활이란 것을 하신 분이셨습니다.
“나는 이전에는 예수님을 믿으라면 들은 척도 하지 않고 하도 간절히 권고하면 웃기만 했습니다. 한번은 오래간만에 전라도 무안에 계시는 이모님 집에 놀러갔는데 일요일에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고 이모님이 어찌나 꾸지람을 하는지... 심지어 교회에 나가지 않으려면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는 호통에 괘씸한 마음으로 택시를 불러 타고 서울로 돌아온 적도 있었습니다.” 이 정도로 완악했던 분이었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알기 전에는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어디가서도 달랠 길 없었고 구석구석마다 눈물이 얼룩지었고 기쁨과 쾌락이라곤 찾아볼 길이 없었습니다. 3년 동안의 짧지 않는 시간을 두고 친구들의 간곡한 권고와 부탁에 못 이겨 교회를 찾고 보니 확실히 꽉 막혔던 마음이 확 터이는 것이 이곳이 바로 내 갈 길이라는 것을 심심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아픈 마음이 점점 사라지고 찬송가를 부를 때마다 힘이 솟아오르는 감을 느꼈습니다. 또한 신앙기초반 확신반 학습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에 대해서 개념이 생기게 되었으며 성경 학습에 대한 인식이 깊게 되었으며 오직 예수님을 믿는 길만이 아픔과 고통에서 헤어 나올 수 있었으며 오직 예수님의 힘만이 나의 애로와 희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목사님의 말씀대로 자나깨나 눈물이 나도록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결과 나의 기도대로 아들에게는 똑똑한 색시감이 생겨 행복한 가족이 있게 되었으며 귀엽고 귀여운 손녀까지 태어나 온 잡안은 웃음꽃으로 피어나고 하는 일도 제대로 잘되어 얼마나 기쁜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고 모든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라고 편지를 보내주었습니다. 자매님 어떤 고통과 아픔이 있었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남모르게 안고 있는 고통과 아픔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 사람 그 어느 누구도 내 아픔을 치료해 줄 수 있는 분이 계시지 않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나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매님 예수 믿게 되고 교회 나오니 예배 중에 찬양 중에 말씀 중에 그 아픔이 눈 녹듯이 사라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께서는 아십니다.
시139: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2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3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시편 139편은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1절에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여기서 ‘감찰하다’는 것은 나를 꿰뚫으신다는 뜻이죠. 나를 그냥 보시는 것이 아니라 꿰뚫어보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말 못할 사연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2절에 앉는 것과 일어서는 것, 즉 쉬는 것과 일하는 것 모든 인생사를 다 아신다는 거죠. 3절에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신다고 하죠. 나의 길은 공적인 생활을 눕는 것은 개인적인 생활을 뜻합니다. 나의 모든 생각, 그리고 모든 행위 모든 습관까지도 친밀하게 다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나의 말하는 모든 언어까지 다 이해하시며 전후를 두르신다고 했습니다. 공기처럼 빛처럼 주님께서는 우리를 감싸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안수하신다는 것은 우리를 축복해주시는 거죠. 하나님의 손이 모세를 덮는 것처럼 사랑으로 돌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시며 보시기만 하고 어쩔수 없는 무능한 분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을 친히 보살펴 주시고 돌보아 주시는 분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자매님의 아픔과 고통을 그냥 아시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돌보아 주셨습니다. 아시고 위로해주시고 그리고 해결해 주셨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어느 날 밤에 한 사람이 자기 아들과 같이 바람을 쐬러 들판에 나갔다가 탐스럽게 열린 토마토를 보았습니다. 하도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망을 보라고 이르고 자기는 밭으로 들어가 토마토를 따려하는데 갑자기 아들이 소리쳤습니다. “아버지 누가 봐요” 깜짝 놀란 그가 밭에서 나와 보니 아무도 없었어요. “누가 보느냐? 아무도 없는데” 그는 다시 밭으로 들어갔고 막 토마토를 따려는 순간 아들이 또 누가 보고 있다고 소리쳤습니다. 그러기를 몇 번 반복하자 아버지는 화가 나서 “ 아무도 없는데 도대체 누가 본다는 거냐? 너 아버지를 놀리는 거냐?” 아들이 천진스럽게 “아버지, 하나님께서 보고 계세요.”
우리를 보고 계시되 우리의 앉는 것 일어서는 것, 모든 행위를 보고 계시고 우리의 생각까지 보고 계시죠. 우리의 죄악된 마음까지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에 우리는 주님 앞에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설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순간순간 지나가는 죄악된 생각까지도 주님 앞에 내어 놓고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주님이 아실 것이기에, 두렵고 떨림으로 주님 앞에 있는 거죠.
13절에 보면 우리의 장부를 주님께서 어머니의 태 안에서 조직하셨고, 16절에 우리의 정한 날을 주님의 책에 기록하셨다고 하십니다. 우리를 손수 지으셨기에 우리를 모르는 것이 없으시며 우리의 인생이 오직 주님의 손안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을 떠나서 살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3. 함께 하시는 하나님
7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10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 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숨을 곳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니 계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음부에 자리를 펼찌라도 하나님은 거기에 계신다고 합니다. 천국과 지옥까지도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바다 끝에도 하나님이 계시며 거기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며 우리를 붙들어 주신다고 하십니다.
저는 성도님들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마음이 아픕니다. 딱 붙어서 간병해주는 이 없이 대부분 혼자 덩그러니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에 가슴이 아픕니다. 중국 같으면 온 식구가 나와서 번갈아 간병해주고 그렇겠는데 아무도 없으니 수술을 받아서 움직일 수 없어도 혼자 그럭저럭 지내는 모습이 안타깝죠. 저는 그럴 때 하나님 함께 계시죠? 우리 성도님 위로해 주실 줄 믿습니다. 함께 계시니 외롭지 않게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하고 주님께 의지하며 기도할 따름입니다.
아파서 병상에 있을 때도, 일하는 가정집에서도, 험한 일 어려운 일 하는 힘든 작업장에서도, 건설현장에서도, 간병일 하는 가운데에서도 늘 함께 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한국에서 함께 하시는 주님께서 중국에서도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한국에서 신앙생활 열심히 했는데 중국 가셔서 시들하게 하시면 여러분과 늘 함께 하시며 모든 것을 보고 계시는 주님께서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생각해보셨습니까? 중국 다녀오신 분들 중국에서도 주님과 함께 하심을 늘 느끼고 계셨습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도 임재하시는 주님이 계십니다. 많은 성도들이 제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움직여지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게 되었다고 간증을 하십니다. 연약한 인간이 전하는 말에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이 자리에 주님께서 임재하시고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듣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결단케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을 들으면 주님의 은혜가 가까이 느껴지고 가슴 깊숙이 넘쳐나면서 우리의 심령이 녹아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이 자리에 임재하심을 믿습니까?
이스라엘에서 애굽으로 노예로 팔려간 요셉이 시위대장 보디발 집에 있게 되었죠. 노예로 있을 때나 감옥에 있는 요셉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으므로 요셉이 범사에 형통케 되었다고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 삶이 형통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까? 형통하십니까?
요셉은 자신과 늘 함께 하시는 주님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그 뜻을 좇아 생활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동침하자고 했을 때 하나님 앞에 범죄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이로 인해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게 되었지만 그래도 요셉은 매사에 주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주님과 함께 산다는 것은 매순간 주님을 기억하면서 주님을 가장 높이 모시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그 뜻에 따라 살아가십니까?
다윗은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겪은 사람입니다.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10년을 넘게 쫓아다녔죠. 아들에게 반란을 당해 왕궁을 떠나 피신을 하면서 살았죠. 죽이려고 덤비는 원수를 피해 살아야 했던 숱한 세월을 지냈습니다. 이런 고난 속에서 다윗은 오직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나의 억울함을 아시는 주님, 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 언젠가 나의 이 억울함을 풀어주실 것임을 굳게 믿는 확신을 가지고 이런 시편을 기록하였습니다.
18 내가 세려고 할찌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오히려 주와 함께 있나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다윗은 잠을 잘 때 마지막으로 주님을 생각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깰 때 여전히 주님과 함께 주님의 임재 앞에 있었습니다. 자나 깨나 주님 생각, 언제 어디서나 주님과 함께 있는 다윗이었습니다. 이런 다윗이 자신의 온 인생이 주님의 임재 안에 그리고 주님의 인도 안에서 살았구요, 주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게 살았습니다. 나라를 다스릴 때도 항상 주님께 먼저 구하며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 나갔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과 함께 주님의 인도하심아래, 주님의 뜻 가운데 살았던 훌륭한 왕의 신앙고백을 시를 통하여 보았습니다.
주님과 함께 있다는 것을 감정적으로만 알고 그것으로 끝내서는 안됩니다. 주님과 함께 있기에 주님을 가장 높이 모시고 그 분의 뜻에 따라 두렵고 떨림으로 순종하는 우리의 순종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다윗은 곤고함 속에서 자신의 모든 사정을 일일이 주님 앞에 토로했지만, 어디서나 함께 하시는 주님을 알기에 어디에서나 주님 뜻대로 살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이 곤하게 자는 동굴에 이르렀을 때, 사울을 죽이면 원수가 사라져 발 뻗고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만 베었습니다. 자신이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는 거죠.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건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기에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고 왕이 된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를 살려주었습니다. 살려두면 끝까지 자신의 목숨을 노릴 자이기에 죽여버리면 자신의 신상이 편하게 되지만, 모든 것이 주님의 손 안에 있음을 아는 다윗은 감히 사울을 죽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생각하기에 그 뜻을 쫓아 살기 위해 희생을 감당하십니까? 손해를 보십니까? 인내하십니까?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망을 갈 때였습니다. 그 때 시므이가 나타나서 다윗을 저주합니다. 이때 신하들이 저의 머리를 베겠다고 나서자 말리면서 하는 말 “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신 줄 아느냐” 다윗의 신하가 시므이의 머리 하나쯤 베어도 누가 하나 죄를 물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저주하는 소리마저 하나님께서 나에게 교훈하는 소리로 듣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를 저주하고 모함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 흉을 본다든지 이러쿵 저러쿵 안 좋은 소리를 해대면 그 소리를 듣는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일하는 일터에서 억울한 소리를 들으면 어떡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의하라고 하시는 말씀이라고 겸허히 듣겠습니까?
아침에 일어날 때도 주님을 생각하고 잘 때도 주님을 생각하는 사람은 사는 것이 다릅니다. 억울한 일도 원통한 일도 없는 것입니다. 순간순간 나의 모든 삶을 주님 앞에 맡기기에 항상 든든하고 평안하다는 것입니다.
벼락같이 화가 나거나, 갑자기 슬퍼지거나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리는 것 같은 외로움에 혼자 밤을 새워 울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 말이 듣기 싫어 교회도 나오기 싫어지고, 내가 이렇게 신앙생활 해야 할 필요가 어디있는가? 이렇게 안좋은 소리 들어가면서 꼭 교회를 꼬박 꼬박 나가야 하는 일이 어디있는가? 돈만 많이 벌면 되지.....
이런 온갖 생각을 머리에 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님 생각에 주님 말씀대로 살기에 바빠서 안 좋은 생각, 해가 되는 생각할 겨를이 없구요. 주님 뜻이라면 우리의 생명이라도 아깝지 않게 되지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결론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우리를 주님의 계획대로 창조하시고 우리의 인생을 인도하고 계시고 보살피고 계십니다. 이런 진리를 잊지 않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니 지혜있는 자가 되어 어디서나 함께 하시는 주님 의지하여 주님과 함께 보내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두렵고 떨림으로 주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면서 주님의 계획하신 우리의 인생대로 살아가는 복된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가장 사랑하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참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을 의지하며 인도하심에 몸을 맡기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어디에서나 항상 주님 앞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주님과 함께 사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주님 생각, 밤에 잘 때도 주님 생각, 주님 생각으로 늘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뜻이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0년을 주님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