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새해벽두에 우리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읽으면서 감동적으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다른글 올리려 했는데 ㅎㅎ)

춘매 간사님의 깊은산속 맑은물 같은 글,고 인복 집사님의 감동어린 고백, 윤  용수 집사님의 눈물로 쓰신 간증...

눈물을 찔끔거리며 읽으면서 내마음 가운데 잔잔히 자리하는 그무엇을 느낄수 있었다...그것은 행복함 그것이었다

 이렇게 귀한 믿음과 마음을 가지고 계신분들과 같은 공간에서 울고 웃으며 생활하고 있음에..얼마나 감사한지

행복한 마음이 몰려와서...눈가는 촉촉히 젖어있지만 온얼굴은 감사로, 기쁨으로 뒤엉켜 있었다

우리의 믿음들은 이렇게 행함으로,인정함으로,삶가운데서 빛나고 있엇다

얼마전 입원한 모 집사님은 병원에 있는동안 문병오신 성도가 60명이 훨씬 넘더라고 감격해 하셨다...슬픔이 있는곳에

언제나 우리성도 들은 모인다, 가슴아픈 사연 들으면 우린 모두 내일 마냥 같이 울기도 잘한다

그냥 보이는 그 조그마한 손짓뒤에 숨어있는 그 큰 사랑은 우리는 얘기하지 않아도 서로 서로 잘 알고있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하다

매주일 교회문앞에서 안내를 한다 

대부분 차를 여러번 갈아타고 걸어서 오신다...2시간 정도 걸려서 오시는 분도 적지않다

교회문을 들어서면 대부분 한숨과함께, 안도의 미소를 짓는다

나는 안다.. 힘들게 힘들게 오셔서 나오는 한숨과,  제시간에 도착 했구나하는 안도감의 미소이다

그래서 우리 안내팀은 구십도로 인사하는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오신다고 너무너무 고생 하셨습니다 는

말을 이렇게 대신하고 있다

독감이 잔뜩 걸리신 연세도 많으신 성도님이 영하 10도가 넘던날 차를 몇번이나 갈아타고 오신다

이렇게 추운날은 가까운교회 가시지요 말씀드렸더니  "우리교회 오면 병이 나아요" 말씀하신다

왜요?... 글세 나도 모르겠다고 하신다......아마 성도님들끼리 나누는 사랑의 힘일것이다, 주님 주시는

사랑의 능력이 병도 낫게하고, 속에있는 가슴아픈 엉어리들도 녹아져 내리게 하는 모양이다

새해에는 기도 제목을 바꾸어 본다

머리로,생각으로가 아닌 심장이 변하기를 기도해본다

게시판을 울린 세분처럼......심령이 가난한자 되어,통회하는 심령으로,겸손하게 주신 상황에

순종하며 나아가리라 다짐해본다

" 주님 이제 당신을 닮아 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