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매를 처음 본것은 심양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조선족 마을이었다 

휠체어에 타고 있었는데 거의 거동도 못한체 눈으로만  나와 목사님을 쳐다 보고있었다

예배드리는 내내 나는 자매가 불편해할가 신경이 쓰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자매는 몇년후 한국으로 나오게 된다

바쁘신중에도 우리 목사님들은 돌아가면서 1:1 한국어 교육을 시켜 주었다

무엇이든 열심히하는 자매는 한글을 깨치기 시작했으며 혼자서 일어서기도 했다

 처음본지 10년쯤 지난 어느날 성탄절날 문자가 왔다 " 장로님 고마워요 사랑해요..."

한글을 깨치고 ...자기손으로...스마트폰을 작동하여 보낸것이다

(그문자 보내는데...30분쯤 걸렸다는 사실에 목이 메였다...목사님께도 비슷한 내용이 왔다고...)

 성탄절 다음날  "경순아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우리도 주님을 위해 뭔가해야 되지 않겠니?"

잘 알아듣진 못했지만 손짓을 해가며 어렵게 한 이야기는 대강 " 제가 무엇을 할수 있겠어요 "

"마음만 있으면 못할게 없지... 그다음은 주님께서 하실 일이구 "

 지금 한중사랑교회 1층 소예배실 앞에는 주일날 아침 8시부터 주보와 신발 주머니를 나눠주는

천사와 같은 자매를 볼수가 있다....아직도 그녀가 하는말은 엄마를 제외하고는 우리는 반도 못알아 듣는다

보통사람이 걸으면 10분에 올 거리를 30여분에 걸쳐서 뒤뚱거리며 한주도 빠지지 않고 제시간에 자리한다

늦어도 7시 30분에는 집에서 출발 해야 한단다...본예배시작 10시30분까지 3시간을 서서 헌신하고 있다

안내를 마칠때쯤이면 지친기색이 역력하다....주님 힘 주세요 나직이 옆에서 기도해 본다

 그녀의 어머니가 어느날" 장로님 우리경순이 안내 그만하게 해주세요...교회가 챙피할까 겁나요 "

"집사님 ...교회의 자랑이고 하나님의 기쁨입니다...혹 그런생각 하시는 정말 창피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경순자매의 구역에 가보면 ...제자훈련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녀로 인해 주님의 사랑이 베어난다

주위의 수많은 배려와 도움들로 인해...그녀로인해 생긴...교회가 예수님의 향기를 뿜고 있다

지지난주 야외로간 제자반 야유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를 휠체어로 이동시켜 주셨다는 외소한 박목사님

이야기로 우리는 또한 작은 예수님을 만나는 은혜를 맛보았다

 약한자를 사용하셔서 강한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약할때 주님의 은혜로 강하게 됨을 은혜로 보여준

나의 귀한 멘토...경순아 사랑한다

부탁이 있는데...네가 시집갈때 나를 주례로 세워주면 안될까 ㅎㅎ

기다릴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