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또 가을은 10월의 싱그러운 가을 햇살과 함께 어김없이 찿아온다

어릴때 초등학교 운동장의 플라타너스 나뭇잎의 낙엽과 함께 찿아온 그 가을날은

40년이 훌쩍 지난 오늘아침 나에게도 그렇게 가을 냄새를 풍기면서 다가오고 있다

우리 어머니 내나이때...찿아왔던 그가을이 초로의 나에게도 변함없이 같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특별히 체력을 주셔서 평일엔 회사에서, 토요일 주일은 교회에서 언제나 씩씩하게 사역 할수 있다고

자랑하고 자부하곤 했는데....올해.. 언제 부터인지 주일오후엔 꼭 쉴자리를 찿아 서성거리는 나의모습을 보게된다

아~~참 오랫동안 사용하였구나ㅎㅎㅎ

 바람같은 시간들, 그림자같은 인생들....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는데....

그 얼마나 많은시간들을 .... 풀과같은 꽃과같은 그런것들을 위해서 허비 하였던가

목숨같이 여겼던 자존심, 남의시선들....인간관계 그리고 물질들, 그리고 가족들.....

 내것이라고 여기며 누리며 얼마나 맘대로 행하며 사용하였던가....

그리고 얼마나 더 그렇게 살아 갈것인가....

 남은시간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간들.... 가운데 토막같은 그귀한 시간들 허비하며 살았으니.....

남은 자투리 시간들이지만... 가운데 토막같이 살아드리는것이 인생을 허락하신 분에게 대한 최소한의

예의 이리라 

 작은것 부터 시작해봐야겠다

오래 오래 서 있으려면 체력을 보강해야 하리라....그리고 적게 먹어야지 ㅋㅋ

중국가서 성도님들 만나 이곳저곳 다니려면 중국어 공부 더열심히 해야한다 ㅎㅎ

그리고 더 깊이 더 오래 하나님을 바라봐야겠다.... 내생각을 그분 마음이라 우기지 않도록

  내생각으로 가득 차있는 나의 마음속이 그분의 생각으로 가득 하여져서

사람의 한계를 넘어서는 그분의 사랑이, 겸손이,섬김이, 용납이 남은 나의 삶을 지배하기를 간구해본다

연약한 나의 의지를 그분이 지배하여 허물많은 본능을 ..... 뛰어넘는 ..그분의 능력이 드러나는....

"택도 없다~~" ㅎㅎㅎ

그래도.....날마다 나를쳐 복종시켜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주 성령으로!!!

( 오십 여덞살 10월 첫날에 다짐해 보았습니다....10년~ 15년 정도 남은 청년기?를 생각하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