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중 수교가 이루어 지기 전인 내 어린시절엔 중국을 중국 공산당 즉 "중 공"이라 부르며 나쁜사람들이 사는 땅인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듯 중국은 내 할머니가 사셨던곳, 내 사랑하는 동포들이 사는 고향같은 땅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지난 6월 24일 부터 7월3일 까지 그렇게 가고 싶었던 중국을 다녀 오게 되었다   며칠전 부터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

했다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우리 성도님들도 뵙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기나긴 세월의 흔적이 베여있는

만주 벌판의 그 광활한 옥수수 밭과 산야를 보고 싶었기때문이다

 3년만에 간 중국길은 영육간에 너무 많은 은혜와 인상을 남겨 주었다 

한국에 도착하자 여행 일지를 쓰고 나니 노트 22 페이지를 단숨에 채울수 있을 정도였다   중국이 준 감동이 너무 

컷기에 나도 놀랄 정도로 소설가처럼 연필이 돌아 가는것을  느끼면서 적었다  글재주는 필요없었다 ㅎ

 7회에 걸쳐 우리교회 홈페이지에 연재 하려 계획하였다...받은 은혜와사랑을 같이 나누고 싶어서 였다

1) 늘 가고 싶은땅 중국   2) 한 알의 밀알이 썩어져서   3) 마가의 다락방   4) 대 초원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

5) 한중사랑 교회의 모태의땅   6) 그리워하며 사랑했던 가족들   7) 중국땅을 향한 놀라운 계획과 사랑

 원고를 다쓰고 홈페이지에 옮기려 하니 약간의 부담감이 몰려왔다....아직 종교의자유가 외국인에겐 약간의 제약이

있는 중국의 상황을 고려하며 지명과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기는 했지만......

담임 목사님은 " 중국의 성도님들의 상황을 고려해서 홈페이지 연재를 하지 않는게 좋겠다" 의견을 제시 하셨다

다음에 기회가 있을때 그원고를 연재 하면 좋겠다고...지나고 나서 보면  더 은혜가 있겠다고...ㅠㅠ

 다시 쓸수가 없었다  다시 그감동을 고쳐서 쓸수가 없었다...그러나 늘 마음 한구석에 그때의 은혜를 같이 나누었으면 하는 소망이 자리 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