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설교

2011년 4월 17일 종려주일

사명

요한복음 19:23-30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 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명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도입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이 친히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무리들이 호산나를 외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일을 종려주일이라고 하고, 이번 주간을 고난주간이라고 합니다. 지난 시간 예수님을 저주하고 부인한 베드로를 보았구요. 사람들이 두려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빌라도의 비겁한 행동을 보았습니다. 이제 군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동영상을 보시고 주님 주시는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성경을 응하게 하려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채찍으로 때리고 욕하고 희롱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얼마나 아플까요? 사람들이 조롱합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어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합니다. 수많은 무리들의 조롱과 희롱에 한 마디 말씀하지 않습니다. 때리는 채찍에 말없이 맞으시면서 고통을 감내하셨습니다. 왜 묵묵히 이 길을 가시는 걸까요? 예수님은 당신이 가셔야 하는 길을 아셨습니다. 이 길이 예수님이 가셔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갑자기 우연히 이루어진 일이 아니라 미리 창세전부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것을 미가서 5:2에 이미 예언하셨습니다. 처녀의 몸에 태어나실 것이 이사야 7:14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백성들의 허물 때문에 창에 찔리시고 채찍에 맞으시고 끌려 갈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 태어나기 약 700년 전입니다. 그 때 예언하신 대로 예수님께서 성경말씀을 성취하시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사람들이 예수님의 속옷을 제비뽑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어쩌다가 생긴 우연이 아니라 예언되어진 일들입니다.

시편 22: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뽑나이다.

시편 22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의 삶의 체험에서 나오는 신앙의 교감을 토로한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하나님 자신이요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여러 면을 함축적으로 예언한 시입니다. 예수님 태어나기 1000년 전 메시야 예수님이 겪으실 수난이 너무나 생생하게 예언되어 있고 그것이 1000년 후 그대로 이루어지는 놀라운 일들을 우리는 발견하게 됩니다. 겉옷은 나누고 속옷은 제비뽑는다고 하죠. 과연 그렇게 되었습니까?

요한복음 19: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 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예수님의 겉옷은 네 사람이 적당히 나눠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속옷은 통으로 짜여 있어서 찢으면 실이 풀려 버려서 아무 소용없게 되어버립니다. 제비를 뽑아 한 사람이 갖도록 한 겁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을 당하는데 군인들은 그런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들이 차릴 실속에만 눈이 팔려 있죠?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자신들의 몫을 챙길 이익에 눈이 어둔 군인들이 하는 모양새가 구약의 성경에 예언한 대로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활용하셔서 친히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도 빠짐없이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예수님의 어머니가 같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모습을 보고 계셨습니다.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곁을 지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욕을 당하시는 모습을 보고서도, 옷을 찢거나 고함을 지르지 않고 참아내면서 끝까지 보고 계실 때, 그 마음은 갈기갈기 찢기 우는 것 이상의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마리아의 심정을 예언한 사람이 있죠? 지난주에 시므온에 관한 성경말씀을 보았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바라보고 이 분이 메시야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높이높이 찬양한 시므온은 마리아에게 말했죠.

누가복음 2:35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마리아의 마음에 칼이 찌르는 것 같은 아픔이 장차 있을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그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모든 상황 하나하나가 미리 예언되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가끔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셔야 하는가? 차라리 십자가에서 내려와서 호령하시면서 자신을 괴롭히는 많은 사람들을 벌주시고 책망하시고 완전 망하게 능력을 베푸시면 좋을텐데... 왜 굳이 저 어렵고 힘든 십자가를 지셔야만 하셨을까?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죽어야 죄가 없어집니다. 사람들의 죄값을 대신 감당하기 위해 예수님이 죽으셔야만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지고 죽으셔야 하셨습니다. 죽는다는 것은 피를 흘린다는 거죠.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기에(히브리서 9:22) 피를 흘릴 수 있는 육체를 입으셨고, 친히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셔야만 하셨습니다.

구약에서는 짐승의 피를 흘리면서 사람의 죄를 씻었습니다. 날마다 때마다 사람들의 죄를 대신하여 무수한 짐승이 피를 흘렸으나 죄를 영원히 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죄 없으신 예수님이 육체를 입으시고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이것이 구약 성경, 예수님 오시기 전에 이미 예언이 되어 있었던 거죠.

이사야 53:5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서는 예수님 태어나기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기록된 성경이죠. 예수님 태어나기 700년 전에 이미 십자가에서 수난을 당하실 것이 예언되어졌습니다. 죄인을 대신하여 예수님 징계를 받고 그 때문에 죄인인 우리가 살아나게 된다는 것을 예언하시는 것입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예수님 어떤 조롱도 달게 받으시고 어떤 고난도 달게 감당하셨습니다.

한국에 유명한 재벌회장이 자살을 했습니다. 비자금 사건으로 검찰의 조사를 3차례 받은 후 사무실에서 화단으로 뛰어내려 자살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죄인 취급을 당합니다. 그 모멸감을 감당하기가 어려웠나 봅니다.

재벌회사 사장으로 계시던 최고의 학벌을 자랑하던 분이 한강에 가서 투신 자살을 했습니다. 건설회사 사장이죠 이 분이 대통령 형에게 뇌물을 준 사건이 생겼습니다. 이 때 지금은 고인이 되신 노무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좋은 학교 나온 분이 시골 사람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텔레비전에서 전 국민 앞에서 했고, 이를 들은 사장은 그로부터 한 시간 이내 자살을 하였습니다. 뇌물수수사건이 누구의 잘못인가 밝혀지기도 전에 대통령이 온 국민 앞에서 좋은 학교 좋은 학벌을 가진 사장이 뇌물을 주기 위해 배운 것 없는 시골사람인 자신의 형에게 머리를 조아렸다는 발언에 모멸감을 느껴 견디기 어려워 자살을 했습니다.

나 자신의 명예를 위하여 살아갈 때, 체면을 위하여 살아갈 때, 내 체면이 구겨지면 무척 낙심합니다. 살아갈 힘을 잃습니다. 최고의 환경에서 부족함 없이 사는 이들이 자신의 얼굴이 깍일 때 절망하여 자살을 선택하는 겁니다. 잠깐의 수취심을 감당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얼굴을 세우기 위하여 살지 않으셨고 성경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그 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살아가셨기에 어떤 굴욕도 고난도 기꺼이 감당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교회에서 자존심 상하거나 비방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면 교회를 나오지 않고, 나를 조롱하거나 비웃는 사람과는 상대를 하지 않고 지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중국에서 어디가나 대접받다가 한국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힘든 직장에서 상사로부터 무조건 욕을 먹어야 하고, 중국 사람이라는 것 하나로 무시당해야 할 때, 욱하고 성질이 올라오는 것을 참을 수 없을 때가 있지 않습니까?

십자가의 예수님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응하게 하려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하여, 성경에 예언되어진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그것이 사명이기에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무엇이든지 감당하시는 예수님이셨습니다.

무시당하고 멸시 받을 때 돈 때문에 참고 또 참을 때, 혈압이 올라가고 스트레스가 생겨서 머리가 아프고 병이 생깁니다. 우리는 돈 때문에 살도록 창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실 때 모든 만물에게 세상에서 감당해야 할 역할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생명 주신것,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한국에서 힘든 근로자로 살아가면서 외로운 나그네 되어 살도록 만든 것은 외로와서 의지할 곳 찾게 하기 위함이요 그때 하나님을 찾아서 하나님 의지할 곳으로 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생명 주신 이유를 깨닫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왜 우리에게 생명 주셨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2. 사명을 위하여

예수님은 성경 말씀을 하나하나 이루어 가셨습니다.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 고통을 생각지 않고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사명을 생각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9: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명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십자가 위의 예수님이십니다. 이미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당신에게 부탁하신 일들이 이루어진 것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시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목마르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명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대어줍니다. 이것 또한 성경의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예수님이 하시는 일인 것입니다.

시편22: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시편 69: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성경은 메시야의 목마름을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기 1000 년 전이죠? 예수님이 성경의 예언대로 자신의 혀가 입천장에 붙을 정도로 목마른 것을 말씀하시고자 했습니다. 처음에는 주는 포도주를 받아 마시지 않았지만 이제 신포도주를 받아 마셨습니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아무 말씀도 하지 않다가 ‘목마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말씀을 생각하셔서 그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한마디 하신 것입니다. 성경을 이루어 가는 것이 자신의 사명인 것을 알기에 매 순간 순간 오직 말씀을 생각하며 십자가에서 마지막을 보내시는 겁니다.

예수님은 지상에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조롱과 고통을 감수하십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무엇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세상의 편안한 삶을 이루기 위해 정신없이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아랑곳하지 않고 하루 하루 사는 인생에 매여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 살아가노라면 부딪치는 환란과 고난, 지고 가는 짐이 고달파 벗어 던져 버리고 왜 나에게는 편안한 삶을 주지 않는가 원망하십니까?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집사님 남편이 알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있습니까? 원망하면서 이럴 바에 하나님을 믿어서 무엇하나, 하나님을 버릴까 갈등도 했다고 합니다. 날마다 술에 취한 남편, 술에 취하면 정신이 없는 남편 시중하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시죠? 술에 취한 분들 보면 보이는 대로 던지고 식구들을 고문하는 것 이상으로 달달 볶죠, 집사님도 얼마나 힘이 드는지 차라리 남편을 버릴까 갈등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믿음이 양심이 정이 그 자리에 견딜 수 있게 하였습니다. 버릴 수 없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 나에게 주신 것이니 짊어지고 가자 하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 맡겨진 직분에 충실하면서 하루하루 살았더니 그 때에야 본인에게 주신 사명이 보이더라는 겁니다. 고난가운데 벗어버리지 못하고 끈질기게 나에게 매여 있는 고난을 버리려고 도망가려고 애도 썼지만 결국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고 또 기도할 때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나는 고난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나에게 하실 말씀이 따로 계셨다는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되고, 떼를 쓰면서 기도할 때, 이제야 들리는 하나님 말씀이 있었습니다. 너는 예수님 하신 일 이어서 하여라. 예수님 뭐하셨습니까? 생명 주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 버리시지 않았습니까?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일이 사명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편까지 버리고 싶었고 하나님까지 버리고 싶었던 우리의 죄악 된 마음을 구하기 위해, 예수님 십자가 지셨으니 이 십자가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토요일이면 위로가 필요한 자를 찾아가서 주님의 이름으로 위로합니다. 세상으로 사망으로 달려가는 자들을 찾아가서 생명되시는 예수님을 전한다고 합니다. 고난 가운데 벗어버리고 싶은 고난 가운데 기도하게 되었고 기도가운데 사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명을 감당하기를 결단하였습니다.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깊은 뜻 가운데 깊은 사랑가운데 고난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시간 우리를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생명 주시기를 원하시는 그 무한한 십자가의 사랑을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헤어 나오지 못하는 고난 가운데 허덕이는 성도님들 있습니까? 십자가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 계십니까? 십자가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내 힘으로 되지 않는 인생의 문제 때문에 낙심한 사람 있습니까? 십자가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지고 가야할 짐이 많아 힘드신 분 계십니까? 십자가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고난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받아들였습니다. 지고 가셨습니다. 사명 감당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견디셨습니다. 우리에게 부탁하십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 따라오기를 부탁하십니다. 생명주시기를 열망하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 10: 39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그를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40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41 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 그를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십자가에서 하신 일을 우리는 보고 들었습니다. 이 일에 증인이 되라고 하시죠 나가서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끝난 것이 아니라 부활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 되셔서 만 입이 주님을 주라 칭하고 높이높이 찬양합니다. 고난 뒤에 영광 받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은혜를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 따라 가는 삶을 사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진리 안에 거하는 참 된 삶을 가치 있는 인생을 선물로 주기를 원하십니다.

오직 우리의 사명은 예수님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 사명을 감당하는 인생이 복된 인생인 것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육신의 쾌락과 육신의 안락한 삶에 목표를 두고 그것을 잡으려 평생을 애쓰고 애쓰나 우리의 손에 잡히는 것은 후회와 낙심과 허무함 밖에 없습니다. 세상적인 성공을 바라고 지금까지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끝없는 욕망이요 끝없는 좌절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젊은이는 보장된 삶을, 나이드신 분들은 안락한 노후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께로 옮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 우연히 오신 것이 아니라 창세전부터 계획 가운데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오셨고 그 모진 십자가를 견디셨습니다.

사명을 위해 십자가를 견디신 예수님처럼, 오늘도 묵묵히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