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설교

2011년 6월 5일

시험하시려고

사사기3:1-6

1 여호와께서 가나안의 모든 전쟁들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2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이방 민족들은

3 블레셋의 다섯 군주들과 모든 가나안 족속과 시돈 족속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입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주하는 히위 족속이라

4 남겨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

5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족속과 gpt 족속과 아무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6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도입

지난 주, 1900명의 성도가 영종도 바닷가에서 은혜로운 야외축제를 즐겼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시면서 솔밭 위에서 드리는 야외예배가 잊을 수 없는 귀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즐거우셨습니까? 준비기간이 짧아 부족한 것도 많았고, 불편한 것도 많았는데, 어느 한 분도 불평하지 않고 모두 즐거워해주셔서 저희들은 너무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무척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1. 이방민족을 남겨 두시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지으신 바닷가에서 기뻐하는 우리들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기뻐하셨죠.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되어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 만물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로 인해 즐거워하며 행복해할 때,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너무 좋으실 겁니다. 그런 목적으로 세상 만물을 지으시고 그리고 우리 인간을 지으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시고 그들의 역사를 하나님께서 손수 이루어가십니다. 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노예 된 상태에서 이끌어 내셨고, 그들이 그렇게 원하던 가나안 땅, 그들의 고향 땅으로 들어왔습니다. 모세의 뒤를 이은 지도자 여호수아와 함께 전쟁을 치르면서 많은 땅을 정복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겠다고 약속한 가나안 땅을 그들이 다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여호수아는 나이 들어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구요. 남겨진 이방 민족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시와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돌보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이런 귀한 백성들이 왜 이방민족에게 노략질 당하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왜 이들을 말리지 않으실까요? 하나님이 힘이 없어서 보고만 계실까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죽을 때, 사람들은 흔히 그러죠. 왜 죽으셔야 하시는가? 십자가에서 뛰어 내리셔서 호령호령 하시면서 사람들을 꾸짖고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을 그 자리에서 벌 하시면, 천하에 하나님이신 것을 누구든지 한 눈에 알아보겠는걸.... 왜 그러셨을까? 궁금해 합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기에 친히 피 흘리시고 죽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기에 죽음을 감당하셨다는 것 아시죠?

신앙을 하고부터, 우리는 여러 가지 궁금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세상에서 살던 습관과 행동과 가치관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것과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는 이기는 것이 이기는 것인데 하나님 나라에서는 지는 것이 이기는 거라고 합니다. 지난 번 주일날, 어떤 성도가 술 먹고 와서 행패를 부리면서 결국 우리 사역자를 팼습니다.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습니다. 얼마나 화가 났겠습니까? 세상 이치로 하면 한 대 같이 때리는 거죠. 그런데 참았습니다. 이것이 성경말씀이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만물의 조화와 세상 역사에는 세상의 가치관으로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도 이방 민족을 남겨두신 이유가 있습니다.

사사기3:1 여호와께서 가나안의 모든 전쟁들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2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이방 민족들은

3 블레셋의 다섯 군주들과 모든 가나안 족속과 시돈 족속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입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주하는 히위 족속이라

4 남겨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

이스라엘을 시험하려고 하셨다고 하지요? 무엇을 시험하려고 하셨습니까?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지 순종하지 않는지 알고 싶어서 이방민족을 남겨두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한 목적이 사람들로부터 영광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을 통해 기쁨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어떨 때 기뻐하실까요?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의 것을 알고 싶어하십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지 보고 싶어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험을 치는 것입니다. 학교 다닐 때, 우리가 공부한 실력이 얼마나 되는가 알기 위해서 시험을 쳐 보는 것처럼, 시험을 치는 것입니다. 이들을 따라 세상을 섬기며 우상을 섬기는지 하나님 앞에 절개를 지키는지 보시는 겁니다.

2. 자유의지를 주시며.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셨습니다.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셨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을 것을 아시면서 왜 그런 것을 두셨을까요?

하나님은 인간을 꼭두각시 인형으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로봇처럼 조종하거나 통제하지 않으십니다. 생각할 수 있는 사고를 주셨고, 자신의 생각과 판단대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유 의지를 주셨습니다. 독립된 인격체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를 통해 기쁨을 누리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 반지 제가 6살 꼬마로부터 선물 받은 것입니다. 몇 년 전이었습니다. 아프리카에 살던 집사님 딸과 외손녀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집사님이 사랑의 집에 거주하고 있었기에 저희 사랑의 집에서 한 달 가까이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집을 떠난 타향에서 여러 명이 함께 사는 복잡한 곳인데도 찡그리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투정도 하지 않고 항상 웃으면서 노래 부르고 춤추면서 주위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였습니다.

하루는 엄마랑 남대문을 갔다 왔다고 하면서 이쁜 옷과 좋아하는 머리핀 반지를 사왔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볼 수 없는 이쁜 물건들을 갖게 된 아이가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엄마가 끼고 있는 반지를 저도 끼었다고 얼마나 저에게 자랑을 하는지요. 제가 너무 이쁘다 나도 갖고 싶다. 라고 빈말삼이 했는데 아이는 진담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더니 손에서 쏙 빼서 저에게 주면서, “목사님 이거 목사님 가져.” 하고 주는 겁니다. 제가 너무 감격을 했습니다. 평생에 처음 가져보는 자신의 반지를 저에게 선물을 하는 겁니다. 너무 기쁘고 기뻤습니다.

제가 이 반지가 갖고 싶어서 달라고 했겠습니까? 그 아이의 마음이 어떤가 보고 싶었던 거죠.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저에게 망설임없이 줄 만큼 저를 존중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너무 기쁜 겁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쁨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백성들의 마음속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누구나 똑 같이 기계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마음에 없이 자동적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지겨워하시는 것입니다. 마음과 정성을 담은 행동을 보고 싶은 것이 절대자이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습니다. 자신이 마음대로 생각 할 수 있는 자유와 자신의 생각대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자유 의지를 주신 거죠.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가지고 최초의 사람 아담은 하나님을 기쁘게 했습니까?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했는데 사단의 유혹에 빠져 그 실과가 너무 먹음직스럽게 보여 먹고 말았습니다. 죄를 짓게 된 거죠. 하나님은 죄를 지을 수 있는 자유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께 순종할 때 느끼는 고감도의 기쁨을 느끼고자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아담에게 죄의 값을 치르게 했습니다. 남자는 평생 수고하면서 사는 죄 값을 주셨고 여자는 해산의 고통을 겪게 해 주셨고, 죽음이라는 관문을 통과하여 지옥으로 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래도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을 택하십니다. 그의 자손을 택하셔서 하나님 백성 삼으십니다.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도 주셨고, 백성의 도리를 다하도록 살아가는데 필요한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까지 인도해 오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께 틈만 나면 불순종하면서 죄를 짓지만 하나님은 끝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면서 구원의 손길을 끊임없이 베풀어 주십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영원한 사랑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유의지를 주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의 순종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여러 가지 선택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선택을 하는 우리를 보기를 원하십니다. 그럴 때 기쁨을 이기지 못하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한중사랑교회는 여러 해 동안 여름잔치를 해왔습니다. 여러 가지 불편한 적이 별로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착 착 진행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신다고 매우 즐거워하면서 모든 일정을 소화하였습니다. 올해는 점심 식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괜히 교회에서 준비하는 것을 선택해서 여러 목사님 전도사님 집사님 교구 식구들 고생만 시켰습니다. 죄송합니다.

식사가 제대로 나가지 못했고 내용이 충실하지 못했고, 애쓴 만큼 좋은 효과가 나지 못해서 불편한 점이 참 많았을 것인데 우리 성도들 한 사람도 밥이 왜 그래요? 하는 사람 없었습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버스 타러 가는 길, 얼마나 질서 정연하게 모두가 줄을 서서 교회 지도에 따라 주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한 사람도 먼저 일어나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 없이 끝까지 자리 지켜 주시고, 질서 있게 한 줄로 버스 타러 가는 모습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올 때 갈 때 버스마다 자리가 약간씩 모자랐습니다. 자리 없다고 불평하신 분 한 분도 안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지로 불평할 수도 있고, 이해할 수도 있는데, 주최 측에서 하는 것이 좀 부족해도 이해하면서 넘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에서 성숙한 하나님 자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수고한 자들의 노고를 생각하면서 불편을 참아주는 선택을 한 여러분은 정말 자랑스런 하나님의 자녀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한중사랑교회 성도를 시험해 보신 것입니다. 늘 순조롭게 모든 것이 진행되다가 이번에는 “한 번 보자.” 하고 보신 것입니다. 밥을 혼란스럽게 하시면서 보신 것입니다. 자 우리가 어떻게 했습니까? 100점 받았습니다. 시험 잘 통과했습니다. 할렐루야!!!

야외축제를 다녀와서 어떤 성도가 너무 좋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가는 길을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친구들과 가겠다고, 저는 은근히 걱정됩니다. 예배를 빠지고 주일날 가시면 어떡허나. 우리가 주일날 갔다 온 것은 시간을 낼 수 없는 우리 성도들의 사정을 고려하여 모두가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을 누리기 위해 야외에서 예배도 드리고 휴식도 즐기자고 한거죠. 성도가 주일 예배를 빠지고 친구들과 바닷가에 갈 수도 있고, 평일 날 하루 청가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든지 자신의 자유의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어느 것을 하나님 기뻐하실까요? 시험에 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시험하십니다.

사사기3:4 남겨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요당한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율법을 지키며 신앙생활 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 때문에 그들을 시험하셨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보다 풍족했고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목축을 했고, 가나안 사람들은 농사를 지었습니다. 풍성한 농산물로 풍족하고 편안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이런 가나안 사람들을 옆에 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들의 좋은 것을 따라 갈 것인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따를 것인지 두고 보시는 겁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신앙생활 시작하면 마음에 평안이 오고 기쁨이 넘쳐납니다. 왜 내가 일찍 하나님을 몰랐을까 후회가 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신앙생활 하기를 한 달 두 달, 일 년 이 년 지나고 나면 그런 기쁨과 감동은 시들해집니다. 교회에 천사만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교회 성도 간에 싸우는 것을 볼 때, 착한 사람들이 악한 사람들보다 더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볼 때, 신앙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돈이 많아 호의호식하면서 사는 세상 사람들 볼 때, 예수 믿고 죽자고 고생하는 자신의 처지가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 한 주 두 주 열심히 정말 열심히 안 빠지고 예배드리러 나오는데, 갑자기 몇 달 만에 나타난 동네 친구가 자기 돈 버는 자랑 늘어지게 할 때, 내가 왜 이렇게 미련하게 교회에만 매달려 살고 있나?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랬습니다. 자기들보다 더 편하게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들을 보게 된 겁니다. 하나님 모르고도 너무 편하게 잘 살고 있는 세상 사람들을 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런 자들을 세상에 존재하게 둔 것은 하나님 백성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고 말입니다. 하나님 백성은 모두 잘살고, 착한 사람은 모두 잘살고 악한 사람은 모두 벌 받아 망하는 것이 우리 눈에 보이게 하면 우리의 마음이 흔들릴 이유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겁니다.

한국 고대 소설에 춘향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남원부사(南原府使)의 아들 이몽룡과 기생 딸 춘향이 서로 사랑에 빠졌을 때 이도령의 아버지가 서울로 옮기게 되어 두 사람은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새로 부임한 남원부사 변학도(卞學道)는 수청을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춘향을 옥에 가두고 고초를 받게 합니다. 서울로 간 이몽룡은 과거에 급제하여 암행어사가 되어 내려왔지만 춘향이 앞에는 거지꼴로 나타나는 겁니다. 버젓한 관리의 옷을 입지 않고 궁색한 옷을 입고 춘향 앞에 나타난 이몽룡은 거지와 같은 자신을 사랑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겁니다. 춘향은 한 번 정한 마음에 변함이 없음을 고백하죠.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 백년해로한다는 고대 소설입니다.

사람도 저 사람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알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나를 떠나지 않을 사람인지 알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것을 줄 때만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지, 진심으로 사랑하고 숭배하는지 알기 위하여 시험을 하는 겁니다. 욥을 시험하였고, 아브라함을 시험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그들의 정금 같은 믿음을 인정받았죠.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물질보다 하나님은 선택하십니까? 돈 많은 일자리보다 주일 성수 선택하십니까?

이몽룡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춘향이가 권력 있는 사또의 회유에 마음이 넘어가지 않았고, 거지가 되어 나타난 이몽룡의 몰골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은 거죠.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욥은 아무리 어려운 고난이 닥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신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진실 된 사랑과 믿음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진심어린 찬양과 고백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반지를 몇 년이 지나도 간직하는 것은 아낌없이 저에게 주는 그 마음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선물이죠.

어떤 분은 교구모임에서 집사님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서, 네가 다니는 교회 내가 나오는가 봐라. 하면서 몇 주 교회를 안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성도간의 불화를 통해 하나님 앞에 시험을 받은 것입니다. 시험을 치는 거죠. 사람 보기 싫어도 내 앞에 나와서 예배드릴 수 있는가? 나를 경배할 수 있는가? 시험을 치는데 어떤 집사님 실패했다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주님보다 자존심을 더 사랑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사사기3:5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족속과 헤 족속과 아무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6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시험을 어떻게 치렀습니까? 잘 치렀습니까? 잘 못 치렀습니다. 실패했습니다. 이들은 가나안 사람들과 혼인하면서 그들이 섬기는 신을 따라갔습니다. 하나님을 멀리 하고 좋은 세상이 부러워 그 쪽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들이 좋아서 따라간 이방민족들이 도리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나와서 슬피 울며 부르짖습니다. 아무리 배신하고 아무리 세상을 따라 하나님을 멀리하는 백성일지라도 회개하고 하나님만 찾으면 기다렸다는 듯이 해결해 주십니다. 3장 7절 이하에 하나님은 ‘옷니엘’이라는 사사를 세우십니다. 옷니엘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십니다. 6명의 소사사와 6명의 대사사를 세워 이스라엘을 구원해 나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의 부유함을 갈망하는 탐욕이 우리 마음에 자리 잡고 있기에 끊임없이 세상의 것을 찾아다니는 우리 사람들이기에, 고통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이 우리 사람인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악을 허용하시고 악을 이용하여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입니다.

주님 안에서 고난 받고 있습니까? 믿음의 훈련과정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으로 질주하던 우리를 잡아놓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손길 안에 있는 우리에게 보장된 것은 영생의 기쁨이요 하나님의 축복의 보자기 안에 싸여 있다는 것을 깨닫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이 좋아 세상으로 쫓아갔던 집사님 다시 돌아오셔서, 하시는 말. 절대로 세상으로 가면 안 된다고 무지 혼난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세상의 것 아무리 좋아도 하나님 불어버리면 다 날아가고 건강 한 번 쳐 버리면 산산히 다 부서져 버린다고 고백하면서 하나님 떠나서 살 수 없는 인생인 것을 고백하십니다.

더 잘사는 세상사람 부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들 손에 있는 재물, 영원히 가질 수 없습니다. 다 버리고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어떤 심판받겠습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평생 물질만 섬겨온 자들의 말로가 어떻겠습니까? 지옥행입니다. 더 잘사는 가나안 민족. 하나님은 결국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부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 모든 것은 하나님 손에 있습니다. 당분간 좋아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린도전서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시험을 주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피할 길을 주시고 부르짖어 기도할 때 즉각적으로 도와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시험도 우리를 멸망시키지 못하며 도리어 우리를 하나님께 가까이 인도하는 도구가 되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시험을 통해 우리의 신앙 인격이 성장하며 성숙해지며 거룩한 백성으로 자라간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합니다. 우리를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며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움 속에 있습니까? 곤란한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어떤 일이든지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버리지 마시고 세상 따라 가지 마시고, 어떤 유혹도 어떤 시험도 믿음으로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