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설교

2011년 6월 12일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사사기 17:1-6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 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슴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 미가가 은 천 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애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4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5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도입

2011년 여름 잔치를 할 수 없었던 관계로 이번 야외축제가 급하게 마련되었습니다. 한달만에 장소를 물색하고 준비하느라 바빴고,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 부족했던 점이 많았습니다. 부족한 것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이 함께 즐거워했고, 기뻐했습니다. 맛보다 만 청홍전이 아쉬웠는지 가을에 운동회를 하면 어떤가? 건의가 많았습니다. 여러분이 원한다면, 가을에 운동회를 가져볼까 생각합니다. 어떻습니까?

1. 돈을 향한 열망으로

요즘은 사사기를 보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죠. 12지파에게 정복할 땅을 분배했습니다. 정복하고 난 후에 분배한 것이 아니라 정복하기 전에 가나안 땅을 12지파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야곱에게 12아들이 있죠?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스불론 잇사갈 단 갓 아셀 납달리 요셉 베냐민입니다. 유다지파에게서 예수님이 탄생하시죠? 12아들을 중심으로 지파를 형성하게 되고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적절하게 분배해줍니다.

아직 정복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입니다. 정복할 수 있을까요? 어려울까요? 할 수 있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의지하여 이들은 열심히 전쟁을 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오직 하나님 말씀의지하여 순종할 때 정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다 정복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럴 때 여호수아가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가게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기 지파대로 자기들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앙을 지켰습니까? 타락해 갔습니까? 타락해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타락했는가에 대해 본문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사기 17: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 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미가라는 이름은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인가 라는 뜻입니다. 여호와 같은 분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즉 여호와 하나님이 최고이다 라는 뜻이죠. 이름만 보면 신앙이 굉장히 좋은 집안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가가 이름에 맞는 행동을 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2절을 보면 우리의 기대가 금방 무너져 버립니다.

미가의 어머니가 은 일천일백을 도난당했습니다. 돈을 잃은 어머니는 그 귀한 돈을 잃어버린 것에 화가 나서 저주하였습니다. 내 돈 가지고 간 놈들은 거지가 되고 소경이 될 것이야...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악담은 다 퍼부었습니다. 잃어버린 돈과 그 돈을 훔쳐간 도둑을 매일같이 저주했을 것입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미가의 귀에 들리게 하셨다고 합니다. 누가 가져갔을까 온갖 생각을 다 해봅니다. 상황과 정황으로 보아 아들이 훔쳐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아들 들으라는 듯이 아들 앞에서 훔쳐간 도둑은 대대로 저주받을 것이라고 입에 담지 못할 악담을 퍼부었습니다.

돈을 훔친 것은 미가였습니다. 어머니의 저주를 들은 미가는 속이 떨렸습니다. 내가 저주대로 되면 어떡할까 겁이 나서 얼른 그 돈을 어머니에게 내어 놓았습니다. 내가 가져갔다고 고백하면서 돈을 돌려주었습니다. 돈은 돌아오고 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였고 어머니는 용서하였습니다. 그러나 내 뱉은 저주가 문제였습니다. 돈을 돌려받고 보니 내 아들 미가가 저주아래 놓일 것이라는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 아들이 복 받기를 원한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해서 저주가 거두어 질까요?

어떻게 해야 퍼부은 저주가 거두어질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가 미가라면 먼저 회개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솔직히 회개할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돈에 대한 엄청난 욕심이 있다는 것을 하나님 앞에 인정하고 어머니 돈에 손을 댄 것에 대해 눈물로 회개할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 미가의 어머니라면 회개할 것입니다. 그 놈의 돈이 무엇이길래 내가 눈이 멀어 그렇게 저주하고 또 저주했을까? 그냥 기도하고 기다릴걸 그랬다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입니다. 내 속에 있는 탐욕 덩어리, 돈이라면 정신이 나가버려서 아들이고 자식이고 눈에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하고 눈물로 회개할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물질이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회개하며 용서를 구할 것입니다.

2. 자신의 생각대로

그런데 미가의 어머니는 어떻게 했습니까? 아주 기발한 생각을 했습니다. 두둑 맞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면 저주가 거두어진다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사사기 17:3 미가가 은 천 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애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4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얼핏보면 믿음이 매우 좋아보이죠. 큰 돈을 아까운 것 없이 쏟아붓습니다. 목상에 은을 입히는 신상을 만드는 것에 큰 돈을 아낌없이 쏟아붓는 미가의 어머니의 신앙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 눈에는 일단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바른 일일까요?

출애굽기 20: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십니다.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에 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것들을 섬기지 말라고 하시죠. 우상의 모양을 만들고 섬기는 자의 죄를 갚아준다고 하시죠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준 십계명 중 이 계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율법인 것입니다. 미가와 그 어머니가 이 말씀을 모를리 없었습니다. 우상을 만들고 섬기는 것은 이 땅에 사는 이방민족이 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세상 사람들이 하는 모양을 따라갔습니다.

구약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은 물건을 돌려줄 때, 네 배로 갚으라고 했으며, 죄를 회개하는 의미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속죄제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대로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속죄제를 드리고 하면 거창하게 사람 앞에 알려져서 수치를 당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지 미가의 어머니는 이것을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속죄제를 드리면서 자신들의 탐심을 바라보고 주님 앞에서 회개해야 하는 절차는 생략한 채, 돈 들여 큰 신상을 만드는 것으로 하나님 앞에서 저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뒷전으로 하고 자기 생각대로 신앙생활 하는 미가의 가정이었습니다.

어떤 성도가 계셨습니다. 남편은 중국에 있고,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던차, 한국에 나와서 여러사람을 보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교회에서 애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음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인데 죄책감은 드는데, 갈라설 수가 없는겁니다. 그 가운데 남편이 한국에 나왔습니다. 본인은 한국생활 10년이 넘었는데 막 나온 남편은 왠지 촌스럽고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그래도 말씀따라 사랑하려고 애쓰는데 영 안되는 겁니다. 교회오면 그날 따라 목사님이 애인하지 말라고 대 놓고 설교를 하고, 양심에 가책은 되고, 애인은 버릴수 없고 교회를 안나오자니 벌 받을 것 같고.

마음속에 욕망을 지울 수 없고 하나님은 무섭고, 신앙은 버릴 수 없고, 교회를 나오자니, 하나님 말씀이라면 온 몸을 다해 설교하는 목사님은 보기가 어렵고, 갈등이 보통이 아니죠. 갈등할 때, 너무나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이 교회 이상하다는 거죠. 더 은혜가 있고, 더 능력이 많은 교회가 있는데, 소문내지 말고 나따라서 살짝 살짝 다니자고 유혹하는 손길이 있죠. 거기에 가면 말씀도 제대로 가르쳐주고, 원하는대로 뭐든지 다 되는 그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안 그래도 목사님 말씀이 늘 마음에 걸려 교회 다니는 것이 어려웠는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다닐 수 있는 교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요. 애인을 버리라고 설교하는 한중사랑교회를 틀렸다고 하니 자신의 양심이 날아갈 것 같죠. 본인은 잘못한 것 없는데 본인에게 괜히 죄의식을 갖게 한 나쁜 교회라는 거죠. 이 분이 끌려 간 곳이 이단입니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이름을 빌어서 종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곳이 이단입니다. 영혼을 팔아서 욕망을 채울 수 있는 곳이 이단입니다.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욕망을 버리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욕망을 마음껏 채워주는 곳이 있습니다. 도둑질하고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없이 돈 들여 신상을 만들고 복을 빌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미가였습니다. 우상은 인격체가 아니니 인격적인 교제가 필요없지요 자신이 원하는 것 빌기만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서 섬기게 되는 것이 우상입니다. 몇 배나 갚아야 하고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구약의 하나님 말씀이 얼마나 성가십니까? 그래서 마음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의 소견에 옳은대로 적당하게 살고 있는 미가와 그 어머니였습니다. 타락하는 겁니다. 잘못된 신앙이죠. 하나님의 더 큰 심판을 불러온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 가운데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죄를 씻기를 원하십니다. 잘못한 것을 그대로 인정하며 눈물로 회개하며 고백하며 용서를 구할 때, 하나님은 용서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단지 그 죄에서 돌이켜야 하는 거죠. 탐욕을 버리지 못할 때, 아니 버릴 마음조차 없을 때,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멀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이었습니다.

종교생활은 해야 하고, 하나님 때문에 복은 받고 싶고, 이런 자들은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거창하게 속죄제를 드리면서 아들의 허물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 거죠. 우리의 심령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겉으로 드러난 종교생활만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예배는 드리는데, 하나님과 진정과 신령으로 교통하지 못하고, 몸만 앉아 있는 분 계십니까? 겉으로 형식으로 차려지는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감격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나같은 죄인을 자녀 삼아준 감격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러 앉기만 해도 감격과 찬양이 터져 나옵니까? 진실한 성도이죠. 진심으로 신앙하는 사람이죠 심령 한 가운데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 성도이죠?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몸만 앉아 있습니까?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 겉으로만 신앙생활 하는 사람입니다.

헌금을 하는데 복 받기 위해 헌금을 합니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경배와 찬양을 몸으로 드리기가 부족해서 거룩한 예물을 정성껏 준비했습니까? 어떻습니까? 다른 사람 눈치가 보여서 헌금을 합니까?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기에 말씀에 순종하는 의미로 헌금을 합니까? 진심으로 드려지는 예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수만 받으면 병이 낫고 안수만 받으면 축복받는다고 생각하면서 여기 저기 능력 많아 보이는 목사님들을 좇아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 안계신지요? 자신이 해야하는 성도의 도리, 진심으로 섬기며 진심으로 말씀따라 살려고 발버둥치며 말씀따라 살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에 눈물뿌려 기도하면서 어떻게 주님을 더 정성껏 모실 수 있을까? 온 마음과 몸으로 헌신하는 정성어린 순종은 없이 능력있는 자의 안수만 받으면 만사 형통한다는 생각으로 여기 저기 안수만 받자고 좇아다니는 성도는 없습니까?

바른 신앙은 하나님과 바른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사람을 중심으로.

미가와 그의 어머니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기도 하고 저주하기도 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종교성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바른 인격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탐욕이 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탐욕이 신상을 만들게 하였죠. 신상을 만드는 것 자체가 하나님 진노의 대상인데, 그것을 아들을 위하여 만들었습니다.

사사기17:3 미가가 은 천 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애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어떤 집사님이 교회에 건축헌금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 몇 천만원했습니다. 한국교회이야기죠. 그런데 어느 날 이 분이 다른 교회를 다니고 있더라구요. 왜 교회를 옮겼냐고 했더니 하는 말씀인즉. 그렇게 헌금을 많이 했는데 목사님이 대접을 안 해준다는 겁니다. 헌금 좀 했다고 사사건건 교회 일에 목소리를 높였는데, 본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주장대로 일을 추진하는 것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헌금을 해도 소용이 없네. 서운해서 교회를 옮겼다고 합니다.

이분은 누구를 위해서 헌금을 했습니까? 하나님을 위해서 했습니까? 자신을 위해서 했습니까? 헌금을 하면 교회에서 어느 정도 권위가 생기고 발언권이 생길 줄 알고 한거죠. 자신을 위해서 헌금을 했습니다. 이런 헌금은 하나님 받지 않습니다. 아까운 돈만 버린거죠. 차라리 맛있는 것 원없이 사먹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는 우리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을 찾도록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도록 창조되었기에 하나님을 찾고 찬양하며 경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이용하여 내 얼굴을 세우는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이용하여 내 실속차리는데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가 중국 가서 십일조 한다고 십일조를 저축한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렸죠? 한국 서 돈 벌어왔다고 떠들썩할텐데, 떡 하니 목돈을 내어 놓아야 내 얼굴이 세워지지, 빈손으로 갈 수 없잖는가? 십일조는 해야 하고, 더 많이 헌금하기는 아깝고, 그래서 한국에서 십일조 내지 않고 모아 놓았다가 중국 가서 내면, 십일조 이외의 돈을 헌금하지 않아서 좋고, 중국가면 많은 돈 한꺼번에 내니 사람 앞에 믿음 엄청 좋아 보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십일조를 모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당연한 의무중 하나가 십일조를 바치는 겁니다.

레위기 27“30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

많은 지파들이 다 땅을 배분받았으나 레위지파는 생계를 유지할 땅을 주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바치는 십일조는 성막에서 종교적 직무만 전념하는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의 생계를 위해 사용되었고,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축제의 비용으로 쓰였고, 어렵고 힘든자를 구제하는 비용으로 지출되었습니다. 현대 교회에서는 성도들의 헌금이 교회와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되고 있죠.

레위기 14:27 네 성읍에 거주하는 레위인은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자이니 또한 저버리지 말지니라

그들이 거주하는 성읍의 레위인에게 바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네 성읍에 거주하는 레위인들을 저버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다니는 교회를 외면해서 안되는 거죠. 그렇지만 전세계가 하나님의 교회이니 하나님의 특별한 감동하심으로 먼 곳으로 십일조를 보내는 특별한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헌금을 드리는 마음의 중심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헌금은 하나님 백성의 당연한 도리이기에 자기 얼굴을 세우기 위해 내는 것은 하나님 받지 않으신다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할 것입니다.

십일조를 드릴 수 있는 귀한 믿음을 가진 분들이 바른 말씀을 알지 못하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해서 하나님의 슬픔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른 말씀을 알고 말씀에 근거해서 신앙생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른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우리 심령 속에 탐욕과 정욕과 세상 자랑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가는 탐욕덩어리를 그대로 두고 신앙을 했기에 결국은 우상을 섬기는 자로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심령 속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실한 신앙인은 하나님과 심령 가운데 서로 교통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노라면 생기는 죄를 먼저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말씀을 붙드는 것입니다. 제가 말씀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내 소견에 옳은대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못했습니다. 내가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믿는다 하면서 내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사기17:5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미가는 결국 아들을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제사장은 레위지파에서 할 수 있습니다. 미가는 레위지파가 아니죠. 제사장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상관없기에 미가는 마음대로 아들을 제사장으로 삼아서 마음대로 제사를 지내며 자신을 위하여 신당을 꾸리며 제사를 지내는 엄청난 죄를 짓습니다. 결국은 이 가정을 통하여 우상숭배가 만연해지며, 단 지파가 멸망의 길을 가게 되고, 요한계시록에는 단 지파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는 멸망을 가져오게 됩니다.

말씀을 멀리하고 자기 생각대로 마음대로 신앙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큰 타락을 가져오며 얼마나 큰 불행을 가져오는 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암송대회를 합니다. 말씀을 기억하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

지금 우리는 어떤 신앙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고 하나님의 말씀에는 안중에도 없고, 하나님을 이용하여 내가 복받기를 원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신앙하지 않고 나를 위하여 신앙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교회 오면 놀러가고 병 봐주고 상담해주고 약 주고 재워주니까, 교회 나오는 것이 이익이 되어 적당히 나오고 있습니까? 진실한 인격적인 교제를 원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사랑하시고 진심으로 신앙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내 마음대로 신앙하지 마시고 말씀에 따라 철저히 순종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