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7일
지혜로운 건축자
본문 고린도전서 3: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찌니라
11 이 닦아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도입
지난 한 주도 잘 지내셨습니까? 이번 주에는 온통 아이티 강진 사건으로 신문과 방송이 떠들썩합니다. 사진을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지막 때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애타게 가족을 찾는 사람들. 거리 곳곳에는 천 조각에 덮인 시신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먼지와 시체 썩는 냄새가 도시 전체에 진동합니다. 생존자의 말에 의하면 방에 있는 탁자가 갑자기 천정으로 쏫아 오르면서 땅바닥이 올라오고 벽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도시 전체가 파도가 물결을 치는 것처럼 땅이 꿈틀거리면서 서있는 건물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으며 건물더미에 사람들이 깔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사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주민들은 "집이 무너졌다. 지진이 또 생길까 두려워 거리에서 잔다. 갈 곳도 없고, 돈도 없고, 먹을 것도 없다." 고 합니다.
전 인구의 1/3인 300만 명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사망자는 10만 명에 이릅니다. 건물 잔해에 상당수의 생존자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지만 구호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발만 구르는 실정입니다. 사상자들과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구요, 온세계에서 이어지는 구호의 손길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저희들도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작은 기적도 있습니다. 지난 12일 아이티의 한 시골 마을에 있었던 미국인 프랭크 소프는 지진 발생 소식을 듣자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아내 질리언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자동차로 8시간을 달려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한 소프는 건물 잔해 더미 속에서 힘겹게 움직이며 구조를 요청하는 질리언의 손을 봤다. 소프는 질리언과 대화를 나누며 손수 잔해를 파내고 그녀를 구해냈다. 질리언은 약간의 부상을 입긴 했지만 무사했습니다.
지진이 난지 이틀 후 건물 더미속에 깔려 있는 2살난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살릴 수 있었습니다. 사진 기자가 사진을 찍는데 어디선가 아이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16개월난 여자아이였습니다. 장비가 없어서 맨손으로 3일동안 갇혀 있었습니다. 살아났습니다.
사상 최대의 지진 가운데 살아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많은 건물들이 붕괴될 때 끄덕없이 견딘 건물도 있습니다. 아이티 유엔안정화지원단 사무실(4층 건물)은 벽에 균열이 갔지만 다행히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아이티의 대지진은 2004년 2008년 과학자들에 의해 예고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안전을 무시하고 건축된 건물이 하나 무너지면서 연쇄적으로 다 무너져버려 이런 대참사를 불러왔다고 합니다. 건물을 좀 더 안전하게 지었으면 이런 비극은 막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대참사를 통해 사람 사는 것이 사람의 뜻대로 되어지지 않는 한치의 앞길도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까 사진에서 죽은 아이를 안고 비통한 모습으로 서 있는 아버지를 보았습니다. 먼저 보내는 그 심정 어떨까요? 조금 전까지 같이 말을 나누던 가족이 이웃이 갑자기 시체가 되어 나뒹구는 모습에 인생무상을 느낍니다. 갑자기 떠나는 사람들,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고 가네요. 집도 재산도 재물도 자녀도 다 두고 떠나네요. 이런 인생의 진리를 바라보며 우리의 인생에 대해 말씀안에서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린도전서 3: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찌니라
11 이 닦아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염두에 두고 본문을 기록하였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워졌으며 자신이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았다고 합니다. 또한 교회를 잘 세워가는 것을 집을 짓는 것에 비유를 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하나님의 성전이죠. 교회를 세워 가는 것을 집을 짓는 것에 비유하는 것처럼 우리 인생을 집을 짓는 것에 비유하는 겁니다.
우리의 인생을 집으로 비유한다면 우리의 집이 어떤 모양이길 원하십니까? 튼튼한 집이 있고 부실한 집이 있습니다. 강도 높은 지진에 폭삭 무너내릴수 밖에 없을 정도로 부실하게 지은 집이 있는가 하면 끄덕없는 집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살다보면 지진과 같은 재난이 풍랑이 비바람이 불어 닥칠 때가 있습니다. 잘 지은 집은 끄덕없지요. 여러분의 집은 어떤 집입니까? 잘 지은 집입니까?
우리의 생명은 끝이 납니다. 예수없이 사는 인생은 내 마음대로 살다가 결국은 지옥으로 가는 신세이니, 얼마나 처량합니까? 지혜로운 건축자는 이런 진리를 미리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집을 짓는 자이죠. 우리는 모두 지혜로운 건축자인줄 믿습니다.
지혜로운 건축자는 다음과 같은 집을 짓습니다. 어떤 집을 지을까요?
고전 3:13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13절에 그 날이란 것은 심판의 날을 말하죠. 예수님 재림하시는 그 때, 우리의 모든 것을 심판받습니다. 믿음과 행위의 모든 것을 심판받는다는 것입니다. 그 때 공력을 밝힌다고 하지요. 공력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한 모든 일들을 말합니다. 업적을 말하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주님의 말씀을 따라 이루는 업적을 말하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성도입니다. 믿음의 집을 세워가는 성도입니다. 평생을 살아가면서 세운 믿음의 집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는 집인가, 얼마나 가치있는 집인가를 심판받게 되는 것입니다. 불로서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이때 불에 타버리는 집이 있고 불에 타지 않는 집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 불에 타버리면 잘 못 지은 집이요 불에 타지 않고 견디면 잘 지은 집입니다. 잘 지은 집은 상을 받게 되고 잘못지은 집은 해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잘 지은 집은 잘 지낸 인생이 되는 것이요 잘 못 지은 집은 잘 못 지낸 인생이 되는 겁니다. 잘 지낸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상을 받고 영원한 천국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영생을 누리지만 잘 못 지낸 인생은 다 불에 타 버려 상이 없다는 거죠. 부끄러운 구원을 받는 겁니다. 겨우 구원만 받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만 하는 겁니다.
마태복음 7장에는 반석위에 지은 집과 모래위에 지은 집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이 지혜로운 건축자요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는 모래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이 어리석은 건축자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지혜로운 건축자입니까? 어리석은 건축자입니까?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이 여러분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순종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불에 타지 않는 집을 짓는 사람인 것입니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좋은 집 지니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사람의 눈에 좋아 보이는 집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좋은 집이라고 인정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불에 타지 않는 집을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불에 타지 않는 집이란 어떤 집일까요?
고전3: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여기에서는 집을 짓는 재료를 말하고 있습니다. 불에 타지 않는 재료로 집을 지어야 하지요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짓는 집은 불에 타지 않을 것이요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지으면 불에 금방 다 타버리겠죠. 불에 타지 않는 재료는 집을 지을 대 불시험을 느끈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2. 주님의 것을 주님의 뜻대로 관리해야.
바울은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라고 3:23에서 말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소유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 살아간다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허락하셨기에 살고 있고 건강 허락하셨고 직장 허락하셨기에 일할 수 있고 소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자녀 허락하셨기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자손들과 오순도순 살수 있죠. 저희 친정에는 아들없이 딸만 여섯이 있습니다. 왜 아들을 안주셨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 힘으로 되지 않는 부분이지요.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의 손에 있으며 주님은 만유의 주재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이 있습니까?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라고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은 어떻게 살까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주님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청지기이지요. 청지기는 집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집을 관리할 때 주인의 뜻에 맞게 관리해서 주인이 돌아오면 주인의 뜻에 맞게 잘 관리 했는가 잘 못 관리 했는가 반드시 결산을 하는 거지요. 우리는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주님의 뜻에 맞게 우리의 인생을 관리해야 하는 청지기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것처럼 사람 앞에 보일지라도 그 날에 주님께서 심판하실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그 마음의 중심에서 행한 대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아시고 심판하실 것입니다. 사람 앞에 보이기 위해 신앙생활 했는가, 하나님을 진정 기쁘게 하기 위해 신앙 생활 했는가? 주님께서 맡겨주신 것을 주님의 것이라고 고백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관리했 는가 자신의 의지대로 마음대로 관리 했는가 따지고 물으실 것입니다.
하루 24시간 주님의 뜻에 맞게 생활해야 하는 청지기입니다. 우리의 시간을 얼마나 주님의 뜻대로 사용했는지 살펴야 하는 겁니다.
예수 믿는다고 고백은 하지만 일하느라 바빠서 예배드릴 틈이 없습니다. 어떤 집을 짓고 있을까요?
주일날 예배는 드립니다. 그러나 평소에는 주님 생각 하나도 안하고 내 마음대로 삽니다 어떤 집을 짓고 있습니까?
주일이면 매주 교회를 나오는 많은 성도들이 있습니다. 주일 성수를 하기 위하여 일자리를 구합니다. 잘리기도 하고 옮기기도 하죠. 그래도 주일날 교회 와서 예배드리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헌신하고 있습니다. 나의 생명의 시간, 주님의 시간이니 주님의 뜻대로 사용해야한다는 믿음이지요. 이 분은 금으로 은으로 집을 짓고 살고 계시는 거죠. 특히 남자 분들이 주일을 지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런 어려움 가운데 주일을 지키는 믿음의 생활이 불에 타지 않는 집을 짓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식구들이 다 한국에 나와 있으면 가정부하면서 주일 집에 오면 식구들 반찬하고 살림하고나면 교회 나와 예배드릴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일찌감치 일주일 먹을 것 준비해놓고 교회나와서 예배드리고 학습하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식구들 불만이 많죠 그래도 주일을 중심으로 신앙을 지키는 믿음을 주님은 기뻐하십니다. 어떤 재료로 집을 짓고 있습니까? 금은 보석으로 아름다운 집을 짓고 있음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실은 힘들고 고달프지만, 힘든만큼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구정 연휴에 주일이 끼었습니다. 주일 당일이 구정 새해입니다. 성도들 고민이 될 것입니다. 가족끼리 모여서 구정날 아침 모임을 가질 것인가 교회와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식구들 모이는 것이 먼저라고 고민조차 하지 않고 당연히 예배를 못드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짓는 사람이지요. 일년에 한 번 겨우 만나는 식구들 친척들인데 그들을 뿌리치고 예배 나와야 하고 또 연이어 직분자 수련회까지 다녀오면 식구들 얼굴조차 볼 수 없어서 고민이 되는 분들 많이 계실 것입니다.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사람들 기분 맞추느라 사람들 기쁘게 하면서 살아가시겠습니까? 주님을 기쁘게 하는 한해가 되기를 결단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예배를 드리면서 직분자 수련회에 기꺼이 참여하겠습니까? 이런 날 직분자 수련회까지 해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교회를 원망하면서 투덜거리겠습니까?
순종하는 모든 믿음의 행위에도 이런 일을 하는 우리의 동기까지 주님은 보십니다. 이 모든 일을 결정하는 동기가 “내가 집사임명을 받았으니 사람들 이목도 있고 담임목사님 일 년 동안 볼 면목이 있으려면 참석해야지.” 사람을 의식하는 것을 주님 기뻐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봉사와 순종이 사람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내 체면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눈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맞습니까?
집사임명을 받은 것도, 모든 예배, 교회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주님을 사랑하고, 오직 주님을 위하여 살아가겠노라 고백하며 결단했기에 그 마음과 믿음으로 오로지 순종하는 것에 있는 사람은 불에 타지 않는 금으로 은으로 집을 짓는 사람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이몸 주님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주님 뜻이라면 무조선 순종하여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온 마음을 다 쏟고 있는 여러분은 정금으로 집을 짓는 사람입니다.
3. 하나님의 집을 어떻게?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터를 닦았습니다. 아볼로가 뒤를 이어 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교회를 세워 가는데 기여하는 사람들의 공력이 어떠한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건축자는 그들의 공력이 불타지 않을 것이라 했습니다. 교회를 위해 애쓰는 헌신이 불타버리지 않을 것이라 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 뿐 아니라 교회의 지체인 우리 성도도 교회를 세우는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많은 직분자들 성도들 한마음으로 저희 교회를 사랑하며 헌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진심으로 기뻐하는 순종을 하는지 아닌지 그날에 밝히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선한 행동이 ‘그 날’에 어떻게 밝혀질까요? 지진에 폭삭 내려앉은 집처럼, 불에 다 타버려 잿더미만 남는 그런 폐허가 되는 집을 짓고 있습니까? 견고하게 든든히 서있는 집처럼 불에 타지 않고 아름답게 세워지는 그런 집을 짓고 있습니까? 어떤 집을 짓고 싶습니까? 어떤 집을 짓고 있습니까?
황금으로 만든 화장실 보셨습니까? 사진을 보죠. 황금 화장실은 홍콩에서 전시하였습니다. 사방 벽을 수도꼭지와 세면대 조명 경대 배관 파이프도 모두 금과 보석을 사용해 제작했으며 쓰레기통까지 24K 황금으로 만들었습니다. 화장실 하나에 59억 원을 들였습니다. 황금화장실을 만든 린스룽 회장이 2008년도 어느 날 53세로 자택에서 갑자기 사망했다고 합니다. 돌아가셨습니다. 저런 휘황찬란한 화장실을 이 땅에 놓아두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 땅에서 황금으로 화장실을 만들어서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저세상 갈 때 가지고 가지 못하고 자신의 몸만 썩어 땅에 묻히고 영혼은 하늘로 갔습니다. 하늘에 갔을 때 하나님 앞에 어떤 심판을 받았을까요?
귀한 황금으로 화장실을 만들어 부귀영화를 자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물질을 주님 성전 짓는데 드리면서 즐거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윗입니다.
역대상 29:16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1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다윗은 자신은 좋은 왕궁에 살고 있는데 주님의 언약궤는 휘장밑에 있는 것이 마음이 쓰였습니다. 주님이 거하실 아름다운 성전을 짓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너는 손에 피를 많이 흘렸기에 내가 살 집을 네가 지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다윗은 비록 성전을 지을 수는 없었지만 성전을 짓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를 준비하여 주님 앞에 즐거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위의 고백을 하죠. 내 손에 있는 물질이 주님의 손에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나의 것이라고 하지 않고 주님의 것이라고 합니다. 주님의 것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합니다.
내 손에 있는 물질 내 것이니 나에게 좋은 대로 내 마음에 좋은 대로 황금으로 화장실을 만들어 놓고 세상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드리는 다윗은 정녕 정금으로 자신의 집을 지은 사람입니다.
내 손에 들어오는 한 달 월급 내 것입니까? 주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생명주셨기에, 건강 주셨기에 일자리 주셨기에 일할 수 있었고 벌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것이니 먼저 주님 앞에 거룩히 구별하여 먼저 드리고 그리고 나머지로 우리에게 필요한 생활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믿는 자의 도리라는 것입니다. 드릴 때, 즐거운 마음으로, 정직한 마음으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금이나 은이니 보석으로 타지 않는 재료로 집을 짓는 사람입니다. 이런자에게 하늘의 영원한 상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늘의 영원한 상으로 갚아지는 것을 바라보는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주일이면 너무나 많은 봉사자들이 저희 교회를 위해 사역하고 계십니다. 이학일 원장님, 김창순집사님, 그리고 간호사선생님들, MS 진료팀 특별히 유희동 원장선생님, 토브 의료팀 미용봉사님, 김관식 뉴욕서울 치과원장님, 본디올 한방팀, 한중사랑법률지원팀에 전성변호사님을 비롯한 많은 변호사님, 김주목 이사님 김애정 차장님등, 저희를 위해 귀한 주일을 바치시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주님 때문에 우리를 위해 애쓰시는 귀한 분들의 믿음의 순종을 본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 상관이 없는 동포들을 위해 귀한 시간과 재능을 나눠주시는 사랑을 본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 동포들을 위한 섬김과 헌신이 우리 동포들의 손에서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위하여 불에 타지 않는 재료로 하나님의 집을 짓는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직 주님 때문에, 주님을 사랑하기에, 주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면서, 주님 맡겨주신 모든 것, 다 주님의 것이기에 주님께로 돌려드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다윗처럼 바울처럼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주신 재능 주님을 위하여 사용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건축자입니다. 특히 교회를 위하여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번에 교구장 임명을 받은 사람이 한다 안한다 하기에 제가 한소리 했습니다. ‘집사님은 한다 안한다 할 자격이 없습니다. 집사님의 생명 누구 것입니까?’ ‘주님 것입니다.’ ‘주인이 하라고 하는 일 한다 안한다 하면 어떻게 되죠?’ ‘주인집에서 쫓겨나요.’ 내 생명 내 것이 아니요 주님 것이요 주님 잠시 맡겨주신 것 관리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달라고 하면 언제든지 돌려드리는 생명입니다. 그 때 잘 관리했는지 잘못 관리했는지 결산합니다. 주인의 명령대로 따랐는지 안 따랐는지 심판하십니다. 관리인인 우리가 한다 안한다 할 자격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시키는 대로 그냥 하는 겁니다.
교회에서 이것 봉사하세요. 저거 봉사하세요. 하면 “한다. 안한다”할 권리가 여러분께 없습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것이기에 주님이 시키면 여러분이 할 말은 딱 한가지입니다. “네 하겠습니다.” 이 한마디 밖에 없습니다. 거절할 수 없어서, 체면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기쁨이 넘쳐나서 하는 모든 순종을 “그 날”에 주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으로 갚아주신다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 때문에 주님을 위하여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하는 자는 불에 타지 않는 재료로 집을 짓는 지혜로운 건축자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인생의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애쓰고 힘쓰고 살았는데 ‘그 날’에 찾을 것이 없는 허무한 인생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를 위하여 나만 위하여 세상의 쾌락을 위하여 물질을 위하여 사는 인생 ‘그날’에다 불타 버리고 남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너무 많은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투자해서 쌓아온 업적들이 하나님 앞에서 불에 타 사라져 버리는 슬픈 인생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오직 주님을 위해서 주님께 귀한 것 드리는 믿음의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내 시간 내 물질 내 재능 나의 사랑 아낌없이 주님께 드리는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것에도 무너지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튼튼한 집을 짓는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귀한 믿음으로 한중사랑교회를 아름답게 세워 가는데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관심은 교회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몸인 교회를 향한 사랑이 지극합니다. 몸된 제단 앞에 여러분의 시간 재능 물질 사랑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혜로운 건축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