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을소풍때 대림역앞에서 전단지를 돌릴때 어떤 집사님이 하신말이 오랫동안 머리속에 남아있다

"장로님.. 우리동포를 한국사람과 구분하는 확실한 방법이 있어요...얼굴이나 옷보면 요즘 잘 구분안되지만 손보면

금방 알아요  일을 많이해서 대부분 거칠거든요"  

맞다...손 뿐아니다  우리동포들 한국에 처음 오실때는 얼굴이 참 고우신데...몇년 지나면 얼굴이 많이 상한다

그래서 속으로 맘이 상한적도 많다...특히 교회 단체사진에서 몇년전 모습보면 더 확실히 느껴지기도한다

사람의 주름살이 생기는 원인이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나이를 먹음으로 생기는 '노화주름 '이고 하나는

생각이나 생활습관에 따라서 생기는 '표정주름'이라고한다  그런데 한가지 더 고생해서 생기는 '삶의주름'도

추가해야 되지않나 싶다

나이를 먹어 생기는 "노화주름"은 어쩔수 없는거고, 또한 삶속에 주어진 상황때문에 생기는 "삶의주름"도

마음은 아프지만 어쩔수 없이 받아들어야 하는 삶의 흔적, 훈장인것이다

그러나 "표정주름"은 나의생각이나 마음상태에 따라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리의 의지로 바꿀수 있을것이다

내마음속에 담겨져 있는것들로 인해 내얼굴은 달라진다    내마음속에 분노,미움,시기,원망들이

가득차 있으면 내마음속은 더러운 쓰레기 하치장이 되어 내얼굴은 쓰레기통으로 변할것이요

내속에 감사와 기쁨과 용서와 온유와 겸손이 가득해 있으면 내얼굴은 아름다운 것으로 장식된 선물꾸러미로

변할것이다

나이들고. 내삶이 그리 녹녹하지 않아 힘들고 어렵더라도 내속에 하나님주신 아름다운 선물들...사랑,인내,기쁨,

감사,찬양,기도로 가득채워진 아름다운 선물꾸러미가 되어보고 싶다

내미간에 가로새겨진 내천자 주름이 하나님주신 선물들로 다림질되어서,   입가와 눈가에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새로 그려 나가야겠다  오래오래 녹처럼 뿌리내려진 더럽고 나쁜내용물들을 하루아침에 청소

하기는 어렵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내속의 내용물을 바꿔서 누구나 보기좋은 선물꾸러미로 변해가야겠다

 우리에게 생긴 "삶의주름"이 아무리 깊게 빼였더라도...하나님 주신선물로 가득채운 "표정주름"으로

즐겁고 감사한 삶을 살아 보자구요. .짜~~~요